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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9/02/26
    바람이 불어 -윤동주(3)
    엉망진창
  2. 2009/02/23
    디그레이맨(일러스트)
    엉망진창
  3. 2009/02/21
    조증 모드
    엉망진창
  4. 2009/02/13
    비오는 날
    엉망진창
  5. 2009/02/11
    2009/02/11
    엉망진창
  6. 2009/02/02
    난 왜...
    엉망진창

바람이 불어 -윤동주

윤동주 - 바람이 불어

 

 

바람이 어디로부터 불어 와
어디로 불려 가는 것일까


바람이 부는데
내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다.


내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을까


단 한 여자를 사랑한 일도 없다.
시대를 슬퍼한 일도 없다.


바람이 자꾸 부는데
내 발이 반석 우에 섰다.

강물이 자꾸 흐르는데
내 발이 언덕 우에 섰다.

어디에서 부는 바람일까.

또 어디로 흘러가는가...

요런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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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그레이맨(일러스트)

 

 

디 그레이맨.

이걸 봤다는 건, 어쩌면 인간승리일지도....

그래도 루루슈처럼 슬프게 끝나지 않아서 다행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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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증 모드

#1.

집에 오는 길에 생각했다.

추운 겨울.

내 손은 늘 따뜻했으면 좋겠다고.

 

그래서,

누군가, 차가워진 마음을

내 따뜻한 두 손으로 살포시 잡아 녹여줄 수 있다면

그렇게 산다면 참 좋을텐데라고.

 

 

대략,

 

조증 기간이 돌아온 것으로 판명.

마음이 한없이 따뜻해지는

요런 기간을 조심해야 한다.

 

 

 

 

#2.

살면서 잃어버린 사람들.

문득.

떠오를때가 있다.

 

좋아했던 사람도 아닌데,

가끔

비슷한 모습을 보면

생각이 난다.

 

그 사람은 잘 살고 있을까?

이런 때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3.

미쿡간 선배 생각을 요즘 많이 한다.

쿠바 갔다 왔다는 기념으로 달팽이네 집에서 주던

내 보물 107호 , 게바라 열쇠고리를 잃어버렸다.

슬프다.

 

대학교 일락년 때

체 게바라 모른다고 쿠사리 줬던 사람이 준거라

볼 때마다 옛날 생각하고 그랬는데,

이젠 우려먹던 추억을 떠올릴 물건까지 잃어버렸다.

 

 

 

 

#4

나는,

물건도 잃고 사람도 잃어가는 것 같아

마음 한구석이 허전해진다.

 

그보다 더 슬픈일은

잃어버린 것을 찾아 볼

힘도, 의지도 남아있지 않았다는 것.

 

 

음식도, 사람도, 시간도, 지식도, 술도

어느것도 마음의 허공을 채워주지 못하는 것 같아

또 서글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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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1.

비오는 날엔 대개 두 가지 심리적 패턴이 나타난다.

창 밖에 내리는 빗방울보다 마음에 내리는 비에 더 촉촉해지거나.

아예 비가 그치고 난 뒤 따뜻한 기운을 생각해 내는 것이다.

 

오늘은

맑은 햇빛 아래 따뜻하고 나른한 기운을

느끼길 원하던

 

제비떼 까맣게 날아올,

그리하여

'봄은 반드시 오리라는 약속'을

 

기다리며...

 

 

아직은

날이 마니 춥구나...

 

 

 

 

 

 

 

#2,

나 또 짜증이빠이 모드.

술 마시며 앞에서 딸들아 일어서라 노래를 듣는 상황도 , 사람도, 나도

다 짜증 이빠이.

 

난, 정말

짐짓 '체'하는 인간들이 정말 싫다.

추억을 뜯어먹고 사는 것도

자기과시와 자만과 허욕으로 똘똘 뭉친 비열한 웃음도,

철저히 이득과 실리에 움직이는 상황도.

 

아무래도 나는 비켜서 있다는

그 말이.

난 ,

모래와 바람과 풀에게 얼마나 작느냐고 물을 정도조차

되지 않는다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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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1

부끄러워라

 

부끄러워라

 

부끄러워라

 

부끄러워라...

 

 

 

마음 속에 계속해서 들리는 소리.

 

 

부끄러워라.

 

 

 

어서 빠져나와야 하는데... 이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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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난 왜....

 

술 마시고 난 다음날, 술 마신 걸 후회하는 걸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술을 마시는 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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