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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아픈 지적

체르노빌의 악몽이 일본열도 후쿠시마에서 재현될 수 있다는 공포감이 사그러들지 않는다. 이런 상황을 직면하니 '작은 것이 아름답다(에른스트 슈마허, 문예출판사, 2004/02)'의 뼈아픈 지적이 예사롭게 읽히지 않는다.

 

(상략) 근대인은 자신을 자연의 일부로 받아들이지 않고, 그것을 지배하고 정복할 운명을 타고난 외부 세력이라고 여긴다. 근대인은 심지어 자연과 싸운다고 말하는데, 이 싸움에서 승리하더라도 결국에는 자신이 패자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잊는다. 최근까지 이 싸움은 인간의 힘이 무한하다는 환상을 가져왔을 정도로 인간에게 유리한 것처럼 보였지만, 완전한 승리의 가능성이 드러난 것은 아니었다.(하략)

 

자연의 변화는 인간의 예측과 대비를 무색하게 할 정도로 거대하며 전 지구적이다. 과연 이를 거스를 수 있는 인간과 사회체제가 존재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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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그리운 지난 것 혹은 두려운 올 것로의 떠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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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명
    아무 얘기나 써볼까라고 생각한 2004년 7월 27일이 처음이었다.
  • 소유자
    RED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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