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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 11시 30분경 철거 강행 과정에서 전철연 회원 1명(여, 25세)이 실신하고 여러 명이 부상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실신한 전철연 회원은 현재 인근 중대병원으로 호송되어 응급 치료 중이다.
철거 용역업체 호람건설은 오늘 아침 7시부터 무려 30여대의 덤프트럭을 동원해서 철거 잔재를 실어날랐다. 이미 용산4구역 일대 건물 대부분이 파괴된 상황에서 하루 속히 철거를 마무리하기 위해서였다.
살인 철거를 저지하기 위해 전철연, 범대위 회원 50여명이 11시부터 저지 행동에 나섰고 예와 마찬가지로 용역업체와 경찰은 한 몸이 되어 이들을 가로막았다.
용역반원들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무차별적으로 폭력을 휘둘렀다. 심지어 용역반원들의 불법 폭력 행위를 촬영하려던 범대위 회원에게 곡괭이를 휘둘러 큰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전철연 여성 회원 1명이 용역반원의 발길질에 차여 실신했고, 범대위 회원 1명은 머리와 이마에 심한 찰과상을 입었다. 또 전철연 여성 회원의 상의가 찢어지는 등 오늘 오전 용산4구역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한편 경찰은 명백한 불법 폭력 행위를 저지른 용역반원들은 가만 두고, 오히려 이에 항의하는 전철연 회원들만을 집요하게 가로막고 채증했다.
참사 발생 반년이 다 되도록 아무것도 해결된 것이 없는 상황에서 살인철거를 재개하는 건설사와 용역업체의 만행을 더 이상 눈뜨고 볼 수 없다. 이들을 비호하는 경찰의 뻔뻔함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 살인철거 강행하는 건설자본 박살내자!
- 철거민을 다죽이는 용역깡패 박살내자!
- 살인철거 비호하는 경찰을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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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갑니다. 수원촛불에서 상영하겠습니다...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