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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부터 대한문에서 하루를 보냈던적은 오늘이 처음이었다.
배고픔도 힘들었지만 하루 종일 대한문을 막고 서있는 경찰 버스의 공회전과 뜨거운 가을 햇볕이 무엇보다 힘들었다.
저녁이 되니 머리가 흔들리는 것 같았다. 단, 고작 하루도 이렇게 힘이 든다.
쌍차 동지들은 물론 우리들 또한 하루 빨리 이 생활을 마감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현장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렇기에 함께해야 한다.
윤엽님의 판화는 참.. 그림 하나였는데 오늘의 배고픔을 견디게 해주었다.
그리고 내게 훌쩍 가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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