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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년 반이나 이 역할을 해왔지만 나는 뭔가 강요받고 있다는 느낌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러다가 문득,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롤플레잉,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가볍다
그러니까 루냐,가 아닌 다른 무언가의 모습을 나에게 강요하는 게 아닌 거다
일요일 밤마다 내일 아침에 쓰고 나갈 익명의 직장인의 탈을 부담스러워하지 않아도 되는 거다
그냥 루냐는 지금 편집자 역할을 맡았으며, 정성껏, 가끔은 지겨울 만큼 루냐를 쏟아부어서
가장 편집자다운 사람이 되면 그뿐이다
이 역할만 평생 할 가능성은 낮고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거니
그냥 지금,에 나의 100%를 쏟아버리자
누구를 위해서도 아니고,
나의 살아 있음을 위해서
.
.
+) 이렇게 생각하는 것과 이대로 사는 것의 차이는 일단 접어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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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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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하- 지금 여기 같이-별로 좋은 장소가 아니지만!-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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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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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엠 -ㅅ-;;그치만 오랫만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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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G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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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이 "그 곳"에 갔었나 보네요. 감귤이 부러워 지네요. 이번 책이 나오고 나면 꼭 한 번 만나죠^^ (혼자 결심 모드!!)부가 정보
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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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우공, '그 곳' 좋던데~ 루냐. 다음엔 시간내서 천천히 수다를 떨어보자.부가 정보
루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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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GonG/ 부러워하시긴~ 그 책은 언제 끝나나요? 아무튼 연락 주셔요. 힛힛.귤/ 막상 살아보면 거시기한 곳이지만, 좋게 봐줘서 고마워. 넓으니까 자주 놀러와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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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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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어렵다. 우 어려워요부가 정보
n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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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네명이 세트로 만나서 좋기는 했는데.. 역시 자지말고 얘기를 더 해야했나? 감귤님이 주무시길래 나도 몰래... 두분이 대화하시는거 엿듣다가-;;부가 정보
루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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륜/ 친절한 설명도 없고 쓸데없는 순간의 감상에 치우친 끄적거림... 다음날 일어나서 보면 부끄러워지는 글. 그런데 이 글 속의 '나'보다는 당신의 상황이 어렵다는 말로 들린다.navi/ 좋았어. 잠자다 놀랄 만큼 ㅋ. M과 나는 두 달 같이 살면서 재밌는 일 참 많았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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