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트 영역으로 건너뛰기

책과 맞바꾼 김치두루치기

 

오랜만에 사대문 안에 갔다왔다.

약속된 시간이 있어서 시간을 못 맞출까봐 밤을 꼬박새우고 아침부터 허둥지둥 다녀왔다.

그래도 이것저것 할 게 많아서 밥 때를 놓쳤다.

 

뭐 그래도 여기까지 나왔으니 대형서점을 들렸다.

사고싶은 책은 많은데 왜 그자리에서 사는 게 아깝단 말인가?

인터넷 서점에서 사자고 두시간 넘게 구경만 하다가 그냥 나오기 서운해 한 권 집어들었다.

 

ㅋㅋㅋㅋ

적립금이 있었다.

7천원 꽁짜로 한 권 얻은 거 같은 느낌.

 

집에 식량이 떨어져 장을 봤다. 김치두루치기 생각이 간절.

책 공짜로 얻은김에 목살 반근을 샀다.

김치두루치기 완성! 맛나다.

근데 살짝 돼지고기 냄새가 난다.

맛술 대신 쓰려던 소주도 부었는데... 벌받나?

원래 김치두루치기는 살짝 돼지고기 냄새가 나줘야 김치두루치기구나 하는 법!!

 

ㅋㅋㅋ 그래도 좋다~~~

창밖에는 눈오고 난 김치두루치기 먹는다.

 

조쪽에 살짝 뵈는 놈이랑 바꿔치기 해먹은 거다. ㅋㅋㅋ

 

에효 어떤 블러거는 공짜로 책을 막 나눠주는데 난 고기랑 바꿔먹는다고 좋탄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