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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정도 정이다 하지만 보기만 하고 시간만 같이 보낸다고 정이 쌓이진 않지
싸우는 것도 정이다 하지만 나중엔 그것에 지칠 수도 있다 너무 평화로운 것도 이상하다
왜냐면 지금, 아니 최근까지의 관계에 있어서, 남녀관계의 사이에서는-애인이 아닐지라도- 나의 행동이 지적들을 받고, 나의 행동은 고쳐져야 하는 것으로 지적되었기 때문에.
나는 나를 검열한다.
차라리 그래서 그런 관계를 만들지 않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
물론 긍정적인 부분에 대한 이야기들도 해주셨지만...
나에게 무한 긍정을 해 주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런 것이 필요하고, 나쁘진 않지만, 지치는 거다.
글쎄 이렇게 내 일에서는 죽을 듯 에너지를 다 쏟아 해내지만
관계는 어떻게 푸는지 잘 몰라
내가 에너지를 쏟아도, 그만큼 돌아오지 않거나 오해로 돌아와버려
그래서 그냥 둔다
웃어야지, 웃어야 더 웃어지지
몸이 피곤하고 마음이 쳐져서 잘 웃어지지 않아
이번 주말엔 많은 분들을 만나야 하는데
나를 보고 기운 쳐지면 안 되지....그래....
이러한 일들을 지금 놓고 싶은 것인가
친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안다고 생각하는 것도
나와 가깝다고 생각하는 것도
그런 마음 없이...
나는 받는 것을 부담스러워한다
그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주는 것은 부담스럽지 않은데...
그러면 받는 사람이 부담스러워할까?
그리고 내 부족함을 사람들에게 보이고 싶어하지 않는다
미안해서이기도하겠지만 내가 잘 쓰였으면 좋겠고, 내가 약한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게 무슨 문제이겠는가.
큰 단점이다
그래서, 어떻게든 내가 해결하려고 껴안고 있는 것이다
안다.
사랑이라는 것
좋아한다는 것
본래는, 그 사람에게서 내게 없는 부러운 점을 찾는 것
나의 외로움에 그에게 기대는 것
그의 덕을 때로는 보려고 하는 것
그렇지 않은 적도 간혹 있었지만...
다가가지 못했었고...
아무래도, 수행에 수행이 필요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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