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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부족..

타로카드 운세를 봤더니

노력의 부족으로 이루고자 하는것을 못이룬단다...쩝..

노력을 해야 할 수 있다는 것..

 

어찌해야 하는걸까?

 

근데 노력해서 될 수 있는게 있고,

그렇지 않은게 있진 않을까?

 

이건 또 왠 운명론??

 

운명을 개척하는것은 없다.

그것또한 운명을 정해진 것으로 사고하는 것이니..

애초의 운명같은것은 여러 가능성중의 하나니까..

 

근데 정말 그런걸까?

회의가 생기기 시작했다.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성이 있다면

나에게 있는 본성은 어떤 행복을 추구하고자 하는것인가?

 

 

모든 곳이 그놈의 당땜시 시끄럽다.

계급정당, 진보정당...

이수호는 버젓히 민노당 혁신위원장이 되었더군..

강승규 배임수뢰로 총사퇴를 했던 집행부의 수장이 다른것도 아니고

혁신위원장이 되었다는 것도 정말 아이러니다...

 

 

 

 



우리의 아이러니는 저들에겐 상식이다..

이것또한 아이러니가 아닐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상식이 통하는 민주노총을 외쳐댔었다.

 

내가 생각하는 당은 몰까?

혁명운동을 만약 내가 하고있다면

그 어떤 것보다 당건설투쟁을 제일의 과제로 놓아야 한다.

조직이 없는 운동은 있을 수 없다.

세상을 바꿀 조직으로서의 당이다..

 

정세적 시기와 조건이 있다.

민노당의 패배, 한나라당의 승리, 노무현에 대한 심판이

진보진영으로 온것이 아니라 한나라당으로 수렴되었다.

민노당의 최근 분당과정은 대중들에게 굉장한 실망감을 주고 있다.

정치세력화의 상을 민노당이라는 상으로 10년을 존재했고,

그 존재가 이미 현실에 있었다.

우리는 그 당은 진짜 당이 아니라고 이야기 했었다.

그런데 그 소수파의 외침은 무시되었고,

소수파라서, 지들이 핵심에 못서니깐..등등으로

치부되었다.

정파적으로 봤을때 누가 더 다수파냐의 문제를 넘어선 것이었다.

그것은

남한사회에서 계급정당에 대한 상과 계급정치에 대한 상의 차이였다.

 

그러나 민노당에서 10년을 함께 했고, 바라본 대중들에게는

10년 진보정당운동의 패배가

더이상 운동의 전망을 그리지 못하는 우울증으로 향하고 있다.

믿을놈 없다는 좌절, 보수정치와 똑같이 정파싸움한다는..

딱 이수준의 고민인것이다.

지금의 분당사태는 내가보기도 그렇다.. 

신당을 만든다고 하지만 민노당과 별로 다를게 없다.

 

 

우리가 생각했던 당이라는 개념과 위상이 있다.

그 당은 전국의 좌파운동 세력을 하나로 모으는 작업과 함께

계급 대중에게 뿌리내리는 것이다. 이 두가지가 충족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써클에 불과할 뿐이다.

서클이면서 당의 이름을 붙이는것은 어쩌면

당에 대한 모욕이지 않을까?

이것또한 당에 대한 물신화의 잔영인가???

 

그리고 ...

가장 중요한 우리의 실력이 있다.

 

중요한건 정세적 조건말고는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아..어쩌란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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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불면증이 시작되었다..

생활리듬이 엉망이 되었구..

자는시간이 일정치않다보니 이리 되었나보다..

 

엊그제 남쪽에 갔다왔다.

날이 참 좋았다.

성큼 성큼 다가오는 봄에 흠칫 놀라고 있다..

아직 봄이 오면 안되는데...

 

지독히 춥던 겨울이었다.

봄이 무지하게 기다려졌었는데..

봄이 오면 뭔가 새로움이 있을거라 기대했는데..

하나도 정리되지 않았다.

그리고 벌써 이렇게 봄이 오고있다.

 

왜들그래~~

라고 이야기 했다..

정말 왜들그러는지 모르겠다..

그 조그만 집구석안에서..

내부를 향한 칼날은 날카로울 것이 아니다.

우리를 향한 칼날은 조금 무디어져야 한다.

적들을 향한 칼날을 벼러야 할때..

왜들그러는지..

 

올라오는길에 한숨도 못잤다.

심야 12시 20분차를 타고 왔는데말이다..

이것저것 잡념과

걱정과 불안과 초조함

그런것들이 휩싸여서는 잠을 못잤다.

아니,

차안이라서 그랬을거다..

 

뭔지모를

이 욕구불만과 스트레스는 어디서 기인하는가?

괜한 짜증만 늘어가는거 같다.

별거아닌일에 예민해있다.

이전같으면 그냥 그러려니 할일도 말이다..

 

오늘 간만에 본 한동지가 한 쪽 얼굴을 가리키며

'얼굴이 왜그래?? 아..사탕먹고 있구나..'

허걱~~

난 사탕을 반대쪽으로 먹고있었는데 말이다..

이야기 하지 않았다..

이 스트레스는 계속 먹는것으로 해결하고 있다.

미련하게도..

 

안되겠다..

이렇게

살순없다..

 

잠을 청해야 하는데..

잠이 잘 안온다..

편안한 꿈나라로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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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8

 

 

 

너 하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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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양평수련원...

2월말인데 눈이 엄청많이 왔다.

희끗희끗내리기 시작한 눈은

쌓이기 시작했구..

온 산이 하얗게 물들었다.

겨울산 속에 있었던것은 첨인듯!!

 

산속에서 진행된 회의..

우린 너무 준비가 덜 되었다.

이번 회의의 핵심은 뭐였을까?

 

10개월을 끌었던 하이닉스 매그나칩에 대한 매듭이 지어졌다.

한 동지가 줄기차게 부르짖었다.. 그 동지만..

그 동지의 발언을 들으면서 지난 청주대첩(?)이 생각났다.

주유소 습격사건이라고 불렀던 그 투쟁..

그날은 메이데이였고, 우리는 서울에서 평화적인 행진을 했다.

해가질무렵 연락이온 청주는 주유소를 배수진으로 치고,

투쟁이 전개되고 있었다.

급히 사람을 파견했었고,

난 상황만 확인하고 있었다.  

그날 그동지는 역시 가장 선두에 있었을거고,,

늘 그렇듯이 그 지역에서 그 동지만큼 싸움을 만드는 사람이 없으니..

그의 발언은 울부짖음이었다..그렇게..우리 충북동지들의 절규였다.

우리들도 하이닉스 투쟁을 격으면서 많이 배웠다.

지역본부가 이렇게 할 수 있구나...

지역연대투쟁이 이렇게 될 수 있구나..

그리고, 이렇게 망가질 수 있구나...

이렇게 끝났다.

 

임단투방침은 어떤 대응도 하지 못했다.

왜 그랬을까?

준비 부족도 있지만, 산별노조와 현장은 너무도 괴리되어있다.

단사의 임단투방침이었다면, 다들 선수들인데,

사전준비와 무관하게 그리도 방관하고 있었을까???

중앙이 진행되는 것과 현장은 너무 멀다.

그 사이를 어떻게 줄여야 할까?

 

배타적지지방침에 대한 철회를 제대로 제기하지도 못했는데

논란만 무성했다.

뿌려진 유인물은 유아적이었다.

배타적 지지방침을 철회하는 것이 무색할정도의 수준이다.

같이 호흡을 맞출수 없는 지금의 조건..

정치적 판단은 사장되고,,,

현장에서 그렇게 매몰되어있는..

이 사이는 또 어떻게 줄여야 하는가?

 

1사1노조..

우리가 제안했던 그 1사1노조는 내부의 자중지란이었다

통일된 입장과 방침이 통용되지 못하는 우리의 수준을 확인한..

 

폭력적 회의진행과 이에 제대로 일격을 가하지 못했다.

이역시 한 동지만 주구장창 부르짖었다.

산별노조를 만들었는데...

이게 모냐고..

 

누구 탓을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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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절..

점심식사시간에 간만에 삼실에 들린 동지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밥을 먹었다...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했는데..

 

어쩌다가 김영대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봤단다.

근데 그 김영대의 약력에는 출생이후에 바로 열우당 국회의원이 있더란다..

순간 피가 거꾸로 돌았다

..

청계피복, 전태일열사,,민주노총에 대한 그 어떤 단어도 보이지 않았단다.

그놈에게는 그렇게 부끄러운 역사였을까?

 

비록 지금은 변절을 했더라도 말이다.

그 과거. 그 역사, 자신을 부정하면서 그러고 싶었을까?

그때 자신이 한 일과 지금의 일이 다른방향을 가질 순 있지만,

그 객관적인 사실자체를 부정하면서 ...

그게 바로 '변절자'의 제대로된 모습이다..

 

그놈이 불쌍한 생각이 들었다.

그놈은 그 역사를 부정하면서,

자신을 부정하고 있는거다..

 

 

진짜 나쁜놈이다..

우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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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

제법 봄기운이 느껴진다.

아...

올해는 이상하게시리 겨울이 길게 느껴진다.

봄이 빨리왔으면 좋겠다

푸르른 봄이 오면 뭔가 삶이 달라질것같은..

아마도 착각이겠지만..

그런 간절한 마음뿐이다..

 

요몇일 바빴다..

간만에 수련회를 했고,.

전국의 동지들을 보니,,기분도 좋아지더군..

간만에 먹은 술은 너무 달았다..

막걸리는 2잔이상을 잘 못먹는데.

그날은 참 많이도 먹었던듯...

 

기억이 어슴프레하다.

그리고,, 멀쩡히 앉아있다가 넘어졌던거 같기도 하고..

뒷풀이 사회를 자청해서 본걸 보면 취하긴 많이 취했나보다

학생운동 마치고, 뒷풀이 사회를 본적이 없었는데...

푸하하!!

 

그냥 푸근했다..동지들을 만나니...

우리가 할 수있는게 많이 없지만..

그러나 '우리'가 있다는게 좋았다.

 

봄이 오나보다...

 

빼앗긴들에도 봄이 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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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전환

3일만에 집을 나섰다.

이가 아직 아물지 않아서..얼굴은 약간 부어있다.

어제까지는 한참 부어있었는데..

얼음찜질을 했더니, 확실히 효과가 있나보다..

입속에 있는 실밥이 자꾸 거슬린다..

 

사당동에서 약속을 잡고,,

신나게 수다를 떨면서 맛난것을 먹었다..

스트레스에는 역시 먹는것이 최고다!!

 

어제부터 좀 나아지기 시작한 내 입안의 상처에 대해

이젠 좀 더 대담하게 담배를 물었다.

사실 어제까지만 해도 담배를 아주 조심스럽게

5가치정도를 피웠던 것 같다..

첫날은 자기전에 한대로 마무리 하고..

담배를 피기 시작한 날 이후 가장 적게 핀것같다..

정말이지..

담배를 끊은 사람들은 진짜 '독한 것들'이다

 

사당동에서 있다가 한녀석이 더 와서 우리 집으로 왔다..

데려다 주러 왔다가 집에 들어와 커피한잔 마시고...

동원참치캔 한 상자를 차에서 내려

명절선물이라고 주고는...

 

참 간만에 받아보는 명절선물이었다.

예전에는 명절때마다 울집에 모여 음식도 해먹고,

화투도 치고는 했었는데...

갑자기 그때가 생각났다..

조만간 집들이를 하기로 하고,,헤어졌다..

 

아..

그친구가 와서 울집 침대의 위치를 드뎌 바꿨다.

집구조를 바꿀 생각은 계속 했었지만,,

혼자선 엄두를 못냈었다.

침대 위치만 바꿨는데도,

집은 훨씬 넓어보인다..

일단 기분전환엔 성공이다!!

 

 



그친구는 이렇게 말했다..

"맘이 움직였다면 이미..

용서해요..

억울하겠지만,,자꾸 억울하다는 생각하지말구..

지금의 모습은 그런 과거가 있었기에 있는거잖아요"

 

어쩜 나도 알고있었는지 모른다..

이미 용서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그런데

이 억울함은 모냔 말이다.

억울하다는 말 외에 달리 표현할 수가 없다...

내 어린시절 피폐했던 삶에 대해

나는 어디서 위로를 받아야 하냔 말이다.

 

사람은 보상심리가 있나보다..

아니, 나는 그런가보다..

그걸 보상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이다.

 

그 설움과 상처와 또렷한 기억들을

어찌 잊을 수 있단 말이냐..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웃으며 만나야 하는건가?

 

난 도저히

그렇게는 하기 싫다..

그렇게는 하기 싫단 말이야!!!

 

그렇다고 ...

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늘 감사하는 맘으로 살아가고,

평화를 기원하면서 삶은 보기엔,

 

난 너무 많은것을 잃었고,

너무 많은것을 버렸고,

너무 많은 것을 죽였다.

 

정말일까?

내가 버린것만 있는가?

내가 얻은것은 없는가?

 

그걸 잃었기때문에 그외의 것을 얻은것인가?

그런 댓가를 치룬것이었나?

 

정말 그런것이여??????

 

이..지랄같은 카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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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년..무자게 이상하다!!

무자년이 시작되었다..무자년 1월 1일이..

무자년이 되면서 무자게 이상한 일만 생긴다..

 

매번 명절때면 늘 그렇듯이

만화가게에 가서 만화책을 한웅큼 갖고왔다.

사랑니까지 뽑은터라

얼음찜질을 해대며,

티비를 틀어놓고,

만화책을 보다가, 티비를 보다가..

뭐 그러고 있었다..

 

핸펀이 울렸다.

내 핸펀의 특징은 빨간날 거의 울리지 않는다는거!!

근데 그것도 설날..

모르는 번호가 뜬거다..

이상한 국번으로 시작하는..

 

10년만에 듣는 목소리..

명절에 왜 혼자 있냐며 울었다..

난 늘 명절에 혼자있었는데...

갑자기 너무 새삼스러웠다..

사랑니를 뽑아서 오늘 신설동 큰이모네 가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들었나보다..

큰이모네 가지..왜 혼자 그러고 있냐고..

왜 하필 사랑니를 설날전에 뽑았냐고...

나에게 물어왔다..

 

너무 새삼스럽기도 하고, 당황도 하여,,

어찌어찌 이야기를 했다..

 

그냥 목이 메었다..

 

빨리 결혼하라구...큰이모한테 이야기 해놨으니 좋은사람

소개시켜 줄거라구..

늙어서 혼자살면 안된단다...ha!!

전화기 저편음성은 또 울먹였다..

 

그리고 우린 할머니 할아버지 이야기를 좀 나눴다..

 

나도 울먹였다..

울지 않을 줄 알았는데..

식도에서 욱하고 뭔가가 올라왔다...

 

왜 울었을까?

전화를 건 사람은 왜 울었을까?

갑자기 새삼스뤄웠을까?

10년을 이렇게 살았는데...

이제와서 난 또 왜 울었을까?

 

울먹이는 음성을 들으면서

분노는 동정으로 변했다..

 

멜주소를 알려달라고 했다..

내 이야기를 하고 싶다..

내가 하고싶었던 이야기를 보내고 싶다..

이제는...

 

 

 



밤이 다되어 막내가 또 전화가 왔다..

이번에는 서울번호로 발신자 표시가 되더니,

받았더니 미쿡이다..

 

이런날도 있군..

하루에 두번이나 미쿡에서 나에게 전화를 하다니..

막내랑은 또 한참 수다를 떨었다.

3월 26일이 예정일이라면서..

출근길이라고 한다..

 

오늘 큰이모네라도 가지 왜 안갔냐고...

언니가 가면 맛있는거 많이해서

싸주라고 엄마가 말해놨다며..

그렇게 살지좀 말라고...

 

이렇게 사는게 뭘까?

 

남들 사는것 처럼

그렇게 살아질 수 있을까?

 

내 이 지랄같은 인생을 받아줄..

이 진절머리나는 과거의 상처를 안아줄..

그래서 우리가 정말 행복할수 있는..

그런 사람을 만날수 있을까?

 

내 과거로 인해 다른사람이 불행해지는 일은 싫다.

그리고 내 과거로 인해 내가 불행해지는 일은 더더욱 싫다.

 

그러나..

언제나..

그 언저리에서

맴돌기만 하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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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성..

이대 여성대학원에 다니고 있다는 그녀..

여성대학원에 입학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했었다..

 

 

여성운동을 하겠다던 그녀는..

자기 삶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자신의 문제에서는 어떻게든 비켜나갔고,,

무수한 논란을 남긴채 홀연히 떠났다..

 

 

그리고 그 여성운동을 더 해보겠다고 대학원에 입학..

 

이미 1년이 넘은 그녀는 여성대학원에 다니면서

지금도 여성운동에 대해 대단한 전문가인듯 이야기 하고 있을거다..

 

그런데

그녀가 모르는게 있다..

 

그녀가 그 여성대학원에서 여성운동의 뭣쯤 되보이는듯하게

수업을 듣고, 토론을 하고, 판단을 내리고, 입장을 낼때..

그때 말이다...

 

그 순간 그녀가 주는 진실성을 전혀 못느끼는

어떤 사람이 있다는것.

 

그 가증스러움으로 인해 결국 그 학생은

그녀가 그렇게 행동하는걸 차마 더 볼 수 없어서

학교를 그만두웠다는 걸...

 

그걸 그녀는 알아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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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몇년전부터 벼르고 벼르던 사랑니를 뽑았다

강쌤 야그로는 대수술이어서 이뽑고 2-3일은 쉬어야 하니까

그렇게 날자를 잡아오라고 했었다. 이미 몇년전에..

 

사랑니를 3개는 다뺏고 마지막 남은 요놈은 오른쪽 아래에서

떡하니 누워있는거다! 제기랄!!

더군다나 뿌리도 깊어 신경이나 뼈를 건드릴 수 있다는 강쌤의 야그에

수술날짜를 잡는데 이리도 오래걸렸다..

 

이번 연휴때 하나는 해야겠다 싶어서..

큰맘먹고 지난주에 예약을 했고..

 

몇일전 후배녀석하나가 사랑니를 뽑았다가 피가 안멈춰서

베게가 빨간 피로 흥건했다는 이야기를 들은터라 너무 무서웠다.

 

막상 치과에 도착해서 순서를 기다리는데..

가슴은 콩당콩당..

 

마취를 하고, 수술이 시작됐다.

예상대로 쉽지 않았고, 수술중간에 엑스레이를 5번을 찍었다.

망치로 이빨을 깨는데..마취한 상황에서도 신경이 아팠다.

망치로 이빨을 두드리는건 생전 첨 경험이었다.

중간에 시간이 길어지니, 진통제를 먹으라고 했다..

치료하다가 진통제를 먹기도 첨이다..

장작 2시간에 걸친 대수술..

 

수술이 끝나고 물어보니,

잇몸을 칼로 찢고, 뼈도 갈았단다...

음메~~

 

실밥풀러 일주일 후에 다시 오라고 한다.

 

2시간동안 얼마나 몸에 힘을주었는지,

돌아오는 길에 진이 다 빠져 힘이없었다.

 

지랄같은 사랑니..

삐뚤어지고 비정상적인 사랑니를 뽑아내고나니,

후련하다...

 

2시간이고, 3시간이고 길어도 좋으니,

맘을 수술하는 병원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지랄같은 사랑니를 뽑아냈으니, 내 인생의 봄날은 올거다...

 

고생하신 강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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