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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난 문득,

사람들이 그동안 참 많이 울고 싶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TV속에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이들의 선한 눈매를 보면서

그저 슬퍼졌다.

알 수 없는 어떤 역동적인 힘 그리고 그이들의 열망

잠시 가슴이 벅차기도 했다.

난.

 

그리고 또 문득,

그 흐름에 대한 냉소가 싫었다.

난 그 냉소가

나와는 다른 무엇이라는 선긋기

그 선긋기가 아니었음 했다.

 

변화를 꿈꾼다면

아니, 전복을 꿈꾼다면

그 흐름에  속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감정을 읽지 못하고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지

모르겠다.

 

내가 아는 한,

조합원들 혹은 당원들 혹은 회원들 혹은 다수의 사람들에 대한

그 어떤 선 긋기는 정말 웃기다는 거다.

그 경계는 때때로 드러나지만,

그 선명한 선은

어쩌면 아무짝에도 쓸때없는

그저 자신의 불안을 증명하는 것

그 이상이 아닐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어쨌든,

사람들이 거기에 있지 않느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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