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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지지함

 

 

 

 

 

 

 

 

 

 

 

그가 오늘 또 커밍 아웃을 했다.

지난번 보다는 훨씬 더 공개적인 공간이었다.

언제나 금새 얼굴이 빨개지는 수줍음 많은 그는,

때론 참 당당하고도 멋지다.

어떤 순간에도 유머를 잃지 않는 그는,

참 귀엽기도 하다.

뼛속 깊이 타인에 대한 배려를 지닌 그는,

참 따뜻하다.

 

가까운 미래에

그에게 닥쳐올 것만 같은,

온갖 -포비아들에 대한 상상으로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든 있을 것만 같은

그에 대한 탄압이 자꾸 떠올라 

근심이 앞선다.

 

문득 작년에 참가했던 프라이드 퍼레이드 생각이 났다.

오늘 밤, 그를 지지하는 내 맘을 이렇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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