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었지

세상에

마지막 글이 일기를 다시 쓰기로 결심한 글이라니 

 

대체 어디에서 떠들 수 있을까 

누구한테 얘기할 수 있을까 

무슨 얘길 하든 

 

나는 행복하다고 얘기하면서

의심하고 싶지 않으면서 

그래 난 의심하지 않지 

 

지금이 좋은 건 

사실일 뿐이지 

 

뭐라고 하겠어 

어떻게 살아야 하겠어 

지금

아니면 지금과 이어질 날들

 

그게 다 나잖아 

그냥 얘기하고 싶었을 뿐이지 

그런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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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8 23:06 2023/11/28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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