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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잎한개
글쓴이: 주인장^^
잎이 하나인 난이 있다.
몇년전부터 잎이 하나가 되었다.
처음부터는 아니었겠지만, 그렇게 되었다.
그런데, 왜일까? 그 뒤로부터는 잎이 더이상 늘어나지 않는다.
보다못해 나는 난분을 거꾸로 들어 난을 해방시켜본다.
뿌리는 여전히 살아있고, 건장해보인다.
다시 난을 바로 세우고, 또 기다리는 시간,
비록 땅속에서는 살아있으나, 자신을 솟아내는 것이 그렇게도 시간이 걸리는 것인가?
봄에 나는 새싹들 하나하나가 경이로운 탄생이었음을
우리는 봄이 지나면서 다 잊어버렸다.
어떤 고통과 기다림을 거쳤던 게야 그 싹들은,
이게 곧 겨울이 올 시간에, 나도, 우리도 어쩌면 잎이 하나일지도 모른다.
아니 잎이 당장 없을지라도
기다려야한다.
땅속에 있는 새싹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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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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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봄이 대지라면가을은 하늘이다.
난이 봄의 지혜라면
청명은 가을의 지혜이다.
난이 봄의 지혜를 찾기위해
대지의 투쟁에 집착하지만
청명은 구름에 따라 지혜의 집착을 비우는 것이다.
아,난의 집착이 우주의 꽃인가?
고궁에서 청명은 그 자체가 우주이다
비정규노동자 투쟁,협상 무엇을 바랬는가?
가을 하늘 청명은 봄을 잊으라 한다.
명세도 두려움도 넘어야 하는 지금....
-비움 그리고 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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