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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저녁부터 아니, 사실은 5월 6일 토요일아침부터 대추리에서 전해오는 상황을 보게되었다. 전시의 상황과 다를바없이 보였다. 지난해 늦은겨울부터 대추리를 한번 가야지... 대추리에 한번 오라는 00동지의 검은안경을 매번 떠올리면서 생각해왔는데, 미처 가보지도 못하고 대추리에 계신 그동안 꿋꿋하게 버티고 계서서 어르신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도 드리지 못했는데, 그곳이 이미 전시사황이 되어버리다니......
어쩌면 대추리에 계신 어르신들은 미제국주의의 무자비한 폭력에 완강하게 저항하고 있는 이땅의 최전선에 계신 분들이 아니던가? 미제국주의는 마치 자본주의의 시초축적당시에 농민들을 농토에서 몰아내던것 처럼, 철사줄로 땅에 금을 그어가면서 주민들을 내쫒았다. 자국의 국민들을 이다지도 헌신짝처럼 내팽겨치면서 미국에 무한한 아부와 충성을 다하려는 정부의 폭력을 보면서 심한 구역질이 나오는 것을 참을수가 없다. 얼마전 인터넷을 통해 크게 알려졌던 50년동안 노예생활을 했다던 할아버지의 모습..... 바로 이땅의 국가독점자본이 행하고 있는 작금의 폭력이 이땅의 주민들을 노예처럼 취급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땅에 철사망으로 금을긋고, 내쫒고, 폭력경찰을 이용해서 저항하는 집단을 모두 감옥에 가두고 이것이 바로 국가독점자본이 국민들을 노예로 취급하는데서 온 것이 아닌가? 정말 분하고 분하다.
강원도 끝자락도 아닌 춘천에 있으면서, 거리가 멀어서 못가네, 차가 없어서 못가네, 멀미때문에 차타기가 힘드네...... 하고 핑계를 대고 가지 못했던 내가 너무 부끄럽다. 죄송함을 추스리고, 곧 달려가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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