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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바람 뒤에...
저 바람 뒤에 숨어사는 사람이 궁금했다.
바람에 지워지고 닳고 닳아진 生같았지만
그 모두가 빛이었다.
빛 속에 숨겨진 깊고 깊은 이야기들
숨 막히게 절제된
그 전설 같은 이야기는
그 저 검은 눈동자 속에 찰랑거렸다.
넘치지도 흐르지도 못하는 풍경이라 여겼다.
보여 지는 것이 전부인 풍경이라면..
병풍에 갇힌 풍경이 전부라면 차라리 죽음일 것이다.
죽은 듯 침묵하는 바람 끝, 생명의 숨결
그 숨결이 바로 사람이었다.
....지금 이 앞에 선 사람의 숨결이
찰나에 멈춰진 모든 사람의 숨결을 깨운다...
이것이 산 자의 믿음이다...
사진전을 준비하던 2006년 라오스 아카족 아이의 찍은 사진을 보고 글을 보내왔다.
이 자리를 빌려 시인 김미영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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