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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서른이 되기를, 마흔이 되기를 바라면서

동시에 서른된 어른, 마흔된 어른들의 모습을 보면서 두려움을 느낀다.

 

내 것밖에 모르는 삶, 내 자식밖에 모르는 삶

아주 작은거 하나에서라도 상대를 누르고 싶어하는 마음

임대아파트에 사는 것을 스스로 부끄러워하면서(따지고 보면 그럴이유도 없는데)

그 아파트 1층에 있는 공부방을 무시하는 입주자들

 

나이어린 사람들의 의견을 무조건 말대답으로 바라보는 토론지양적 문화

그러면서 자신들은 누구보다 개방적이고, 쿨한 사람으로 믿는 30대, 40대 미시족 아주머니들

 

지친다.

말안듣는 아이들에게 똑같은 이야기 열번하는 것보다

이런 어른들과 삼십초 대화나누는것이 더 지친다.

 

동시에 나도 똑같은 사람인데

나는 과연 어떻게 나이들어갈것인가, 의 문제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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