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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비가 부슬부슬.
사무실에 오니 장필순 노래가 흐른다.
적절한 선곡이다..
일요일은 1주일에 딱 한번 이 공간을 찾는 사람들만의 공간처럼 낯설다.
이주센터, 노동조합과 함께 쓰는 교육관은 한글교실 자원활동가들로 분주하다.
오랜만에 교육관의 가구를 재배치하고 먼지도 닦아내고...
오늘 오는 고딩들때문에 내가 하려고 했던 일을 이들이 대신하고 있다.
히히..고맙다.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이 낯선 인구들은
1주일내내 이 사무실에서 일하는 나를 손님인양 보는 것 같다.
좀 있으면 고딩들 오겠지.
오늘이 세번째 모임이다.
3월초 첫 모임을 하고 지금까지
너무 오랜기간을 끌어서 아이들이 쉬 풀려있는지 모르겠다.
방송을 하고 싶다는 열망, 무슨 내용을 방송하고 싶은지,
이것이 자신들에겐 어떤 의미인지.. 이런 것들이 확인되지 않는다.
오늘 이 인구들은 어떤 소재를 가져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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