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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야수적학살죄악은 반드시 결산되여야 한다

일제의 식민지통치를 반대하는 3. 1인민봉기가 있은 때로부터 98년의 세월이 흘렀다.

우리 겨레의 견결한 반외세, 민족자주정신을 시위하고 일제식민지통치에 심대한 타격을 준 3. 1인민봉기는 우리 민족의 반외세투쟁사에 뚜렷한 한페지를 남기였다.

동시에 일제가 얼마나 야수적인 살인마들인가를 똑똑히 보여주는 일본의 죄악사의 한페지이기도 하다.

지난 세기 초엽 《을사5조약》을 날조하여 무력으로 조선을 강점한 일제는 조선민족말살정책을 시종일관하게 내세우고 조선사람들을 야수적으로 학살하였다. 일제는 조선사람은 일본법에 복종하든가 아니면 죽어야 한다는 식민지지배교리로 무고한 사람들을 체포, 투옥, 고문, 학살하였으며 《소년형무소》까지 만들어 천진란만한 청소년들까지도 《범죄자》로 몰아 처형하였다. 그야말로 온 조선땅은 피로 물들었다.

일제식민지통치하에서 쌓이고 맺힌 우리 인민의 원한과 분노는 1919년의 3. 1인민봉기로 총폭발하였다.

3. 1인민봉기가 일어난 때로부터 석달동안에 무려 200여만명의 각계각층 인민들이 반일항쟁에 참가하였으며 그해말까지 시위 등 각종 형태의 투쟁이 3 200여회나 벌어졌다. 투쟁의 불길은 전국 각지를 휩쓸었으며 만주와 상해, 하와이 등 해외에 있는 동포사회에까지 파급되여 전민족적인 반일애국항쟁으로 확대발전하였다.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각계각층의 광범한 애국적인민들, 남녀로소모두가 《조선독립 만세!》, 《일본인과 일본군대는 물러가라!》 등의 구호를 웨치며 반일항쟁에 떨쳐나섰다. 봉기자들은 맨주먹으로 일제군경과 맞서 조선민족의 불굴의 자주정신과 애국적기개를 힘있게 시위하였으며 일제식민지통치에 심대한 타격을 가하였다.

3. 1인민봉기가 일어나자 극도로 당황망조한 일제는 조선민족을 대량학살할 살인계획을 세우고 라남19사단과 룡산20사단, 헌병, 경찰 등을 총동원하고도 모자라 일본본토에서 추가적인 병력까지 끌어들이였다. 지어 조선에 거류하고있던 일본인들에게 각종 흉기를 쥐여주며 평화적시위군중탄압에 내몰았다.

일제야수들은 총살하는것은 《흥미없는 일》이며 조선사람에게는 칼을 쓰는것도 아깝다고 하면서 체포한 봉기자들의 팔다리를 네마리의 소나 말에 매여 내몰아 사지를 찢어죽이거나 작두로 목을 자르고 나무에 매달아 불태워죽이였다. 기발을 들고 시위에 참가한 나어린 녀학생의 팔을 자르고 그래도 불사신처럼 일어나 《조선독립 만세!》를 목청껏 웨치며 물러서지 않자 그에게 무리로 달려들어 칼로 몸을 란탕쳐죽인것과 같은 일제의 야수적인 살륙만행들을 일일이 다 꼽자면 끝이 없다.

3. 1인민봉기참가자들에 대한 일제의 만행이 얼마나 잔악하였던지 일제의 한 어용학자까지도 《일본인들은 차마 볼수 없을 정도로 참혹한 탄압에 광분하였다. … 일본헌병의 포악성은 형언할수 없는바 그들은 늙은이와 부녀자, 어린이들까지 총검으로 찔러죽이고 목을 달아매여 죽이였다.》라고 실토하였다.

이것은 수십년간에 걸친 식민지통치기간에 일제가 우리 민족앞에 저지른 죄악의 일단에 불과하다.

일제는 《조선인전멸론》을 운운하면서 계획적인 살륙만행으로 조선민족말살정책을 추진시키면서 국내에서뿐만아니라 해외에서도 조선사람들을 상대로 살인만행을 저질렀다.

일제가 1920년 10월초에 《훈춘사건》을 조작한 다음 간도조선인들을 학살한 수는 3만여명에 달하며 불태워버린 주민가옥은 6 000여호나 되였다. 1923년 9월 1일 일본 간또지방에서 일어난 지진피해로 사회적불만이 높아가자 이것을 조선인학살로 모면할 목적밑에 《조선인박멸》을 내각에서 토의결정하고 중세기적인 살인방법을 다 동원하여 2만 3 000여명에 달하는 무고한 조선사람들을 집단적으로 학살하였다.

또한 《징병》, 《징용》으로 끌어갔던 조선사람들을 일본본토와 동남아시아전선 등의 중요군사기지건설에 강제동원하였다가 《비밀보장》의 리유로 집단학살하고 심지어 《식용》으로까지 잡아먹은 사실들, 해방직후 귀국하는 조선사람들을 바다에 수장해버린 《우끼시마마루폭침사건》은 지울수도 잊을수도 없는 일본의 대학살범죄들을 낱낱이 고발하고있다.

제2차 세계대전종결후 70여년이 지나고 세기가 바뀌였지만 일본은 오늘까지도 과거청산을 회피하고 죄악사에 대한 정당화, 재침야욕에 집요하게 매달리고있다.

아직까지도 일본의 과거사청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데는 일본특유의 파렴치성에도 문제가 있지만 박근혜패당과 같은 사대매국세력의 친일굴종행위와도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

최근 남조선사회각계를 격분케 한 부산의 일본령사관앞 《평화의 소녀상》 철거문제와 독도문제를 대하는 괴뢰외교당국의 비굴한 추태, 이중적태도 하나만 보아도 그것을 잘 알수 있다.

얼마전 괴뢰외교부가 앞에서는 일본의 《독도령유권》주장을 《문제시하며 항의한다.》고 해놓고 한쪽으로는 부산지방당국에 일본령사관앞 《평화의 소녀상》철거를 권유하는 지령을 떨군 사실이 낱낱이 폭로되였다. 이와 관련하여 지금 남조선언론들과 각계에서는 《외교부가 아니라 왜교부》, 《윤병세는 당장 진상을 밝히고 사퇴하라.》, 《애비가 충성혈서로 왜왕의 종이 되더니 그 딸은 앞장에서 일본에 면죄부를 주고있다.》는 비난들이 쏟아지고있다.

온 겨레의 배격과 규탄에도 불구하고 일본군성노예문제와 관련한 굴욕《합의》를 날조해낸것도 모자라 일본반동들의 압력에 굴복하여 《평화의 소녀상》철거까지 획책하는 박근혜패당을 본다면 일제에 의해 무참히 학살된 98년전의 수많은 3.1인민봉기희생자들이 땅을 차고 일어나 분노를 터뜨릴것이다.

력사와 현실은 우리 민족에 대한 야수적학살만행을 비롯하여 일본이 조선민족앞에 지은 모든 죄악은 절대로 덮어버릴수도 지워버릴수도 없으며 천년이 가도 만년이 가도 반드시 결산하여야 한다는것, 남조선에서 박근혜패당과 같은 친일사대매국집단을 하루빨리 청산해야 한다는것을 다시금 잘 말해주고있다.

온 겨레는 일본의 과거죄악을 결산하고 친일사대매국집단을 쓸어버리기 위한 거족적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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