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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시대, 빛의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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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 박탈감”
“상대적 빈곤감”
사람을 참으로 불행하게 만드는 요인들 입니다. 어느 인터넷 기사를 읽다 보니, 세계 최빈국에 속하는 나라, 부탄, 네팔 사람들의 “행복지수가 높다”는 기사가 나옵니다.
왜 그럴까요? 모두가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 입니다” 말하자면, “많은 부분에 있어서 그 사회가 평등(?)하다는 관점입니다”
“비교대상이 될 이른바 부러운 존재, 시기나 질투, 샘이 날만한 사람들이 많지 않기 때문 입니다”
물론 “종교적인 영향도 큰데, 불교의 영향 때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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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전세계에서 가장 행복하지 않은 족속으로 분류됐다.
국민81%가 현재 생활에 불만을 갖고 있고, ‘나는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은19%에 불과했다. 세계 평균수준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다.
글로벌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입소스(Ipsos)는 지난2월 한국인(16~64세) 1000명 정도를 포함해 세계24개국1만92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20일 공개했다.
이 조사에 응한 한국인들은`현재의 생활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2%는`매우 그렇다`, 17%는`어느 정도 그렇다`고 대답했다. 10명 중2명만이 현재 삶에 만족하고 나머지81%는 현재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 전체적으로 보면 현재의 생활에 만족한다는 대답은36%로 한국보다 훨씬 높았다.
조사대상 국가 가운데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였다. 만족도를 물어본 결과`매우 만족(26%)`과`어느 정도(38%)` 등 전체 국민 중64%가 현재 생활에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인도(60%), 스웨덴(57%), 독일(48%), 캐나다(46%), 호주(44%), 영국(42%), 중국ㆍ프랑스(41%) 등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행복은 소득과 비례하지 않았다. 한국인의 행복지수는1인당 소득이 훨씬 적은 중국의 절반에도 못 그쳤다. 인도와 비교하면3분의1 수준에 불과했다. 한국의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2만달러를 넘어선 반면 중국은5450달러, 인도는3000달러 수준이다.
********************* 양미리기자kotrin2@hanmail.net|기사입력2012.03.22 13:30:20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는 어디일까?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국가별 행복지수를 분석한 결과, 덴마크가 제일 행복한 나라로 발표되었다. 10위권 안에는 대부분 높은GNP를 유지하고 있는 유럽 국가들이 많이 포진하고 있었지만 특이하게도 세계 최대 빈국 중 하나인 부탄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행복지수가 상위권에 속한 이들 나라 국민들의 특징은 비교적 돈 걱정 없이 여가를 즐긴다는 데 있다고 한다. 실질적으로 소득이 많아서 돈 걱정을 안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실질 소득은 비교적 저조하다고 하더라도 생존의 요건이 되는 최소 생계비만으로도 돈 걱정을 안 하며 여가를 즐기는 국민의식의 차이가 있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여가선용이 행복지수의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겠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성장률을 달성했다고 박수 받는 나라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국가별 행복지수가103위라는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고 발표되었고, OECD 국가 중 자살률1위라는 불명예를 함께 안고 있다.
*********************** 중부 일보2012. 3. 12 기사 중*************
각 인터넷 매체 및 언론 사 보도마다, 내용이 좀 다른 것이 이상하기는 하지만, 제가 아는 바로는, 세계 최빈국에 속하는 나라, 부탄, 네팔, 인도에서 사는 사람들의 “행복지수가 높다”는 점이죠.
그리고 공통점은, “윤회 輪廻를 믿고, 물욕 物慾에 집착하지 않는 삶을 강조하는 종교인 불교 및 힌두교의 영향권에 속한 나라들이라는 점입니다”
불교와 힌두교는, 많은 부분에 있어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때로는 이러한 사상 철학이 부정적으로 극화되는 경우도 있지만 말이죠. 예를 들자면, 인도에 남아 있는 “카스트 제도”입니다. 그리고, 사람들로 하여금 “삶을 체념하게 만드는 부정적 요인들입니다”
그러나 긍정적 요소도 많습니다.
이러한 예에서 볼 수 있듯, 사람의 삶에 있어서, “상대적 비교감”이라는 요인이 얼마나 중요한 요인인지 알 수 있게 됩니다. 인간 人間 사회입니다. 인간이란, 사람과 사람 사이라는 의미입니다. 즉, 사람이 모여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임, 사람간의 관계가 인간이라는 의미죠.
결국 “나는 이런데~” “저 사람은 이렇고~” 라는 상대적 비교의식이 생길 수 밖에 없고요. 이러한 상대적 비교의식 속에서 “비교 우위” 및 “상대적 박탈감” 이 형성되게 됩니다.
상당히 중요합니다. 이것이 바로 행복지수와 연관되는 중대 요인이기 때문 입니다.
얼마 전, 제가 연예인 성 스캔들 관련하여, 극도로 분노하며, 격렬한 비난을 가했던 부분도 결국에 있어서는 “상대적 박탈감” 때문 입니다.
저는7년 간 개,돼지만도 못한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그들 이른바 상류층이나, 잘 나가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 알게 된 것입니다. 여기서 느끼게 된 “상대적 박탈감, 상대적 불행감, 억울함, 원통함”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요인으로 인하여, 실명을 거론하고, 도가 지나친 비난을 하게 된 것이죠. 이 부분은 저도 깊게 반성하고 있으며,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입니다만,
이와 같이 “상대적 박탈감”이라는 요인이 인간을 얼마나 불행하게 만들고, 비참한 기분이 들게 만드는지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저는 요 며칠 사이에, 용산전자 상가에 나가서, 13만 원짜리OLED Monitor와5만 원짜리TV 수신 카드를 구입해서, HDTV 급의 고화질TV를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불행의 극단에 서 있는 상황에서도, 잠시동안 모든 시름과 고통을 잊습니다. “아~ 이렇게 화질이 좋네~ 그래픽도 미려하고, 참 좋구나~”
평소 잘 보지 않던TV를 계속 봅니다. 화질과 색상이 좋고, 그래픽이 미려하고, 참 좋았기 때문 입니다. 그리고 그런 생각에 젖어 있을 때는, 내가 부자가 된 기분이 들고,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감정에 빠지게 됩니다.
HDTV는 이미7년 전부터 개발되기 시작했고, 시험 방송되던 것들입니다. 그러나 저는7년 간 지옥에서 살아야 했고, 감옥 죄수, 개 돼지만도 못한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반드시 이 문제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지옥의 밑바닥에서 허우적 대다가, 다시 과거의 내 삶 속으로 되돌아간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들이 약속한 횡재, 부와 미녀, 행복한 무지개 빛 인생은 고사하고, 제가 본래 가졌던 것까지 빼앗기고, 감옥 죄수, 개 돼지만도 못한 삶을 살아야 했던 저로서는,
과거의 내 삶으로 다시 되돌아 간 그 기분마저도, “행복함을 느끼게 해 준 것입니다”
행복이란 이런 것입니다. 꼭 돈이 많고 잘 살아야 행복한 것이 아니죠.
조그마한 일, 정말 아무 것도 아닌 일에 감동받고, 빠져 들고, 그 속에서 위안과 행복, 즐거움을 얻는 것입니다.
제가, 조그마한 행복감을 느낀 이유는, 지나간7년 간 지옥에 다를 바가 없는 밑바닥 생활을 하면서, 누리지 못했던 것들, 이를테면, 문명의 혜택이라고 할, 고화질TV를 보게 된 그 단순한 이유 하나입니다. 즉, 비참의 극단에 서 있는 내 삶 속에서, “과거 정상적으로 살던 나의 일부를 찾았기 때문입니다”
늘 그렇게 높은 수준의 생활과 부의 혜택을 누리고 살았다면, 이러한 것들에서 조금도 행복을 느끼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지옥의 저 밑바닥에서, 아무런 희망도 없이 죽을 날만 기다리며 사는 무기수 같은 심정으로 살다가,
과거의 나, 정상적인 나로 회귀한 기분이 들었다는 것, 평소 보지 못하던 것들, OLED Monitor의 고해상도 화질과HDTV의 고화질 영상들이 “내가 누군지, 내가 어디서 어떻게 살아 온 사람인지를 다시 기억하게 해 준 것입니다”
이게 인간의 기본 심리입니다. 그리고 이런 심리를 악용해서, 사람을 가지고 노는 경우도 생깁니다. 배 고프게 만들고, 힘들게 만드는 거죠. 그러다가 조금씩 뼈다귀를 던져 줍니다. 그러면, “배 고프고 힘들게 살던 사람은, 그 조그마한 뼈다귀에 감동받고, 만족감을 느끼게 되죠”
이게 사람을 가지고 노는 방법입니다. 인간의 심리에 정통한 사람들이 많죠.
제가 연예인 사건에 극도로 분노하고, 도가 지나친 비난을 가한 부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대적 박탈감 때문 입니다. 상대적 불행감입니다.
나는 이랬는데, 저들은 천국 속에서 살았네~ 라는 미칠 것 같은 분노가 치솟았기 때문 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굳이 변명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잘못한 부분이죠.
이와 같이, 이 상대적 박탈감, 상대적 빈곤감, 상대적 불행감은 사람을 불행하게 만드는 중대 요소 입니다.
요 며칠 사이, HDTV급의 미려한 색상과 화질을 감상하며, 저는, 월세30만원짜리 고시원 쪽 방에서 행복감과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행복이란 바로 이런 것이죠.
처 자식 잃고, 개 돼지만도 못하게 살아온 인생이지만, 그리고 여전히 희망도 없고, 아무런 탈출구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이러한 조그마한 요인들이 사람에게 위안을 주고, 행복을 느끼게 해 준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탄이나, 네팔, 인도 같이 물질적으로 가난하게 살아가는 나라의 사람들이 느끼는 행복지수가 그들보다 물질적으로 더 풍요하고 잘 사는 나라의 사람들보다 높다는 것은, 바로 이런 점을 시사해 준다고 할 것입니다.
“상대적 빈곤감, 상대적 박탈감이 거의 없거나, 적기 때문 입니다”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대부분 같은 수준에 있고, 못 먹고 못 살고, 문명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지만, 상대적으로 비교가 될만한 나보다 나은 사람들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 입니다”
물론, 모두가 잘 먹고 잘 살고, 높은 수준의 생활을 하면서, 비교적 평등하게 살아가면서, 행복지수가 높다면 가장 이상적인 모범이라고 할 것입니다. 모두가 못 먹고, 못 살고, 빈곤 속에서 고통 받으며, 느끼는 행복지수는 그다지 권장할 것들은 아닙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거나, 불행하게 만들어 주는 중대 요인들이 어디에 있느냐 입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담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가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화평하게 잘 어울리며 산다는 것도 중요합니다. 가정은 인간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이것을 잃으면 다 잃은 것입니다. 저는 모든 것을 다 잃어야 했습니다.
음식이 꼭 비싸야만 맛있는 것도 아니죠. 전 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김치 종류나 몇가지 음식들을 주로 먹지만, 이런 음식들은 고가의 음식들이 아닙니다. 그저 늘 우리가 먹는 그런 것들이죠. 비싸고 귀한 음식이 아니라고 해도, 우리는 우리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행복감과 만족감을 느끼죠. 좋아하는 음악을 꼭 고가의 오디오를 통해서 들어야 할 필요도 없습니다. 조그마한 저가의 오디오 플레이어를 통해서 들어도 만족할 수 있죠.
남과 비교하지 않고, 나 자신에게 충실하게 사는 것, 이것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중요한 요소들입니다.
조그마한 일에도 감동하는 것, 조그마한 것에서 재미와 즐거움을 찾는 것, 이런 것들도 사람을 보다 행복하게 살게 해 주는 요인들이죠. 마치 고시원 쪽방에서 HDTV의 고화질을 대하며 잠시간의 만족과 즐거움을 느끼고 있는 저처럼 말입니다. 아마도 부탄이나, 인도 등 가난한 나라에서 사는 가난한 사람들이 느끼는 행복감도 이런 종류의 것들일 것입니다.
기사 내용을 보면, 결혼이나 사랑조차도, 부와 지위, 명예에 연관되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봅니다. 내가 검사이니까, 아내를 얻으면, 그 아내는 이렇게 저렇게 준비를 해야 하고, 내가 재벌 귀공자이니까, 아내를 얻으면, 그 아내는 이런 수준에 있어야 하고, 뭐 그런 상대적 비교우위 의식들입니다.
높은 위치에 있을수록, 높게 올라갈수록, 겸손해지고, 소탈해야 합니다.
사랑이란, 물질적으로 표현될 성질의 것들이 아닙니다. 사랑이란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진실들이죠. 물론 그러한 진실된 마음이 뒷받침 된, 선물이나, 어떤 준비는 탓할 것이 못됩니다. 그러나, 그것이 내적인 진실로 표현되지 못하고, 외적인 부나 물질적인 요인들로 극화되어 표현되고, 그것으로 사람의 가치를 평가하는 요소가 된다면 잘못된 것입니다.
돈 없고 가난한 부부가 서로를 위해주는 내용들이 소설이나, 문학작품 속에는 종종 잘 표현됩니다. 아내가 남편의 생일 선물을 준비해 주려고, 머리카락를 잘라서 팝니다. 그리고 그 돈으로 선물을 준비하죠. 남편은 시계를 팝니다. 그리고 또 그 돈으로 선물을 준비합니다.
이러한 선물들이나 어떤 마음씀씀이는, 가슴 속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진실된 것들로서, 사람을 감동시키는 그 어떤 것들입니다. 이것이 바로 최상의 선물입니다.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마음의 정성을 담아서 선물도 주고, 결혼 준비도 하고 그러는 것입니다. 이게 제일 중요하죠.
가슴이 뭉클해 지는 사랑이란 바로 이런 것들입니다. “당신은 당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내게 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게 해 주는 것들이 바로 이런 것들이죠.
사랑하는 사람들 간에 왜 그런 말이 오고 가야 합니까?
내가 누군데? 니가 나에게 시집오는데, 예단은 이렇게 해 와야지~ 내가 누군데 니가 나한테 장가 오려면, 아파트50평 이상은 준비해서 와야지~
사람을 보고 그 사람이 좋아서, 그 사람 자체가 좋아서 사랑해서 결혼하자는 건지, 아니면, 그 사람이 가져 오는, 물질과 부를 보고 결혼하자는 건지 도무지 모를 일입니다.
물론, 사람도 좋고, 서로 사랑하는 가운데, 물질적 풍요까지 따른다면 금상첨화입니다. 가장 좋은 일이기는 합니다. 기왕이면 다홍치마라는 속담도 있듯이 말입니다.
그러나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부자는 아닙니다. 그리고 모두가 판 검사나, 재벌귀공자, 의사 같이 높고 존귀한 위치, 명예, 부를 지닌 사람들도 아니죠. 그런 사람들은 전체의10%도 안 됩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거기서 거기인 서민들입니다. 저 같은 사람들이죠.
남과 비교하지 않는 것, 나 자신에게 충실하게 사는 것, 진실된 사랑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대적 박탈감, 상대적 빈곤감은 사람을 불행하게 만드는 제1의 중대 요인입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가 사는 사회나 국가가 좀 더 평등한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계층화된 사회, 차별적 사회, 빈부차가 심하고, 가진 부나 지위, 명예 등에 의하여 극단의 차별이 가해지는 사회는 옳지 않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사람을 얼마나 불행하게 만들고, 비참하게 만드는지 잘 알기 때문 입니다.
양극화 현상 같은 것들, 빈부의 격차들, 한쪽에서는 한끼의 식사를 해결하지 못할 정도로 극단의 가난과 궁핍 속에서 시달리는데, 한쪽에서는 화려함과 사치의 극단에서 살아갑니다.
한쪽에서는 한 명의 아내조차 얻지 못하여, 고독하고 불행한 삶을 사는데, 한쪽에서는 미녀가 흘러 넘치고, 쾌락과 천국의 향연이 계속 됩니다.
이게 지구사회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러한 현상들이 옳지 못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구 같은 사회에 다시는 태어나고 싶지 않습니다. 떠나고 싶죠. 더러운 세상이다 라고 침을 뱉어 주고 싶습니다.
그 나라, 그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살게 해 주려면, 이러한 상대적 빈곤감이나, 상대적 박탈감을 줄여 주어야 합니다. 이게 바로 평등사회의 기초입니다.
물론 사람들 자신도, 남과 비교하지 않고, 나 자신에게 충실하게 살아가는 자세 또한 필요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보는 겁니다. 남을 보지 말고, 나 자신을 보는 겁니다.
가정은 중요합니다. 사랑과 믿음으로 결속된 가정, 아내와 자식들 말입니다. 인간에게 있어서 기본입니다. 이걸 잃으면 다 잃은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다 잃었죠.
행복하고 화평한 가정, 사랑과 믿음, 서로 위해주고, 생각해 주는 가정을 가지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주변과 화합하며 산다면, 그게 행복입니다. 그러나 이 경우도, 어느 정도의 삶의 수준은 보장되어야 할 것이죠. 너무 가난하면, 행복도 오지 못합니다.
한끼의 식사를 해결하지 못할 정도의 극단적 가난과 빈곤 속에서는 어떤 행복도 찾을 수 없을 것이기 때문 입니다. 사람이란 누구나 기본적 삶의 수준은 누려야 합니다. 기본적인 것 말 입니다. 먹고, 입고, 자고, 나를 위로하고 격려해 줄 아내와 자식들, 가정을 가져야 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야죠. 이게 기본입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가 “상대적 빈곤감” “상대적 박탈감”이 거의 없거나, 줄어든 사회가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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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전문의들은 "한국 사회가 결혼비용 때문에 집단적으로 마음의 병을 앓고 있다"고 했다. "한국 사회가 집단적으로 결혼의 본질을 잊고 있다. 사랑해서 결혼해야 하는데, 지금 결혼 과정은 사랑을 놓치고 비즈니스가 됐다. 여기서 각종 사회문제가 다 발생한다. 저출산, 섹스리스 부부, 황혼이혼…."(윤대현 서울대 의대 교수)
"요컨대 한국 사회의 병증이 집약되어 있다. 자기 인생인데 포인트가 남한테 있다."(이나미 이나미심리분석연구원장)
"결국 상대적 빈곤감이 사회적 분노가 된다."(하지현 건국대 의대 교수)
정미영(가명·29·미용사)씨는 갓난아기 때부터 보육원에서 자랐다. 생모는 미혼모라고 들었다. 기댈 데 없는 처지지만 다부지게 헤쳐왔다. 전액 장학금 받아 대학을 졸업했고, 악착같이 일해 4000만원을 모았다. 사업하는 남자친구가 그런 정씨에게 홀딱 반했다. 예비 시부모도 정씨를 귀여워하며 "애기야, 몸만 오너라" 했다. 오는 10월로 날을 잡았다. 신랑 쪽에서 2억짜리 전셋집도 마련했다. 하지만 당사자인 정씨는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달 길 가다 갑자기 혼절하기도 했다. 평소엔 '명랑하고 꿋꿋한 성격'이라고 자부했다.
"물론 고맙죠. 하지만 마음 편하진 않아요. 받은 만큼 돌려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현실이 너무 마음 아파요. 결혼 과정이 돈으로 시작하고 돈으로 끝나요. 다들 미친 것 같아요."
서울 강북에서 구멍가게 하는 박정자(가명·60)씨는 "딸이 시집 잘 가면 마냥 흐뭇할 줄 알았다"고 했다. 오히려 위장병이 생겼다. 박씨는 지난해 검사 사위를 봤다. 딸은 교사다. 사돈집에서 2억짜리 전세 아파트를 얻어줬다. 박씨가 혼수·예단·신혼여행 비용(5000만원)을 댔다. 남들이 "사위가 검사인데 그 정도면 거저"라고 부러워했다. 하지만 박씨는 "매일 눈치를 보느라 그때 생각은 하기도 싫다"고 했다. 딸 결혼식을 한 달 앞두고 위에 구멍이 뚫려 1주일간 입원하기도 했다.
"사돈이 '루이비통 가방이랑 현금 1000만원만 해오라'고 했어요. 저는 루이비통이 뭔지 몰라요. '한 100만원 하려나?' 했어요. 남들한텐 어떨지 몰라도 저한텐 5000만원이 평생 모은 돈이에요. 그 돈 다 털고도 제가 죄인 같았어요. 사위에게 따로 중형차를 사줬어요. 애도 제가 봐주려고요."
결혼비용 스트레스가 멀쩡한 젊은이를 극단적인 선택으로 내몰기도 한다. 지난해 11월 결혼한 지 한 달 된 새신랑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억짜리 전셋집 잔금 9000만원을 치르기로 한 날이었다. 고(故) 정영준(가명·당시 39세·공무원)씨의 직장 동료들은 "꾀부릴 줄 모르는 성실한 사람이었다"고 했다. 담당경찰 A씨는 "그런 사람이 마흔이 가깝도록 전세값을 못 모았다는 게 처음엔 의외였다"고 했다.
"알고 보니 누나들 많은 집에서 막내이자 장남으로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했습디다. 아버지는 10여년 전 퇴직해 수입이 없었고요. 전세값 대출받아도 앞날이 캄캄하다고 느낀 것 같아요. 공무원 월급이라는 게 수당까지 탈탈 털어도 200만원 남짓한데, 1억을 대출받아 이자 내고 원금 갚고 부모님 드리면 남는 게 없잖아요. 누나가 조사받다가 목놓아 웁디다. '이럴 줄 알았으면 나이 많다고 결혼하라고 잔소리하지 말 걸 그랬다'고요."
"사실대로 말했으면 신부 집에서 충분히 도와줬을 텐데…. '남자라면 당연히 집을 책임져야 한다'고 끝까지 혼자 고민하다 결국…."(친구 B씨)
정씨의 부인은 연락이 닿지 않았다. 2년 열애 끝에 결혼한 아내에게 정씨가 마지막으로 남긴 문자는 "미안해. 정말 미안해. 행복하게 살아줘"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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