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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6/05
- 세계의 백화점들/신세계와 롯데,차이점은 무엇일까?
http://blog.daum.net/polea2012
세계의 백화점들.
고속터미널 신세계와 고속 터미널 청사를 보면서, 야~ 우리가 건물을 저렇게 밖에는 지을 수 없나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만 그런지는 몰라도, 이 지역만 가면, 이상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뭔가 황량하다, 뭔가 맘에 안 들고 불편하다, 가기 싫다는 그런 느낌을 받곤 합니다.
고속터미널 신세계
가만히 살펴보니, 그 지역 건물 들 때문 입니다. 우선 신세계 백화점 건물부터가 사람으로 하여금 스트레스를 받게 합니다. 그리고 고속터미널 청사입니다. 요것도 사람 스트레스 받게 만들고요. 게다가 앞 쪽 상가들 역시도, 스트레스의 대상입니다. 주변은 웬지 낡고 지저분해 보이며, 건물들은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짜증이 나게 하죠.
부산 벡스코 주변 신세계와 롯데
야~ 우리가 돈이 없니, 머리가 없니? 예술적 감각과 감성이 없니? 도대체 저것 밖에는 할 수 없었을까? 하는 의문이 꼬리를 뭅니다. 건물 디자인! 이거 참 중요합니다. 사람으로 하여금, 자꾸 가고 싶다, 가고 싶어 진다는 마음을 불러 일으키게 디자인하느냐, 아니면 어딘지 모르게 가기 싫다, 꺼려 진다, 거리감이 느껴지고, 특정 사람들만 가는 곳 같다는 느낌이 들게 할 것이냐? 입니다.
신세계 백화점 건물이나 고속 터미널 건물은 분명히 유명 건축 설계자들이 설계했을 것이죠. 그런데 왜 저렇게 설계했을까? 입니다. 신세계는 삼성 그룹과 연관된 회사입니다. 돈이 없냐? 머리가 없냐? 고속 터미널은 국가에서 만든 것이니, 공무원 스타일이라서 그렇다고 하더라도, 좀 이해가 안 됩니다.
제가 늘 유럽이나 미국, 호주 일본 등 선진국에 대해서 “좋다”고 표현하는 이유들 중 하나는 바로 이런 사회적 인프라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마도, 그런 사회를 건설해 놓은, 서양 백인들이 우월감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요인들이 아니냐 하는 생각을 해 보죠.
노트르담 성당 내부 끝내 줍니다~~
유럽에 가면 정말 멋지고 아름답고 예술적인 건물들, 그리고 웅장하고 장엄한 건물들이 많습니다. 저는 업무 차 출장 가는 형태로 간 것이라서, 제대로 볼 기회가 없었지만, 그래도 스쳐 지나가면서 느끼는 것입니다. 거기서 오래 사는 사람들 얘기를 들어 보면, 독일 같은 경우도, 자전거 타고 여행하고 그러다 보면, 정말 아름답고 멋진 중세시대 고성이나, 아름다운 건축물들, 볼거리가 풍성하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그럴 것입니다.
제가 가본 독일 도시는 푸랑크푸르트 뿐 입니다. 거기서도 자동차를 타고, 오고 가다 보면, 평원 지대가 많은데, 그 평원 지대마다, 꽃들이나 밀들을 심어 놓은 것도 이색적으로 보이더군요. 우리는 보통 시골 길을 가게 되면, 무성한 잡초가 우거지고 황량한 풍경이 많이 보이는데, 여기는, 교외로 나가도,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한 평야가 보이고, 밀 같은 농작물들이 자라고 있는 풍경이 보이죠. 잡초가 우거지고 황량한 느낌을 주는 그런 풍경은 별로 볼 수가 없었습니다.
아~ 이게 그래서 선진국이구나 입니다. 이게 어딜 가든 선진국이라고 불려지는 국가들은 대부분 이렇습니다. 다만 호주는 좀 떨어지는 편입니다만,
어제도 명동 신세계 본점을 방문해서 외부에서 잘 살펴 보았습니다. 여기도 여전히 건물 컨셉이 영 아니라는 생각이죠. 한가지 공통적인 것은 신세계 백화점의 기본 디자인 형태가, 밀폐된 형태, 접근을 거부하는 이미지, 상징을 가진다는 점입니다.
본점 중, 일제 시대 건물은 아마도 미츠코시 백화점이었던 것 같은데요, 여기야 원래 고전풍, 복고풍의 건물이므로 그렇다고 하더라도, 새로 지은 건물들을 둘러 보면, 야~ 저렇게 지으면 안 될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물론 그런 컨셉으로 건물을 지은 것에는 나름 이유가 읶고 전략이 있었을 것입니다. 저야 아마추어, 고객의 입장에서 개인적으로 볼 때, 그렇다는 것입니다.
요 명동 본점을 잘 살펴 보면, 우선 외부 형태를 볼 때, 고립 밀폐된 어떤 감옥 혹은 특수 계층을 위한 특수한 건물로 보여진다는 것입니다. 일단 출입문이 작습니다. 그리고 숨어져서 잘 안 보이죠. 그리고 창문도 없는 거대한 건물이 떡 버티고 서 있습니다. 접근이 힘들다, 혹은 가기가 꺼려 진다는 느낌, 저기는 특수 계층, 돈 많고 잘나고, 그런 상류층만 가는 곳 같다는 느낌, 아주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느낌이 든다는 것이죠.
그런 반면에 보수적이고 폐쇄적으로 보이면서도, 유럽 명가나 유럽 미국의 상류층들 혹은 그들이 운영하는 백화점이나, 어떤 호텔 들에서 볼 수 있는 고품격, 우아하고 아름답고 일견 고상해 보이는 그런 심볼, 이미지, 느낌이 없다는 것입니다. 어정쩡하게 이상하게 표현된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그런 형태입니다.
신세계 구관 명품관 내부.
특화하여 고품격 명품 백화점 컨셉으로 가려면 아예 그 쪽으로 가던지, 아니면, 롯데 백화점 형태로 친 서민적이고 대중적이면서도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해야 하는데, 이는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닙니다. 순전히 제 개인 의견입니다.
롯데는 성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보는 견지에서는 최고의 아이디어이며 베스트 컨셉입니다.
외부적으로 보면, 두 개의 건물이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구관, 명품관이죠, 다른 하나는 신관입니다. 그러나 둘 다 폐쇄적이고 보수적으로 보이는데, 외부에서 볼 때, 고객의 발걸음을 멀어지게 만드는 디자인 컨셉입니다. 어딘지 모르게 들어가기가, 꺼려 진다 입니다. 야~ 이거 나 같은 놈이 이런 뭔가 있어 보이고, “일반 대중의 접근을 불허하는 듯한 이미지를 풍기는 고급 백화점(?)에 들어가도 되겠느냐? 하는 느낌이 드는거죠.
특정 회사를 비방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며, 개인 아마추어 관점에서 내 생각엔~ 그래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롯데를 가면 다릅니다. 친서민적이면서도, 럭셔리하고 사람 기분을 좋게 해 주는 디자인 컨셉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가서 사람 구경 좀 하고, 분위기 좀 럭셔리하게 느껴볼 까? 하면 롯데입니다. 저만 그런가요? 왜 롯데 백화점이 1위를 고수하고 있을까요?
메이시스 미국 백화점 전경
사실, 고품격, 특정 소수 상류 계층을 위한 백화점의 전략이라면, 이게 건물부터 예술적이어야 합니다. 고품격, 베스트 럭셔리, 누가 봐도 야~ 저건 정말 럭셔리하군, 정말 최고 부자들이나 상류층이 갈 그런 곳 같아~ 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 합니다. 그런 반면, 건물을 예술적으로 아름답게 설계해 놓으면, 이게 또 관광명소가 됩니다. 두 가지 관점인데요.
이태리 라 니나센테
일반인의 접근을 거부하는 듯한 이미지를 가지는 어떤 보수성, 폐쇄성이 있고요. 오히려 일반인을 더 끌어 들일 수도 있는 고품격 럭셔리로서의 아름답고 예술적인 건물을 디자인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거기 가면 야~ 뭐 건물도 아름답고, 이런 저런 조각도 있고, 아름다운 분수대도 있고, 사람들 가서 대화하고 휴식하고 놀 수도 있고, 뭐 그런 것들입니다. 게다가 최고급 럭셔리 상류층의 문화를 아이 쇼핑할 수 있다는 그런 면들도 작용할 수 있을 것이죠. 때로는 그러한 아이 쇼핑이 서민적 대중적 드림 Dream을 상징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영국이나, 유럽 각 국 그리고 일본 같은 나라가 왜 왕실을 유지하고 있을까요? 사람들은 드림 Dream을 바랍니다. 꿈, 동경, 희망, 드림! 이게 사람을 살게 해 주는 재미 중에 하나이기도 하기 때문 입니다. 우리 나라는 드림이 없습니다. 무미건조합니다. 이런 요소들을 사치 낭비로만 볼 것이 아니라는 점을 상기해 둘 필요가 있죠.
다이마루 오사카 (사진은 꼭 이게 잘 된 컨셉이라서 올리는 것이 아니며, 참고 삼아 올리는 것임)
아돌프 히틀러가 왜 독일에서 열광적 지지를 얻고 광풍처럼 온 세계를 전쟁으로 몰고 갔을까요? 드림 입니다. 사람들 마음 속에 숨겨져 있던 드림 들 중, 하나인 영웅심리입니다. 그들은 평범하게 삽니다. 하루 하루 직장에 일하러 나가고, 평범한 일과가 반복되죠. 와중에 그들에게는 드림, 꿈, 환상, 바램이 내재되기 마련인데, 그것이 바로 영웅 심리, 혹은 절대자, 초인, 의지하고 싶은 나보다 잘나고 월등한 존재의 출연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사이비 종교가 판을 치는 이유도 이런 이유 때문이죠.
그런 관점은 바람직한 것은 아닌데, 어쨌든, 백화점이든, 어떤 건물이든, 하나를 설계해도, 사람들의 드림 Dream, 꿈, 희망이 어디에 있는지 잘 간파해서, 이러한 컨셉을 적용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런던 백화점
제가 유럽이나 미국을 칭찬하고, 살기 좋은 곳이라고 계속 말하는 이유는, 거기 사람들이 다 잘 살고, 행복하고 그렇다는 의미가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사람들이 좀 더 드림이나 어떤 꿈, 바램, 혹은 그렇게 살고 싶다는 이상을 좀 더 현실적으로 구현하려고 노력하는 흔적들이 엿보인다는 측면에서 입니다. 이상적인 세계를 건설하고자 하는 인간의 꿈과 희망, 드림이 잘 표현되고 있다는 것이죠. 전반적인 분위기나 직관적 인상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아래 사진은 퍼온 것들이지만, 이태리에 가면 볼 수 있는 멋진 건축물과 조각들입니다.
이는 제가 이렇게 표현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한국인들, 그리고 동양사람들 다 좋아하고 동경합니다. 오우~ 파리, 로마, 푸랑크푸르트, 뉴욕, LA 하면 껌벅 죽습니다. 다들 좋아하죠. 저만 그런가요? 아닙니다. 그들이 왜 그럴까요? 이유가 뭘까요? 굳이 얘기하지 않아도 그들이 알겠죠. 그러나 그들은, 그런 곳에 유학하고 그런 삶을 경험하고, 돈 많은 아빠 만나서, 잘 먹고 잘 살지만, 자신이 사는 나라를 그렇게 만들어 보고자 하는 의도가 없습니다. 고작해야 코카인, 마약 같은 거나 들고 들어 오고, 연예인들 따 처 먹고 놀아 나고, 거기서 보고 줏어 들은 어떤 선진적인 것들을 이용해서 장사나 하고 사업이나 하는 그런 정도죠.
라스베가스 전경
재벌2세가 아니라고 해도, 돈 많은 부자집 애들 많습니다. 이런 애들 유학가고, 그러는데, 많은 경우는 탈선하죠. 마약하고, 계집질하고, 놀아나다가 한국 들어와서 또 연예인들, 여자 애들 후리고 다니고, 마약 처 먹고 놀아나고 그러죠. 이런 애들은 꿈이 뭔지, 드림이 뭔지, 성취가 뭔지를 모르는 애들이죠. 재미교포 시민권, 영주권만 있으면, 그리고 미국에서 사업하는 재미동포 사업가라고 하면, 껌벅 죽습니다. 연예인들? 그거 하나 따 먹기 여반장이고, 마누라로 데리고 살기도 여반장입니다. 저만 미국 좋아합니까? 저만 유럽 좋아합니까? 저는 다만, 제가 직장인으로서 출장 다니며, 정통파 정도 중용 중도적 측면에서 고찰한 내용들을 적는 것 뿐 입니다.
미국 정말 살기 좋습니다. 독일?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 다 좋습니다. 여자들 한번 가면 애들하고 거기서 눌러 앉으려고 합니다. 왜? 좋으니까. 젠장~
그런데? 우리는 왜 그런 나라를 못 만들어? 이게 내 의문이죠. 박정희 식 사고방식을 가져 봅시다. 백인들만 보면, 그냥 설설 깁니다. 저는 회사 생활하면서 종종 보았는데, 이거 뭐 영 아닙니다. 해외 출장을 가도, 현지 백인들 앞에서는 한 수 접어주고 들어갑니다. 왜 당당하게 같이 서서 대화하지 못할까? 은연 중 떠받든다는 느낌이 늘 들더군요. 저는 영 못마땅합니다. 저는 잘난 놈이 아니지만, 누구를 만나도, “같은 동등한 존재라는 관점에서 보려고 합니다” 백인들? 그냥 나와 다르니까 호기심으로 보는 것 외에는, 그냥 같은 사람입니다. 뭐 올려주고, 떠받들고 그런 것 없습니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외국인 특히 백인들만 보면, 열심히 빤쓰 벗고 대 주는 여자 애들이 많은 거죠. 조사해 보세요. 아마 많을 것 같습니다. 특히 유학가는 여자 애들 잘 조사해 보세요. 현지에서 열나게 놀아나는 애들 많습니다. 안 알려져서 모르는 것 뿐 입니다. 백인, 흑인(어메리칸 흑인들)보면 덩치 좋고 뻑 갑니다. 그 성기 맛을 한번 보면, 계속 그 사이즈로 하고 싶어진다고 하죠.(들은 얘기입니다~~) 허허허허….동양을 창조한 신들이 있다면, 왜 이렇게 열등성을 가지게 만들어 놓았을까?(누가 만들었는지 나하고 대화 좀 해 보자) 참 의문이군요. 아마도 종족이나 민족, 기원이 다를 것입니다. 유래된 행성들도 다를 것이고요. 지구에서 발원한 종족이 아닌 경우도 많다고 하죠. 외계의 다른 행성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글 적다 보면, 또 삼천포로 빠져..이쯤 해 두고.
좌우지간 두 가지 관점 중, 신세계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돌리게 하는 디자인 컨셉이라는 것이 제 개인적 견해입니다.
내부를 들어가도, 여전히 신세계는, 어딘지 모르게 거리감을 느끼게 합니다. 천정이 너무 높죠. 반면에, 전시된 인테리어, 디자인, 상품 판매대는 낮아 보입니다. 뭐랄까 황량한 느낌, 벌판에 서 있다? 혹은 분주하게 돌아가는 상품 판매와 물건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거나 혹은 많은 사람들이 있는 백화점 특유의 맛이 없다고 할까? 그런 느낌입니다.
고속터미널 신세계 입니다.
불필요한 공간이 너무 많아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공간들이 예술적으로 아름답게 승화된 어떤 장식들과 조형물들과 아름다운 조명 같은 요소들로 채워져 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저는 전문가가 아니므로, 아마추어 개인 고객의 입장에서 보는 관점인데요. 어떤 경우는 고객 관점에서 보는 것이 더 사태의 본질을 쉽게 파악해 줄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회사 일이라는 것이 그렇습니다.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봐야 합니다.
세이부(西武) 백화점, 개인적으로는 E-Mart 컨셉의 백화점으로 보여진다.
구관 명품관은 더 하지요. 여길 들어가면, 들어가기가 꺼려지는 정도가 더 큽니다. 좁은 공간에 명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게 실제 구매를 위한 고객들이 아니면, 구경하기도 부담된다는 컨셉입니다.
좁은 공간에 럭셔리한 유럽풍으로 디자인을 해 놓았지만, 이게 사람들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들입니다. 실제 돈이 많아서 물건을 사려고 온 사람 같으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도 공간이 협소하므로, 어딘지 모르게 심리적으로 부담이 온다는 점입니다. 백화점은 일단 내부 규모가 커야 합니다. 확 뜨이는 느낌, 혹은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주는 크기를 규모를 가져야 합니다.
그 이름도 유명한 시저스 팔레스 라스베가스 호텔
여기는 너무 좁습니다. 장시간 아이쇼핑하고 물건 고르고 그러기엔 부담이 되죠.
고로 둘 다 실패작입니다. 신세계 명품관에 사람 발길이 뜸한 이유(잘은 모르지만)는 아마도 이유가 있겠지요.
그리고 백화점에는 꽃미남이나 어리고 앳된 미소년 아니면, 가급적 남자는 안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우락부락하거나 좀 분위기 조지는 애들은 없게 해야죠. 여자들 관점은 또 다르겠지만, 제가 보는 견지는 그렇습니다. 서비스가 제일인 곳, 서비스를 생명으로 하는 곳입니다. 서비스의 상징은 아름다움과 상냥함입니다. 그게 여자들이죠.
예전에 어린 시절 롯데 백화점을 가면, 예쁘고 아름다운 정장 같은 옷, 그러니까 그 회사를 상징하는 근무복을 입은 여자 애들이 엘리베이터 걸을 하고, 손님 안내를 하고 그랬죠. 이런 것들이 참 보기 좋았는데, 그런 요인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대접받는다, 존중받는다, 모심을 받는다는 느낌을 받게 하죠. 인사를 잘하고 미소짓는, 예쁘고 상냥한 여직원들의 모습은 백화점의 또 다른 고객 유인 전략입니다. 손님이 오던 말던, 멀거니 서 있고, 여 직원들은 그다지 예쁘거나 상냥해 보이지 않는다면, 백화점의 이미지는 훼손되겠죠. 백화점이 이 마트나 할인매장이 아니기에 그렇다는 것입니다. 이마트, 홈플러스, 카르푸 그런 곳들은 본래 그런 컨셉이 아니므로, 아줌마들 서 있고, 아저씨들 서 있다고 하지만 말이죠.
모든 면에서 본다면 롯데가 제일 잘합니다. 일본 식으로 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죠.
현대 백화점은 정확하게 딱 중간입니다. 그거 참 희한합니다. 잘 되는 것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안 되는 것에도 이유가 있죠.
손님을 물건을 고르러 갔을 때, 직원들이 직관적 대응을 잘 해야 하는 면도 있습니다. 아이 쇼핑하는 사람이라면, 가급적 쳐다 보지 않고 개인적인 일을 하던지 할 일입니다. 실제 사려고 한다면 따라 붙어야죠. 이걸 잘 구분하지 못하면, 피곤해 집니다. ㅎㅎ 들어갈 때 정중하게 인사하고 미소짓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 후 딴청 부리고 부담 없이 보게 하던지, 아니면 실제 살 사람이다 싶으면 따라 붙어서 설명해 주고 그러는 재치입니다. 이거 구분 못하면 아이쇼핑 부담되죠. 많은 경우 아이 쇼핑이 목적일 테니 말입니다.
좌우지간, 신세계는, 명동 본점이든, 부산이든, 고속 터미널이든 다 실패작입니다. (개인 아마추어의 견해입니다) 그 중 최악은 고속 터미널입니다.
반면 롯데와 롯데 영플라자를 보십시오. 차이가 어디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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