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08

간만에 밤을 새우고 있다.

 

구구웅삼(溝口雄三) 선생의 책을 보는 중이다. <중국의 공과 사>는 글자를 따라가기에도 버거웠는데, 어쨌든 밑줄 그으며 통독을 하고 나니 <방법으로서의 중국> 앞 부분은 수월하게 볼 수 있었다. 익숙한 인물과 설명이 다시 등장했으니까. 지금은 <중국의 충격>을 읽고 있다.

 

떠오른 아이디어를 대강 정리해봤다. 잠정적으로 "民間과 公-私 개념의 관계"를 줄기로 삼아볼 생각이다. 읽은 게 따로 없기 때문에(...) 구구 선생과 전리군(錢理群) 선생의 '민간' 이야기를 연결하면 어떨까 생각해봤다. 하지만 원래 다루기로 한 대상인 '노동 NGO'를 이 이야기에다 어떻게 담금질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시간이 없으니 우선 본론 정리부터 들어가는 것으로.

 

추) 전리군 선생이나 구구웅삼 선생이나, 할아버지들 책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낀다. 좀 다른 점이라고 하면 구구 선생은 '선배' 같다는 건데... 이것이 어떤 의미인지는 다시 생각해봐야 될 것 같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Posted by 眼低手更低

2016/04/08 05:58 2016/04/08 05:58
Response
0 Trackbacks , 0 Comments
RSS :
https://blog.jinbo.net/xingzhao/rss/response/13

Trackback URL : https://blog.jinbo.net/xingzhao/trackback/13

Leave a comment
« Previous : 1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 14 : Next »

블로그 이미지

- 眼低手更低

Tag Cloud

Notices

Archives

Categories

Recent Posts

  1. 2018/03/12
  2. 2017/02/28
  3. <양의 노래> 中
  4. 두려움(0)
  5. 2016/05/15

Recent Trackbacks

Calendar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Site Stats

Total hits:
26591
Today:
4
Yesterday: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