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친민주연합 소속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 제목은 <야당, 어디로 가야 하는가> 이다.
정동영 전 장관이 발제해준 내용은 당당하게 '유능한 진보정당'의 길을 가자였다. 정말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만나는 사람도 많고, 책도 많이 읽고 공부도 많이 하니 머리가 복잡할텐데
그 많은 사람을 기억하고, 그 많은 숫자를 기억하고, 그 많은 국정 현안들을 다 기억한다. 기억력을 유지하는 무슨 비결이 있는지 모르겠다.
바닥 끝까지 내려와 많은 것을 섭렵하고 공부하고 노력한 정 전 장관의 부지런함을
보통 사람이 따라가기엔 쉽지 않을 것 같다.
토론장 밖에 있다가, 익숙한 것도 같은 목소리인데 누군가는 잘 모르겠고.....막힘없는 지식에 적당하고 또렷한 목소리가 그러나 다소 속도감 있게 들려와서 누군가 하고 급히 들아가봤더니
정동영 전 장관이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었다.
와? 저 꽉 들어찬 내용들을 원고도 없이 저런 속도로 저렇게 콕콕 짚어서, 참 된 사람이다. 제대로 열심히 하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