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 토요일 10시, 12명의 여행동무들은
최철호 소장(한양도성 따라 걷는 서울기행 저자)과
함께 백악산 성곽길을 2시간에 걸쳐서 탐방을 하였다.
오늘 일정은 윤동주 문학관에서 집결하고 출발하여 윤동주 서시 비에 이른 다음
박명지 박사의 안내로 '차훈명상'을 가진 후 나머지 한양도성 구간을 답사할 예정이다.
일행은 창의문에서 부암동 무계원을 찍은 다음 석파정 별당을 탐방하고 나서
몽핀카페에서 차담을 나누는 것으로 대미를 장식하기로 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먼저 윤동주 문학관 앞에서 모여 좁다란 계단을 올랐다.
어, 문학관 옆구리에 웬 계단? 했는데 거기가 바로
백악산 성곽길을 최단시간에 만나는 성곽길의 지름길이었던 셈이다.
최철호 소장을 따라 경쾌한 발걸음을 내딛었을 때
어느 결에 성곽길 한가운데서 서게 되었는데 성곽을 에워싸고 있는 우리 앞의
유명한 산과
성곽 주변의 아름다운 뷰를 감상하게 되었다.
장관이 따로 없었다.
서울 성곽은 낙산(낙타산), 배악산(북악산), 인왕산, 목멱산(남산)이라는 네개의 산과
숭례문(남대문), 동대문(흥인지문), 서대문(돈의문) 북(숙정문)과 같은
4개의 대문과 4개의 소문으로 둘러싸여 있다고 한다.
위의 문은 창의문으로서 인조반정 때 인조 세력들이 이문을 넘어
궁궐로 들어간 문이라고 한다.
성문을 보며 성안과 성밖을 한꺼번에 조망할 수 있는 경계선에 서있는 것이 신기했다.
다시 4소문에 대한 설명이다.
동북의 홍화문, 동남의 광희문, 서북의 창의문, 서남의 소덕문 등이 4소문이 되겠다.
한양도성은 조선 건국 초기인 태조 때부터 축성하기 시작하여
인구 약 5만의 규모로 완성된 도성이다.
이후에도 세종과 숙종 때 고쳐 쌓았고 2011년에는 서울성곽을
서울 한양도성으로 명칭이 변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세계 유래가 없이 아름다운 도성길을 걷는 한국인들,,
성곽길을 연구하고 아끼는 사람들이 많아
안내를 받는 탐방객들은 편안하고도 수월하게 탐방을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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