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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오후면 충주로 짐을 한가득 안고 내려간다...
이제 진짜 개강이다.
두렵다.
작년까지는 개강이 다가오면 이번엔 잘 할 수 있을까? 후배들은 들어올까?
이런 것들로 설레이고 그랬는데 이제는 무덤덤하고 두렵고 긴장되고 그렇다.
이번 1학기때 잘 안되면 정말 끝이다 이런 생각을 하니까 더 긴장되는 것 같다.
할 일이 많다. 내 그릇에 비해. 맡은 것도 많다. 바빠서 좋고 뿌듯하기도 한데
조금은 짐을 덜고 싶은 마음도 있다.
교편위는 인터넷 언론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주는 동아리대표자수련회가 있는데 같이 갈 동아리 인원이 없다.
내 욕심같아서는 형락이와 경원 선배가 인터넷 언론 포기하고 독서연구회에 힘이 되어주기를 바라고있다.
내 멋대로 생각해서 어차피 형락이 한학기 혹은 일년하고 말거고 경원선배도 언론에 대해 특별히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단정지어서 그렇다.
내가 1학년 말부터 교지가 없어지고 우리끼리 힘합쳐서 새롭게 시작하자고 그렇게 외쳤건만
이제아 좀 하려고 하니 그들과 나는 너무 다른 길을 가고있다. 그들은 독서연구회로 할 수 있지만
내가 그들에 단위로 들어갈 수는 없다.
이번에 내려가면 진지하게 애기해봐야겠다.
그리고 이제 개강전까지 방에서 인터넷 하기 힘들텐데 답답해서 어떻할지 고민이다.
또 한번 새해를 맞이한것 같았던 설날 연휴가 어느덧 끝났다.
형락이가 그간의 방황을 마치고 연락이 왔다.
어느정도 마음이 정리가 된 것 같아 다행이다.
수요일에 같이 충주에 내려간다.
할 일이 많다. 해야 할 일도 많고. 역량은 많이 부족하지만 뭐라도 해보이자...
동아리 연합회 LT가 다음주라는데 이제 사람들하고 부딪히지 않고 편하게 지내야겠다.
고집피우고 싫다고 밉다고 끝날 일이 아닌거 같다. 대중학우들을 만나는 마음가짐을
나는 다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의 활동은 영원이 지금에 멈춰있을것이다.
내 주변사람들도 좀 열심히 챙겨야겠다. 얼굴 붉히지 않고
남에게는 관대하고 자신에게는 엄격해야 하는데 나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엄격한
나의 태도를 고칠필요가 있다.
새 다이어리를 샀다. 볼수록 별로인거 같다. 신경질이난다. 하지만 내용이 중요한 거니까 그냥 쓰련다
'습관' 블로그도 있고 하니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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