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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잡년행진 1차 웹자보. 2012. 7. 28 명동
@slutwalkkorea
총파업 전시 : 도시를 멈추고 거리로 나가자
2012 6. 9 - 18 (11시부터 8시까지)
장소 : 서교예술실험센터
오프닝 행사 : 6. 9 1시부터
왜 인권영화제에서는 기업후원을 받지 않을까? 반면 강정 구럼비 영화를 상영하는
서울환경영화제에서는 '삼성물산'을 비롯한 기업의 후원을 받는다. 서울환경영화제
홈페이지에 가보면 환경을 사랑하는 기관, 기업에 삼성물산을 비롯한 대기업이 버젓이
올라와 있다. 당초 개막작이었던 '아! 굴업도'는 개막 전날 불가피한 사정으로 취소가
되었다. 굴업도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은 삼성계인 cj이다.
'똥의 순환 : 삼성물산 - 환경재단 - 서울환경영화제 - 관객'
2012. 5. 15 12-2 용산
(A)흑록공포단(E)
@riotguro
@riotguro
@slutwalkkorea
2012 메이데이 총파업 동참선언 하기 http://generalstrikekr.tumblr.com
2012 메이데이 총파업 포스터 공유 http://generalstrikeposter.tumblr.com
@riotguro
@riotguro
@generalstrikekr
'내가 춤출수 없다면, 그건 내 혁명이 아니다'
3.10 '104주년 세계 여성의 날' 잡년행동
서울 시청광장 오후 1시부터
@riotguro
‘머리에 의심을 심어주었군. 꺼림칙한 그런 감정 말야. 그걸 이겨내려면 아주 강해야 하지 한번 머리속에 생겨난 생각은 뿌리 뽑을 수 없으니까’
‘거짓말을 진실 한 겹으로 싸서 더 받아들이기 좋게 하는 거야. 24시간 동안 그는 사람들 마음 속에 의심을 심어놓았어’
‘대가로 셜록의 일생 스토리를 요구했군요. 그래서 이 거대한 거짓말 셜록이 사기꾼이라는 거짓말을 사람들은 믿게 되겠죠. 나머지가 전부 사실이기 때문에... 모리아티는 셜록이 파괴되는 걸 원했고, 당신이 마침 완벽한 무기를 그 손에 쥐어줬군요’
‘천재 탐정이 사기꾼으로 밝혀지다. 신문에서 읽었으니 진짜일 거야. 난 신문이 좋아. 동화거든. 엄청 우울한 동화도 있고 말야’
셜록 시즌2 대사 중에서 (영드갤 펌)
사실 왕재산 사건은 7개월전에 여론재판이 이미 끝나버린 사건이다. 국정원과 검찰의 ‘주장’을 베껴 실은 언론 덕분이다. 언론은 재판 과정에서 ‘왕재산’에 대한 검찰 측 공소사실을 전면 반박하는 변호인단의 수많은 증거들이 제시됐음에도 이를 보도하지 않았다. 1심 구형 재판 당일에도 검사의 구형이 끝나자 기자들은 ‘최후변론’과 ‘최후진술’을 듣지도 않고 나가는 것을 보았다.
언론은 ‘왕재산’이 김일성을 직접만나 교시를 받았으며, 조선노동당에 가입했고, 북한으로부터 공작금을 받고, 기술을 전수받아 간첩질을 했다는 국정원과 검찰의 ‘주장’을 단정적으로 보도했다.
그러나 재판과정에서 김일성의 접견교시는 있지도 않았다는 것을 검찰 스스로 번복했고, 검찰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가 제시되지 않았으며, 제출한 증거들조차 압수수색 과정 자체가 불법이었으며, 압수목록에 나와 있지 않은 것들이었다. 법정에서 납득할만할 구체적이고 명백한 증거자료를 전혀 제시하지 못한 것이다.
국정원 직원들과 주요 증인들은 ‘불투명 유리칸’에서 비공개로 증언을 하면서 ‘증언의 신빙성’이 떨어졌다. 변호인단들은 통일부, 문광부 등 정부자료를 제출하고, 검찰, 국정원이 언론에 흘린 주장을 뒤집을 수 있는 ‘증거’를 제시했다. 이러한 반론이 제기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국정원과 검찰의 주장들을 일방적으로 받아쓰고 부풀렸던 언론들은 이를 외면하고, 최소한의 균형도 지키지 않았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잡초를 솎아내지 않으면 옥토를 쑥대밭으로 만들 수 있고, 암세포를 미리 도려내지 않으면 생명을 잃게 될 수도 있다'며 피고인들을 잡초, 암세포와 비유하면서 매도하였다. 공개재판 중에 수많은 방청석 앞에서 원색적인 인신공격을 퍼부은 것을 보면, 그동안 국정원과 검찰이 수사와 심문과정에서 어떠한 인권유린의 말과 행동을 했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수사, 심문과정에서 국정원과 검찰은 군사독재 시절과 똑같은 변호인마저 수색을 하는 등의 시대를 거꾸로 돌리는 만행을 저질렀다.
반값등록금 운동, 야권 통합 등의 배후가 북한의 지령을 받은 ‘왕재산’이라는 터무니 없는 국정원과 검찰의 ‘주장’을 그대로 실으면서도 언론은 정정보도도 내보내지 않는 몰지각한 행태를 보였다. 언론은 일단 써놓고 ‘아니면 말고’식으로 덮어버리는 무책임하고 뻔뻔스러운 짓거리를 되풀이 하였다. 이에 언론은 지금이라도 잘못된 보도를 정정하고 소위 ‘왕재산’으로 지목된 이들과 독자들에게 사과해야 된다. 최소한의 사실이라도 제대로 보도하는 언론이 되기를 바란다.
‘왕재산’사건은 간첩단 사건이 아니라 고문을 받아 민주화 운동을 인정받은 사람을 하루 아침에 간첩으로 만들어 버려 그들의 인권을 송두리째 짓밟는 사건이다. 이번 사건이 국정원과 검찰의 ‘여론재판’ 의도대로 판결이 나게 된다면 또 다시 한번 전세계의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재판부가 소위 ‘왕재산’ 사건에 대한 마녀사냥식 ‘여론재판’과 반값등록금 운동과 야권 통합을 견제하는 ‘정치재판’에 영향을 받지 않고 이 시대에 맞는 현명한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 줄 것을 기대한다.
*위 글의 많은 부분은 군사독재 시절부터 2000년대 까지 쓰여진 성명서, 탄원서를 참고 했다. 신기하게도 반국가단체 사건은 되풀이 되었고, 결국 재심에서 무죄판결, 배상하는 역사가 반복되었다.
@riotg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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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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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누구도 강간하지 말라고 하지 않고 강간당하지 않는 법을 배우라고 하거든요." 이 말은 캐나다의 한 여성이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분명히 강간하지 말라고 합니다. 강간은 범죄에요. 그럼 애초에 문제가 된 캐나다 경찰관은 뭐라고 했느냐. "부당한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slut처럼 옷을 입지 말아야한다." 다시 말하면 옷을 야하게 입으면 부당한 피해를 볼 위험이 있다는 경고인데 저는 이 사람이 한 말 중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slut이라는 용어의 사용이지 말 자체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소매치기는 범죄이지만 소매치기하지 말라고 하는 것보다는 소매치기 당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어쨌든 지난해에는 전세계적으로 슬럿워크가 벌어졌도 대단히 성공적이었습니다. 잡년행진이 지난해 다양한 운동에 연대해왔다고 소개하셨는데 올해에는 다양한 성폭력에 노출되어 있는 여성노동자들과 더욱 연대하시길 바랍니다. 대체로 그분들이 다양한 성폭력을 경험하는 이유는 옷과는 거의 상관이 없습니다.부가 정보
일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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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는 웹자보가 좀 이상해서.. 몇마디 더 하겠습니다. 우리 사회는 어디까지나 강간당하지 않을 권리를 주장하지 강간할 권리를 주장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강간당하지 않을 권리는 현실에서 거의 의미가 없습니다. 잡년행진이 진정으로 강간당하지 않을 권리를 주장하고 싶다면 거리행진보다는 성폭력의 구조적 원인과 싸우는 것이 더 확실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차라리 성산업 규모를 줄이거나 선정적인 오락프로 폐지를 위한 싸움이 그래도 더욱 현실적이지 않을까요.부가 정보
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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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슬럿워크가 기억되는 방식은 '벗은 여자들의 시위'였으며, 우리가 던지는 정치적 메시지들은 소거되고 선정적인 '섹시함' 혹은 '천박함'의 이미지만 회자되는 것이 사실입니다.그러나 이렇게 여성의 정치적 기여가 희석되고 가치 절하되는 것은 비단 2011년 잡년행진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사실상 진보 진영, 사회 운동 진영에서 거듭 반복되어 온 성차별적인 위계화, 배제의 결과입니다..."
... 아주 넓게 보면 그럴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한 인과 관계를 이런 식으로 확대해서 운동 진영 전체에 책임을 떠넘기기 전에, 먼저 운동 주체들의 반성적 평가와 극복을 위한 실천 계획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대책 없이 비약하는 저 두 문단 사이에.
저런 평가로부터 이번에 과연 어떤 실천이 나오게 될 지, 방관자로서 흥미롭게 지켜보지요.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