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untu 19.04, 오류가 좀 있네요

category 뽀로로의 자손들 | Posted by 오씨 부부 | 2019/06/07 21:01


 

Gnome 3 환경을 써보고 싶어서 우분투와 그것을 거의 그대로 가져다 만드는 System76의 Pop!_OS를 설치해 봤습니다. 둘 모두 19.04 버전으로 골랐는데 설치해 본 결과, 오류가 좀 많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여러 종류의 OS들이 말짱하게 돌아가는데, 오히려 데스크탑 리눅스의 레퍼런스격이라고 할 수 있는 우분투가 10회 부팅에 3번 이상 프리징이 일어나더군요. 아무래도 얼마 전 5.0으로 판올림된 커널이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가상 설치의 경우, 호스트 OS는 Debian 불안정판의 변형판인 deepin 15.9에서 업그레이드한 15.10.1인데 호스트 자체가 간혹 다운이 되기 때문에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는 없겠군요.

 

아무튼, 텔레그램 쓰려고 fcitx 설치한 뒤 불필요해진 iBus를 삭제했더니 시스템 설정이 오류가 나고, Menulibre는 버전을 낮춰도 설치가 안 됩니다. 일부 그놈 유틸리티는 3.28 버전과 3.32 버전이 안 맞아서인지 정상 작동하지 않습니다. 사용상의 불편함도 만만치 않아서 구글링을 많이 하게 되더군요. 덕분에 리눅스 실력이 일취월장(?)했죠. 시스템 테마(=스킨)와 아이콘을 커스터마이징하는 재미도 쏠쏠해서 맥OS와 똑같이 만들어봤지만(멀쩡한 맥프레는 아직도 매버릭스 쓰면서), 결국 이틀 쓰다가 삭제하고 말았습니다.

 

생전 처음 써본 우분투인데, 인기가 예전만 못한 이유를 알겠더군요. 사용자 편의성과 안정성에서 좀 실망스럽습니다. LTS 버전인 18.04으로 낮춰서 설치 해보긴 하겠지만, 그다지 기대되지는 않는군요. 안정성 면에서 현존 최고라는 Debian 9.9 (코드명 stretch)가 4월 하순에 공개되었고, testing 버전인 10 (코드명 buster)도 RC1의 꼬리표를 떼고 조만간 정식 버전으로 공개될 듯한데 아무래도 데비안으로 옮겨 볼까 생각 중입니다. 최근 인기 몰이 중인 MX Linux 역시 데비안 안정판을 기반으로 제작되고 있더군요. 참고로 데비안 버스터는 아마 영화 <토이스토리 4>의 공개에 맞춰질 듯합니다. 데비안의 버전 이름(코드명)은 전통적으로 토이 스토리의 등장 캐릭터 이름으로 지어지고 있는데 개발팀 리더 중 한 사람이 Pixar에서 근무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주비행사들에게 제공되는 노트북에도 탑재되고, 구글도 우분투에서 갈아탈 만큼 데비안은 안정성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데비안의 불안정판이 보통의 디스트로들만큼 안정적이고, 테스팅 버전만 해도 훨씬 안정적인데, 안정판(stable)이야 더 말할 나위 없겠죠. 여름 휴가 다녀오고 나서 데비안 10 안정판에 DDE(디핀 데스크탑 환경)를 얹어서 써볼 생각입니다.

 

 

덧붙임

 

* 일단 며칠 사용해 본 결과, 화면 얼어붙는 증상에 대해 어느 정도 상황 파악이 되었습니다. 호스트인 deepin15.10.1에서 게스트로 우분투를 돌릴 경우 자주 프리징이 일어나는데, 가상 윈도우7은 같은 조건에서도 프리징 없이 잘 돌아갑니다. 호스트를 바꿔서 elementaryOS 5.0 Juno에서 같은 우분투 VDI 파일을 불러와도 역시 아무 문제 없이 우분투 19.04가 돌아가는 중입니다. 따라서 특정 호스트 조건에서 특정 게스트가 프리징이 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deepin 15.10.1에 대해서는 이미 다른 게시물에 올려뒀으니 참고하기 바랍니다. (20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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