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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less rain

 

 

 

사랑... 혹은 그 비스무레한 감정으로 인해 마음이 아프거나 정신이 혼미할때...

가 종종있다.

 

그럴때면 일상을 사수하고자 하는 나의 의지는 너무도 박약하여 고무줄 끊어진 빤스처럼 무너져내리곤 한다.

 

빤스처럼 흘러내린 일상으로 인해 마음은 더욱 아프고 정신은 더욱 혼미해진다.

 

그러면 바보같이 사랑... 혹은 그 비스무레한 감정을 욕하게 된다.

ㅆㅂㅆㅂ 하고...

 

나는 사랑... 혹은 그 비스무레한 감정을 사랑한다.

욕되게 할 순없다. 빤스 고무줄을 단단해 맬란다.

 

"나이 60이 되면 뭘 하고 싶으세요?" 라고 누군가 물으면

광석이형처럼 대답하고 싶다.

 

"나이 60이 되면 연애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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