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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도시 라타캬에서의 추억

늦잠을 잔 터라 예약해둔 기차를 놓치고 결국 이상꾸리한 미니버스를 타고 라타캬로 향했다.


우기에 접어들었다.

비가 그치고나면 어디서든 무지개를 볼 수있다.

운이 좋으면 쌍무지개도... ><

 


먼지로 뒤덥힌 이건조한 곳들을 떠나

 


도착한 이 촉촉한 풍경.

사막도시를 지나면 나무 한그루에도 감탄을 하게 된다.

 


 

사랑스런 숙소 주인 라미.

 


우리가 마냥 좋은갑다. 여기서 일주일 있다 가라며, 한시간에 한번씩 먹을 걸 들고 찾아온다.

커피, 차, 음료, 간식 아침식사 모두 맛있다.

저얼굴에 20대라는 것이 마음이 아플뿐...

 


살라딘 성으로 향하는 길에 또 비가 내린다. 잠시 소나기를 피해 노천 카페에 앉았다.

비가 그치고 돌아다니는 오토바이를 하나 타고 산으로 향했다.

구불구불 산길을 달리는 것이 재미있었으나 비가 오고, 옷도 젖고, 슬리퍼에 구겨넣은 발이

동상에 걸리기 일보직전이다.

 


정말 까마득한 절벽길을 고물 오토바이로 슝슝

정상이 이르자 모습을 드러내는 살라딘 성.

시리아에선 학생증이 효력을 발휘한다.

입장료같은 건 거의 10배가 차이나니 꼭 챙기도록.

 


비에 쫄딱 젖은 옷.

숲에 내리는 빗소리는 정말 예쁘다.


동키랑 노는 모습.


하산길은... 도보로.

힘들었다.

 

 


도대체 이 위험한 색상은 뭐냐.  딸기맛일줄 알았지만 그저 우유맛.

 



식후 쥬스 한잔. 일리터는 기본이라네

 

- 잠깐 아랍국가 영화관에 대한 이야기 -

6시 30분이 영화 시간이라 맞춰가니 정각에 시작한다.

예고편을 10분간 보여주고 20분동안 담배피는 시간을 준다.

그리고 7시쯤 진짜 영화 시작....;

 

-그리고 먹거리-

싼 물가 탓에 입맛대로 먹을 수 있지만. 양고기와 닭고기가 주메뉴이다.

슈퍼에 메기라면이 종류별로 팔고 있으니 여러가지로 조리해 먹으면 편하다.

필라프는 10~15파운드정도

미친듯에 먹었던 치즈 소라빵 개당10 (꼭먹어볼것)

생과일 쥬스는 믹스트푸룻 초대형 사이즈가 50정도이다.

닭고기통구이는 샐러드와 이것저것 세트로 100파운드.

 

시리아는 바가지가 별로 없어서. 물가에 대한 정보는 그리 필요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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