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2021년 12월 31일. 1월 1일로 넘어 가기 직전. 온 가족이 코로나에 걸려서 격리 중. 첫째가 새해를 잘 맞이하고 싶다며 택배로 물건 시킴. 그때까지는 각자 방에서 자가 격리. 같이 있으면 마스크. 사람 만나는 게 일인 난 강제 격리. 국가에서는 코로나 격리 지원이 잘 돼서 사람마다 격리 물품도 들어 왔음. 그거 처리하느라 한 참을 고생 ㅎㅎㅎ.
세상이 망할 것 같이 떠들던 코로나 상황은 이제 감기 수준으로 밖에 대우를 받지 못하는 상황.
살다보면 한 번씩은 뭔가 세계 종말이 올 것 같이 떠드는 날들이 있지만, 지나고 보면 별 것 아닌 경우가 더 많음. Y2K 라는 단어를 기억하는 이들은 이미 24년 전 이전 세대. 2000년 컴퓨터들이 문제를 일으켜 대형 사고가 날 것이라며 난리. 하지만 세상은 이미 2024년을 지나 2025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삶이란 게 원래 답이 없다가도 있고, 있다가도 없는 게 삶. 다들 오늘 하루의 삶에 충실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오늘 하루의 상황에 너무 매몰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2024.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