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하루는 공우가 여쭈기를 도통을 주옵소서! 하니 상제님께서 꾸짖으시며 그 무슨 말이냐. 도통을 네가 하겠느냐? 판밖에서 도통하는 이 시간에 생식가루 먹고 만학천봉 돌구멍 속에 죽었는지 살았는지 내 가슴이 답답하다. 들으라. 각 성의 선령신 한 명씩 천상공정에 참여하여 제 집안 자손 도통시킨다고 눈에 불을 켜고 앉았는데 이제 만일 한 사람에게 도통을 주면 모든 선령신들이 모여들어 내집 자손은 어쩌느냐고 야단칠 참이니 그 일을 누가 감당하리오. 그러므로 나는 사정을 쓰지 못하노라. 하시니라. 이 뒤에 일제히 그 닦은 바를 따라서 도통이 한 번에 열리리라. 그런 고로 판밖에 도통종자를 하나 두노니 장차 그 종자가 커서 천하를 덮으리라. 하시니라.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천지공사에는 인정도 사정도 없느니라. 하시니 성도들이 어찌 그렇습니까? 하고 여쭈거늘 말씀하시기를 허허~, 각기 하고 싶은 일을 하니 어찌 그 뜻을 다 받아 줄까. 하시니라. 하루는 한 성도가 도술을 가르쳐 주시기를 청하니 말씀하시기를 지금은 가르쳐 주어도 들어가지 않고 밖으로 흘러 바위에 물주기와 같으니 쓸 때에 열어 주리라. 하시니라. 또 이르시기를 옛날에 제갈공명이 동남풍을 불렀다 하나 이는 제단을 쌓고 여러 날 빌어서 이루어진 것이니 때가 오면 너희들은 명으로써 그 자리에서 바람을 불리리라. 하시니라. 하루는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희에게 용기(龍氣)만 주면 너희는 비를 마음대로 오게 할 수 있고 병든 사람을 말로써 고치며, 죽은 사람을 다시 살려 내느니라. 하시니라. 充者는 慾也라 以惡充者도 成功하고 以善充者도 成功하니라. (채운다는 것은 욕심이라. 악으로 채우는 자도 성공(자기 충족)하고, 선으로 채우는 자도 성공(자기 충족)하느니라. 양이 적은 자에게 지나치게 많이 주면 배 터져 죽고, 양이 큰 자에게 너무 적게 주면 곯아 죽나니 각기 기국에 맞추어 주리라.) 나의 공부는 삼등이 있나니 상재는 만사를 심단으로 용사하고, 중재는 언단으로 용사하고 하재는 알기는 하나 필단으로 용사를 하리라. 후천에는 천하가 한집안이 되리니 모든 언어동정을 통일하여 조금도 편색함이 없게 하리라. 위무와 형벌을 쓰지 않고 조화로써 창생을 다스리되 자기의 잘못을 스스로 깨닫게 하며 벼슬아치는 직품에 따라 화권이 열리므로 분의에 넘치는 폐단이 없고 모든 백성의 쇠병사장을 물리쳐 불로장생으로 영락을 누리게 하리니 너희들은 환골탈태 되어 키와 몸집이 커지고 옥골풍채가 되느니라. 후천에는 덕을 근본으로 삼아 이 길에서 모든 복록과 영화를 찾게 되느니라. 후천에는 만국이 화평하여 백성들이 모두 원통과 한과 상극과 사나움과 탐심과 음탕과 노여움과 번뇌가 그치므로 말소리와 웃는 얼굴에 화기가 무르녹고 동정어묵이 도덕에 합하며, 사시장춘에 자화자청하고, 욕대관왕에 인생이 불로장생하고 빈부의 차별이 철폐되며, 맛있는 음식과 좋은 옷이 바라는 대로 빼닫이 칸에 나타나며 운거를 타고 공중을 날아 먼 데와 험한 데를 다니고 땅을 주름잡고 다니며 가고 싶은 곳을 경각에 왕래하리라. 하늘이 나직하여 오르내림을 뜻대로 하고, 지혜가 열려 과거 현재, 미래와 시방세계의 모든 일에 통달하며 수화풍 삼재가 없어지고 상서가 무르녹아 청화명려한 낙원의 선세계가 되리라. 선천에는 사람이 신명을 받들어 섬겼으나 앞으로는 신명이 사람을 받드느니라. 후천은 言聽計用神의 때니 모든 일은 자유 욕구에 응하여 신명이 수종 드느니라. 하루는 상제님께서 김형렬을 불러 너의 천백번 소청이 도통하는 것이었으니 오늘은 너에게 도통을 내려 주리라. 하시니 그 즉시 형렬의 눈앞에 삼계가 환히 트이며 삼생이 밝게 비치고 일원세계가 눈앞에 있고 사해중생이 마음에 나타나며, 모든 이치가 뚜렷이 드러나고 만상(萬象)이 펼쳐지며 서양에도 마음대로 가고 하늘 끝으로 새처럼 날아오르기도 하며, 풍운 조화가 마음대로 되고 둔갑장신(遁甲藏身)이 하고자 하는 대로 이루어지며 천지가 내 마음과 일체가 되고 삼교(三敎)를 두루 쓰며, 모르는 것이 없고 못하는 바가 없게 되니라. 이에 형렬이 기쁨을 이기지 못하고 있는데, 며칠 지나지 않아 상제님께서 이제 그만 거두리라. 하시니 그 말씀이 떨어지자 바로 밝은 기운이 모두 사라져 겨우 신명의 출입을 보고 신명과 문답만 조금 할 수 있게 되니라. 하루는 성도들을 데리고 구릿골 앞을 지나시다가 말씀하시기를 하늘은 공각이니라. 선천에는 빈껍데기인 하늘이 부질없이 높기만 하였으나 후천에는 하늘을 나직하게 하여 사람들의 키에 알맞게 하리라. 장차 하늘에 배가 뜨고, 옷도 툭툭 털어서 입는 잠자리 속날개 같은 옷이 나오느니라. 축지술을 배우지 말라. 운거를 타고 바람을 어거하여 만릿길을 경각에 대리라. 용력술을 배우지 말라. 기차와 윤선으로 백만 근을 운반하리라. 하시니라. 이어 말씀하시기를 장차 쇠꼬챙이에서 불이 나와 방안에서 세상을 다 볼 수 있게 되느니라. 또 멀리 있어도 옆에 있는 것처럼 서로 얼굴을 보면서 얘기하는 좋은 세상이 오리라. 하시니라. 하루는 상제님께서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앞으로 세계 여러 나라들이 일어나 각기 재주 자랑을 하리니 큰 재주가 나올수록 때가 가까이 온 것이니라. 재주 자랑이 다 끝난 후엔 도술로 세상을 평정하리니 도술정부가 수립되어 우주일가를 이루리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선천은 기계선경이요, 후천은 조화선경이니라. 하시니라. 운수는 가까워 오고 도는 멀리 가리니 마음을 궅게 가져 목 넘기기를 잘 하라. 부하고 귀하고 강권을 가진 자는 모든 척에 걸려 콩나물 뽑히듯 하리라. 지금은 원시반본하는 시대니 혈통줄을 바르게 하라. 환부역조하는 자는 다 죽으리라. 가마(釜山)가 끓고 인후(인천)가 타고 창자(금강)가 썩으면 세상일을 가히 알리라. 고기는 꼬리가 병들면 힘을 못 써 죽느니라. 천하에 지진이 자주 일어나면 일이 다 된 줄 알아라. 만성 선령신들이 모두 나에게 봉공하여 덕을 쌓음으로써 자손을 타 내리고 살길을 얻게 되나니 너희에게는 선령이 하느님이니라 너희는 선령을 찾은 연후에 나를 찾으라. 선령을 찾기 전에 나를 찾으면 욕급선령이 되느니라. 사람들이 천지만 섬기면 살 줄 알지마는 먼저 저희 선령에게 잘 빌어야 하고, 또 그 선령이 나에게 빌어야 비로소 살게 되느니라. 이제 모든 선령신들이 발동하여 그 선자선손을 척신의 손에서 건져 내어 새 운수의 길로 인도하려고 분주히 서두르나니 너희는 선령신의 음덕을 중히 여기라. 선령신은 그 자손줄을 타고 다시 태어나느니라. 하루는 상제님께서 어린 호연에게 말씀하시기를 앞으로 개벽이 될 때에는 산이 뒤집어지고 땅이 쩍쩍 벌어져서 푹푹 빠지고 무섭다. 산이 뒤집혀 깔리는 사람, 땅이 벌어져 들어가는 사람, 갈데없는 난리 속이니 어제 왔다가 오늘 다시 와 보면 산더미만 있지 그 집이 없느니라. 하시고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다녀야 한다. 먼 데 보지 말고 앞을 보고 다녀라. 하늘에서 옥단소를 불 적에는 귀가 밝아야 하느니라. 하시니라. 앞으로 저녁에 본 사람 아침에 못 보고, 아침에 본 사람 낮에 못보는 때가 있느니라. 동서남북이 바뀔 때는 천동지동 일어나고 송장이 거꾸로 서며 불도 켜지지 않으리니 놀라지 말고 마음을 키우라. 오장이 바르지 못한 자는 수숫대 꼬이듯 하여 죽고, 거짓말하는 자는 쓸개가 터져서 죽으리라. 죄가 없어도 있는 듯이 잠시라도 방심하지 말고 조심하라. 이 때는 신명시대라. 삼가 죄를 짓지 말라. 새 기운이 돌 때에 신명들이 불칼을 번뜩이며 죄지은 것을 내놓으라 할 때에는 정신을 놓으리라. 이 어지럽고 악한 세상을 당하여 마음을 바르게 하고 기운을 가다듬어 도를 잘 닦고 몸을 편안히 하는 것이 곧 살 기운을 얻는 길이니라. 오욕으로 뒤섞여 번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자는 옥추문을 열 때에 뼈마디가 뒤틀려 살아남기 어려우리라. 장차 세계 각국이 있는 재주를 다 내어 싸우리니 재주가 가장 뛰어난 나라가 상등국이 되리라. 당래에는 병겁이 들어와 천하를 진탕으로 만들 것인데 뉘라서 활방을 얻어 멸망하는 인종을 살리리오. 이제 서양에서 넘어오는 무기에는 대항할 자가 없으니 전쟁을 멀리하고 의통을 알아 두라. 동서양의 전쟁은 병으로 판을 고르리라. 장차 온 세상 사람들이 조선에서 개벽 기운을 받아 가 저희 나라에 퍼뜨리게 되리니 그 때에 너희들이 천하를 추수하리라. 사람을 많이 살리면 보은줄이 찾아들어 영원한 복을 얻으리라. 바둑도 한 수만 높으면 이기나니 남모르는 공부를 하여 두라. 이제 비록 장량, 제갈이 두름으로 날지라도 어느 틈에 끼인지 모르리라. 선천개벽 이후로 홍수와 가뭄과 전쟁의 겁재가 서로 번갈아서 그칠 새 없이 세상을 진탕하였으나 아직 큰 병겁은 없었나니 이 뒤에는 병겁이 전 세계를 엄습하여 인류를 전멸케 하되 살아날 방법을 얻지 못할 것이라. 그러므로 모든 기사묘법을 다 버리고 오직 비열한 듯한 의통을 알아 두라. 내가 천지공사를 맡아봄으로부터 이 땅의 모든 큰 겁재를 물리쳤으나 오직 병겁만은 그대로 두고 너희들에게 의통을 붙여 주리라. 멀리 있는 진귀한 약품을 중히 여기지 말고 순전한 마음으로 의통을 알아 두라. 몸 돌이킬 겨를이 없고 홍수 밀리듯 하리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병란(兵亂)과 병란(病亂)이 함께 오느니라. 동서양 싸움을 붙여 기울어진 판을 바로잡으려 하였으나 워낙 짝이 틀려 겨루기 어려우므로 병으로써 판을 고르게 되느니라. 전쟁이 나면 무명악질이 발생하리니 수화병침이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난은 병란이 크니라. 병겁이 일어나면 두더지가 땅을 뒤지지 못하고 제비가 하늘을 날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앞으로 무법 삼년이 있다. 그 때는 사람들이 아무 집이나 들이닥쳐 같이 먹고살자고 달려들리니 내 것이라도 혼자 먹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귀중한 약품을 구하지 말고 오직 성경신으로 의통을 알아 두라. 하시니라. 한 성도가 수운이 아동방 삼 년 괴질 죽을 염려 있을 쏘냐. 하고 또 십이제국 괴질운수 다시 개벽 아닐런가 하고 말하였는데 과연 그러합니까? 하고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그 괴질의 형세가 큰 것을 말함이니 천하가 다 그렇게 되리라. 병겁의 때가 되면 홍수 넘치듯 할 것이니 누운 자는 일어날 겨를이 없고 밥 먹던 자는 국 떠먹을 틈도 없으리라. 하시니라. 말씀하시기를 선천의 모든 악업과 신명들의 원한과 보복이 천하의 병을 빚어내어 괴질이 되느니라. 봄과 여름에는 큰 병이 없다가 가을에 접어드는 환절기가 되면 봄여름의 죄업에 대한 인과응보가 큰 병세를 불러일으키느니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천지대운이 이제서야 큰 가을의 때를 맞이하였느니라. 천지의 만물 농사가 가을 운수를 맞이하여, 선천의 모든 악업이 추운(秋運) 아래에서 큰 병을 일으키고 천하의 큰 난리를 빚어내는 것이니 시속에 부녀자들이 비위만 거슬리면 급살 맞아 죽으라. 고 이르나니 이는 곧 급살병을 이름이라. 하룻밤 하루낮을 잠도 못 자고 쉬지도 못하고 짚신 세 켤레씩 떨어 뜨리며 주검을 밟고 넘어 병자를 건지게 되리니 이렇듯 급박할 때에 나를 믿으라 하여 안 믿을 자가 있으리오. 사장이나 집회 중에 가더라도 저 사람들이 나를 믿으면 살고 잘되련만 하는 생각을 두게 되면, 그 사람들은 모를지라도 덕은 너희들에게 있느니라.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초광제(初廣濟)는 못 하느니라. 하시고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 急則用獨活湯하고 緩則用濟衆丸하라 (위급하면 독활탕을 쓰고 완만하면 제증환을 쓰라. 이에 성도들이 무슨 뜻인지 몰라 상제님께 여쭈니 일러 말씀하시기를 독활은 혼자서라도 산다는 뜻이니 병이 막 생겨 급할 때는 먼저 너희들 살 방법을 구하고 병이 퍼져서 세상에 널리 유행할 때는 광제창생을 하라는 말이니라. 하시니라. 이어 말씀하시기를 그 때는 아무리 내 자식을 살리고 싶어도 내 자식은 놔두고 남 살리러 나가느니라. 하시니라. 상제님께서 전주에서 성도 수십 명을 모아 놓고 공사를 행하시며 말씀하시기를 이 공사는 병겁이 닥치는 말세에 각 나라와 민족마다 살고 죽는 숫자를 헤아려 보는 공사니라. 하시고 마당에 나와 하늘을 바라보시니 검은 구름이 하늘을 가렸더라. 상제님께서 일러 말씀하시기를 천상의 별의 수가 사람의 수와 서로 응하나니, 내가 이제 하늘을 열어 개벽기에 살아남는 사람 수를 천상 성수(星數)에 붙여 그 수를 보리라. 하시고 남쪽 하늘을 향하여 일본과 중국의 수를 보자. 하시고 발을 구르시니 남쪽 하늘에서부터 검은 구름이 걷히며 별들이 나타나거늘 말씀하시기를 일본과 중국은 그 수가 O O 이로구나. 하시니 검은 구름이 다시 하늘을 가리더라. 또 이번에는 서양을 보자. 하시고 발을 구르시니 검은 구름이 걷히며 별들이 보이다가 도로 가려지거늘 말씀하시기를 서양의 수는 O O 이로구나. 하시니라. 상제님께서 이번에는 조선의 숫자를 보자. 하시고 발을 구르시니 다시 검은 구름이 걷히며 별이 나타나는지라 말씀하시기를 그 수를 알았노라. 조선의 수가 그중 낫구나! 하시니라. 하루는 상제님께서 벽을 향하여 돌아누워 계시더니 문득 크게 슬퍼하시며 전 인류가 진멸지경에 이르렀는데 아무리 하여도 전부 다 건져 살리기는 어려우니 어찌 원통하지 않으리오. 하시고 흐느껴 우시니라. 하루는 어디를 가시다가 흐르는 도랑물에 호연을 씻겨 주시고 나서 감발을 풀고 발을 씻으시던 중에 문득 아차차! 아차차! 하시며 큰 소리로 목 놓아 슬피 우시거늘 호연이 상제님의 발을 닦아 드리며 누가 도망가는데 못 잡아서 아차차 해요? 누가 어쩌간디 발 씻다 말고 울어요? 하고 여쭈니 저 물을 들여다봐라. 하시는지라 호연이 보니 맑은 도랑물에 송사리들이 먹이를 먹으려고 사방에서 모여들거늘 호연이 고기 새끼구먼! 하니 말씀하시기를 아서라. 너는 뒤로 가 있거라. 천하창생이 모두 저 송사리떼와 같이 먹고살려고 껄떡거리다가 허망하게 0 0 0 0 0 생각하니 안타깝고 불쌍해서 그런다. 하시고 허망한 세상! 허망하다, 허망하다! 하시며 혀를 차시니라. 이에 호연이 아이고, 노래나 하나 하세요. 나 노래 듣고 배울라요. 하니 상제님께서 세상만사 덧없이 넘어간다. 세상만사 헛되고 허망하다! 하고 구슬피 읊조리시니라. 하루는 한 성도가 여쭈기를 큰 병이 선생님을 받드는 도인들에게는 범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괴질신장이 천명을 받고 세상에 내려오는 고로 괴병이 감히 범하지 못하는 것이니라. 병겁이 밀어닥치면 너희들이 천하의 창생을 건지게 되느니라. 그리하면 천하의 억조창생이 너희들의 가르침을 받들고 너희들에게 의지하게 되리니 통일천하가 그 가운데 있고 천지대도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지며 만세의 영락이 그 가운데서 이루어지느니라. 하시니라. 상제님께서 또 말씀하시기를 병겁이 닥쳐오면 달리 방도가 있나니 너희들에게 명하여 때를 기다리게 하였다가 때가 오면 천하에 쓰도록 할 것이니라. 세상 모든 나라들이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진멸의 지경이 되었다가 너희들로 인하여 구원을 얻을 것이니 이후에 세계의 만백성들이 너희들을 맞아다가 진수성찬을 차려 놓고 한바탕 풍류를 펼쳐 크게 환대하리라. 그 때 너희들의 영락이 지금 내 눈에 선연하니라. 하시니라.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나의 도를 열어 갈 때에 난도자들이 많이도 나타나리니 많이도 죽을 것이니라. 하시고 가르침을 내리시니 이러하니라. 不知赤子入暴井하니 九十家眷總沒死(알지 못하는 갓난아이가 깊은 우물에 빠지니 구십 가솔들이 모두 떼죽음을 당하는구나. 또 말씀하시기를 난법난도하는 사람 날 볼 낯이 무엇이며, 남을 속인 그 죄악 자손까지 멸망이라, 하시니라. http://www.jsd.or.kr/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모사재천(謀事在天)은 내가 하리니 성사재인(成事在人)은 너희들이 하라. 치천하(治天下) 50년 공부니라. 하시니라. 하루는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시속에 전명숙의 결(訣) 이라 하여 전주 고부 녹두새 라 이르나 이는 전주 고부 녹지사(祿持士) 라는 말이니 장차 천지 녹지사가 모여들어 선경(仙境)을 건설하게 되리라. 하시니라. 내 밥을 먹는 자라야 내 일을 하여 주느니라. 장차 천지에서 십 리에 사람 하나 볼 듯 말 듯하게 다 죽일 때에도 씨 종자는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 천하창생의 생사가 다만 너희들 손에 매여 있느니라. 다 죽고 너희만 살면 무슨 낙이 있겠느냐. 너희들이 지금은 이렇듯 친숙하되 뒷날에는 눈을 바로 뜨지 못하리니 마음을 바로 갖고 덕 닦기에 힘쓰라. 수운가사에 많고 많은 사람 중에 어떤 사람 이러하고 어떤 사람 저러한가. 라 함과 같이 탄식줄이 나오리라. 나를 잘 믿으면 양약(良藥) 이요, 잘못 믿으면 사약(死藥) 이니라. 천하사를 하는 자는 먼저 망한 뒤에야 흥하고, 죽음에 들어가야 살길을 얻게 되느니라. 대장부 일을 도모함에 마땅히 마음을 크고 정대히 가져 내가 죽어도 한번 해 보리라. 하고 목숨을 생각지 말아야 할지니 작은 일에 연연하면 큰일을 이루지 못하느니라. 일꾼이 일을 도모함에 무서워서 못하는 것은 의기가 부족한 연고니라. 내 일을 하다가 곤란은 있을지언정 그릇 죽지는 아니하리라. 천하사 하려다가 좀 갇히는 것이야 무서울 것이 있느냐. 爲天下者는 不顧家事니 (천하사를 하는 자는 집안일을 돌볼 수가 없나니) 제갈량이 성공치 못한 것은 有桑八百株로 인함이니라. 가장 큰 공부는 입 공부니라. 세 번은 권하여 보아라. 공은 포덕(布德)보다 더 큰 공이 없느니라. 선배는 반드시 몸에 지필묵(紙筆墨)을 지녀야 하느니라.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말할 때에 남이 알아듣지 못하는 말을 해서 무엇하리오. 남이 모르는 어려운 문자를 써서 말하지 말라. 모든 사람이 알기 쉬운 말을 하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남이 모르는 전자(篆字)나 초서(草書)를 쓰지 말라. 문자는 다른 사람에게 그 뜻을 알리고자 함이거늘 남이 모르는 글을 써서 무엇하리오. 꼭 정자(正字)를 쓰라. 하시니라. 한 고조(漢高祖)는 소하의 덕으로 천하를 얻었으나 너희들은 베풀 것이 없으니 오직 言德을 잘 가지라. 덕 중에는 언덕이 제일이니라. 남의 말을 좋게 하면 그에게 덕이 되어 잘되고, 그 남은 덕이 밀려서 점점 큰 복이 되어 내 몸에 이르고 남의 말을 나쁘게 하면 그에게 해가 되어 망치고, 그 남은 해가 밀려서 점점 큰 재앙이 되어 내몸에 이르느니라. 뱀도 인표(人票)를 얻어야 용이 되나니, 남의 말을 좋게 하면 덕이 되느니라. 평생 선(善)을 행하다가도 한마디 말로써 부서지나니 부디 말조심하라. 너희들의 말과 행동은 천지에 그려지고 울려 퍼지느니라. 하루는 상제님께서 어느 마을을 지나시는데 한 집에서 제사를 지내고 있거늘 정작 제사 받는 신명은 마당을 겉돌고 다른 신명이 들어가 제사상을 받고 있는지라. 상제님께서 그 신명을 부르시어 저 사람의 날인데 어찌 네가 먹느냐? 하시니 그가 답하기를 저 사람이 살아생전에 저의 재산을 모두 탕진시킨채 갚지 못하였는데 죽어서도 그 은혜를 갚지 아니하니 오늘은 비록 자기 날이라고 하나 저의 것이나 진배없습니다. 하니라. 후에 상제님께서 이 이야기를 들려주시며 말씀하시기를 세상에 이치 없는 법은 없느니라. 하시니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천하사를 하는 자는 넘어오는 간을 잘삭여 넘겨야 하느니라. 대인의 공부는 참는 데 있느니라. 자고로 선지선각은 훼방을 많이 받나니 천하사를 하는 데 비방과 조소를 많이 받으라. 남의 비방과 조소를 잘 이기어 받으면 내 세상에 복 탈 것이 크리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나의 말은 한마디라도 땅에 떨어지지 않으리니, 들을 때에 익히 들어 두어 내어 쓸 때에 서슴지 말고 내어 쓰라. 하시고 이치에 부합되는 지극한 말은 만세토록 행해지느니라. 하시니라. 사람이 죄를 짓고는 못 사느니라. 선천에는 죄를 지어도 三代가 물러나면 받았으나 현세에는 그 당대로 받느니라. 죄악이 소멸되는 곳에 행복이 이르나니 너희는 모든 죄를 나에게 충심으로 고하라. 내가 일일이 사하여 주리라. 개과(改過)는 무과(無過)니라. 너희가 어느 때 어디서든지 내게 지성으로 심고하면 내가 받으리라. 다급할 때 나를 세 번 부르라. 너희들이 믿음을 주어야 나의 믿음을 받으리라. 사람마다 성의를 말하나 무물(無物)이면 불성(不成)이니, 마음을 알아 보려면 돈을 불러 보아야 하느니라. 하루는 한 성도가 여쭈기를 세간에 있는 영판 좋다. 는 말을 흥을 돋우어 가르치시니 무슨 뜻입니까? 하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영남판이라는 말이니라. 하시니라. 이어 말씀하시기를 풍신 좋고 재주 있는 자를 보고 기운을 잃어 생각하되 저런 사람이 일을 이룰 것이요, 나와 같이 졸(拙)한 자가 어찌 큰 일을 감당하리오. 하여 낙심하는 소리를 내면 이는 스스로 일을 깨뜨리는 것이니 아무 일도 못 이룰 것이요, 아무리 잘되려 하여도 못 될지라. 그러므로 그를 호위한 신명(神明)들이 의구심을 내어 저런 나약한 자에게 붙어 있다가는 우리 일까지 그르치게 되리라. 하여 서로 이끌고 떠나느니라. 하시니라. 반딧불은 반드시 제 몸으로 빛을 내나니 너희는 일심으로 고하라. 일심이 없으면 너도 없고 나도 없느니라. 가난하고 병들고 약한 자와 신음하는 자가 일심으로 찾으면 나는 그의 곁을 떠나지 못하느니라. 모든 일에 일심하면 이루지 못할 바가 없나니 천지만물과 천지만사가 일심이 없으면 불성이니라. 나를 찾으며 일심하지 않으면 내 그늘로 들어오는 문을 스스로 닫는 것이니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부부간에 다투지 말라. 신명들이 가정 기국을 시험하느니라. 하시니라. 하루는 박공우가 아내와 다투고 와 뵈니 상제님께서 문득 꾸짖으시며 나는 독함도 천하의 독을 다 가졌고 선함도 천하의 선을 다 가졌나니, 네가 어찌 내 앞에서 그런 일을 행하느냐. 이제 천지신명들이 운수 자리를 찾으려고 각 사람의 가정에 들어가서 기국을 시험하느니라. 만일 가정에서 솔성(率性)이 용착하여 화기를 잃으면 신명들이 웃고 손가락질하며 기국이 하잘것없으니 어찌 큰일을 맡기리오. 하고 서로 이끌고 떠나가나니 일에 뜻하는 자 어찌 한시라도 소홀하리오. 하시니라. 하루는 김영서와 정남기가 상제님께 와 뵙고 난 뒤에 서로 사담을 하는데 남기가 일본말 배운 사람을 부러워하며 말하기를 요사이 일본말을 아는 사람은 출세하기도 쉽고 돈벌이도 잘 하더라. 하거늘 영서는 배우를 부러워하며 말하기를 요사이는 연극을 잘 하여도 돈벌이가 잘 되더라. 하며 서로 그런 일에 등한히 하였음을 후회하니 느닷없이 남기는 손을 흔들며 유창한 어조로 일본말을 지껄이고 영서는 마치 상자(喪者)가 된 듯 수건을 흔들며 일어서서, 소매로 북 치는 흉내를 내면서 춤추고 노래하여 등이 젖도록 땀을 흘리니 좌중이 크게 웃으니라. 상제님께서도 웃으시며 너희는 속히도 소원을 이루었구나. 하시고 남기의 말은 일본인과 틀림이 없고 영서의 재주는 배우 중에 독보가 되겠구나. 하시니 두 사람이 비로소 정신을 차리고 부끄러워하거늘 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대인(大人)을 배우는 자 마땅히 마음을 정대히 하여 그칠 곳을 알아야 할 것이요 한 가지라도 분수 밖의 생각을 가져 실없는 말을 해서는 안 되느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안으로는 불량하고 겉으로만 꾸며대면 누가 능히 분별하리오. 사람이 몸가짐과 처사와 어습(語習)을 제 본성대로 할 것이요, 억지로 꾸며서 점잔과 교식을 내는 것은 삿된 일이니라. 하시니라. 모든 일에 마음을 바로 하여 정리(正理)대로 행하여야 큰일을 이루나니 만일 사곡한 마음을 가지면 사신(邪神)이 들어 일을 망치고 믿음이 없이 일에 처하면 농신(弄神)이 들어 일을 번롱(飜弄)케 하며 탐심을 두는 자는 적신(賊神)이 들어 일을 더럽히느니라. 도(道)라는 것이 따로 없나니 제 마음속에 도가 있느니라. 일찍 들어왔다고 뽐내지 말고 늦게 들어왔다고 주눅들지 말라. 일심이면 천하를 돌리는데 다른 무엇이 필요하겠느냐? 나중 난 뿔이 우뚝할 수 있느니라. 오로지 일심으로 닦고 혈심으로 일하는 자가 큰 복을 받으리라. 또 말씀하시기를 나를 믿느라 고생스러워도 애통히 여기지 말라. 고생 끝에 성공이 있느니라. 조금만 더 참으면 좋은 운수가 돌아오느니라. 나에게 엎어지려면 마른땅에 코가 쏙 빠지도록 엎어지고, 나를 믿으려면 사대삭신이 노골노골하게 믿어야 하느니라. 하시니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일심으로 하는 자만을 기운 붙여 쓴다. 나를 제대로 믿으면 기운을 아낌없이 내어 주리라. 하시니라. 하루는 대흥리 장성원에게 잘 간직하였다가 뒷날 보라. 하시며 글 한 절을 써 주시니 이러하니라. 將驕者는 敗니 見機而作하라. (장수된 자 교만하면 패하리니 기틀을 보고 일을 지으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앉을 자리를 탐내어 당치 않은 자리에 앉으면 신명들이 등을 쳐서 물리칠 것이요. 자리 탐을 내지 않고 덕 닦기에 힘쓰며 마음을 잘 가지면 신명들이 자리를 정하여 서로 받들어 앉히느니라. 하시니라. 성도들에게 늘 남 속이지 않는 공부를 시키시며 말씀하시기를 없는 말을 거짓으로 꾸며 대면 부서질 때에는 여지없나니 비록 성냥이라도 다 쓴 뒤에는 그 빈 갑을 깨어서 버리라. 하시니라. 주색으로 방탕히 지내지 말고 본성대로 행하며 마음을 잘 지키라. 사람이 하는 일은 밤하늘의 별과 같아서 세상에 알려질 때에는 여실히 드러나느니라. 사람들은 제 자손만 잘되어 부귀하기를 바라나 너희는 부디 그러지 말라. 우리 일은 천하창생이 함께 잘되자는 일이니 사욕을 버리고 오직 창생을 생각하라. 형제가 환란이 있는데 어찌 구하지 않을 수 있으랴. 사해(四海) 내에는 다 형제니라. 천하를 공평하게 하려는 생각을 가져야 신명의 감화를 받고 모든 일에 성공이 있느니라. 사람이 아무리 하고 싶어도 못하고 천지신명이 들어야 되느니라. 주인 없는 나무 위의 저 열매도 달린 대로 그 이름이 있나니 나무는 그 열매로써 이름을 얻고 사람은 그 행실로써 이름을 얻느니라. 하루는 형렬에게 어려운 살림살이를 위로하시며 옛글 한 구절을 읽어 주시니 이러하니라. 弊衣多垢勝金甲 이요, 頹屋無垣似鐵城 이라. ( 내 일을 잘 하면 때 묻고 해진 옷도 금으로 장식한 갑옷보다 낫고 찌그러진 오두막에 담이 없어도 철성과 같으니라. ) 안 될 일을 되게 하고 될 일을 못 되게 하는 것이 일꾼이니라. 모든 일을 알기만 하고 변통을 못 하면 모르는 것만 같지 못하느니라. 공명은 조조로 하여금 화용도로 오게 하였고 손빈은 방연으로 하여금 해 질 무렵에 마릉 땅에 이르게 하였느니라. 너희들은 폭 잡히면 일을 못 하느니라. 내가 하는 일은 세상에서 폭 잡히지 않느니라. 강태공이 52둔을 하였으나 죽고 사는 것은 뜻대로 못하였나니 나는 너희들 마음을 뺐다 넣었다 하고, 죽고 사는 것을 마음대로 하느니라. 공우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데리고 다니는 것은 네 뱃속에 경위가 많은 연고라. 여인도 경위가 많아야 아이를 많이 낳느니라. 하시니라. 事之當旺은 在於天地요 必不在於人이라 然이나 無人이면 無天地故로 天地生人하여 用人하나니 以人生으로 不叅於天地用之人時면 何可曰人生乎아 (일이 흥왕하게 됨은 천지에 달려 있는 것이요. 반드시 사람에게 달린 것은 아니니라. 그러나 사람이 없으면 천지도 또한 없는 것과 같으므로 천지가 사람을 낳아 사람을 쓰나니 사람으로 태어나 천지에서 사람을 쓰는 이 때에 참예하지 못하면 어찌 그것을 인생이라 할 수 있겠느냐! ) 나를 맏는 자는 매인이 6인씩 전하라. 포교의 도(道)가 먼저 육임을 정하고 차례로 전하여 천하에 미치게 되나니 이것이 연맥이니라. 하루는 류찬명과 김자현에게 이르시기를 각기 10만명에게 포교하라. 하시니 찬명은 대답하고 자현은 대답지 않거늘 재촉하시어 대답을 받으신 뒤에 말씀하시기를 평천하(平天下)는 내가 하리니 치천하(治天下)는 너희들이 하라. 치천하 50년 공부니라. 하시니라.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천하생명을 태을주(太乙呪)로 살린다. 태을주로 천명(天命)을 이루느니라. 하시니라. 하루는 상제님께서 공사를 보시며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 誓者(서자)는 元天地約(원천지지약) 이니 有其誓(유기서) 하고 背天地之約(배천지지약) 하면 則雖元物(즉수원물) 이나 其物(기물)이 難成(난성) 이니라. ( 맹세한다는 것은 원원한 천지에 대한 으뜸가는 서약이니, 그런 맹세를 하고서도 천지와의 약속을 저버리면 비록 그 하고자 하는 일이 아무리 바르고 큰일이라 할지라도 그 일은 이루어지기 어려우니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믿는 자를 가려 손을 꼽는데, 만일 배신하는 행위가 있어 꼽혔던 손이 펴지는 때에는 살아남지 못하리로다. 귀신도 정문(精門)이 막히면 죽는 법이니 사람도 언약을 어기면 못쓰는 것이니라. 도지근원(道之根源) 안다 해도 행(行)할 길이 최난(最難)이라. 하였나니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지 꿰지 못하면 보배가 되지 못하느니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우리 일은 부자 형제 간이라도 운수가 각각이니라. 운수를 열어 주어도 이기어 받지 못하면 그 운수가 본처로 돌아가기도 하고, 또 남에게 그 운수를 빼앗기기도 하느니라. 하시니라. 하루는 성도들이 앉아 다가오는 대개벽기를 걱정하여 말하기를 그 때를 당하여 일꾼들이 없으면 어찌합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원평 장꾼도 없다더냐. 하시니라. 하루는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천층만층 구만층이라 해도 이제 어린 시원찮은 사람에 의해 일이 되고 말 것이다. 하시고 또 이르시기를 사람은 발길 돌리는 대로 일이 허사가 되기도 하고 이(利)가 되기도 하니 발이 부모와 같은 것이니라. 발을 잘 돌리면 그 날 재수가 있어 좋은 일이 생기고 발을 잘못 돌리면 큰 낭패를 당하기도 하나니 일의 승패가 발 떼는 것에 달려 있느니라. 하시니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하나가 잘못하면 열 방죽이 글러진다. 전부 한 방죽에 드느니라. 그러니 어쨌든지 마음따구를 잘 먹어라. 하시니라. 하루는 공우로 하여금 각처 성도들에게 순회하며 전하라.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해가 떠오르도록 이불 덮고 아침 늦게까지 자는 자는 내 눈에 송장으로 보인다 하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수운가사에 원처(遠處)에 일이 있어 가게 되면 이(利)가 되고 아니 가면 해(害)가 된다. 하였으며 또 네가 무슨 복력(福力)으로 불로자득(不勞自得) 하단 말가. 라 하였나니 알아 두라. 하시니라. 하루는 공우에게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아무리 무식할지라도 물목기(物目記)는 기록할 수 있어야 하고 거주성명은 쓸 줄 알아야 하느니라. 하시니라.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때만 기다리지 말아라. 하시고 믿기를 활 다리듯 하라. 활 다리는 법이 너무 성급하면 꺾어지나니 진득이 다려야 하느니라. 나의 일은 운수 돌아 닿는 대로 될지니 욕심부리지 말라. 욕심이 앞서면 정성이 사무치지 못하느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믿으려면 크게 믿어라. 믿음이 없으면 신명들이 흔드느니라. 여기가 맞나 저기가 맞나 기웃거리는 자와 방안에 발 하나 들여놓고 들어갈까 말까 하는 자는 가랑이가 찢어지느니라. 물샐틈없이 짜 놓은 도수이니 죽자 사자 따라가라. 나를 잘 믿으려면 죽기보다 어려우리라. 하시니라. 하루는 형렬에게 이르시기를 모든 일에 삼가 조심하여 무한유사지불명(無恨有司之不明) 하라. (맡은 바 일을 바르게 처리하지 못해 한을 남기지 마라. 마속은 공명의 친구 아우로되 처사를 잘못하였으므로 휘루참지(揮淚斬之) 하였느니라. 하시니라. 하루는 성도들이 어찌 일이 이렇게 더디 가는가. 하며 불평하는 소리를 하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어떤 사람이던지 조그만 터를 늘리고 싶어하지 오므라들게 하겠느냐? 하시고 이어 말씀하시기를 마음을 널리 잡아야 할진대 급하게 마음먹고는 쫄아져서 어서어서 하니 그렇게 해서 무엇이 되겠느냐? 무슨 일이든지 작은 일도 크게 잡아야 하고 마음을 넉넉하게 먹어야 살지 쫄아진 마음에 그냥 어서 거머잡으려고만 하면 잡지도 못하고 도리어 죽느니라. 바삐 먹은 밥에 목 막히고, 물에 체한 놈은 약도 없느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이제 세상이 다 됐느니라. 이제 판을 궅게 짜 놓았으니 목만 잘 넘기면 좋은 세상을 보게 되리라. 장차 오만년 대동세계(大同世界)가 오느니라. 하시니라.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나의 도를 열어 갈 때에 난도자들이 많이도 나타나리니 많이도 죽을 것이니라. 하시고 가르침을 내리시니 이러하니라. 不知赤子入暴井하니 九十家眷總沒死(알지 못하는 갓난아이가 깊은 우물에 빠지니 구십 가솔들이 모두 떼죽음을 당하는구나. 또 말씀하시기를 난법난도하는 사람 날 볼 낯이 무엇이며, 남을 속인 그 죄악 자손까지 멸망이라, 하시니라. http://www.js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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