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탈과 범죄사회학 3강.

 

사회학 연구에서는 완벽한 경험적 데이터에 의해 입증된 이론이 없다. 따라서 ‘~론적 관점’만 있을 뿐이다. 이 책에서는 구조기능론적 관점, 인간생태학적 관점, 합리적 선택관점,(이상 규범위반으로서의 일탈) 낙인론적 관점, 구성주의적 관점, 갈등론적 관점(이상 사회적 규정으로서의 일탈)의 논의들을 살펴볼 것이고, 위 이론들은 일탈을 ‘설명’하는데 필요한 것임을 이해하면 된다. 설명은 인과관계가 뚜렷해야 하는데, 이 점 때문에 자연과학적인 연구방법들이 많이 사용된다. 차차 보면 알겠지만 사회적인 수준의 설명들조차 통계를 이용한다. 주류사회학의 주류 연구방법이기도 하다. (사회학이 보수적이라고 공격받는 이유인가??)

 

일탈사회학의 연구방법은 공식기록을 이용한 방법, 자기보고식 조사를 통한 방법, 직접적인 관찰을 하는 방법이 있다. 공식기록은 국가기관에 의해 이뤄지고 있지만 기록자체가 “기록기관의 활동결과”라는 점 때문에 한계가 명확하다. 신고하지 않거나 발견하지 못한 일탈(숨은범죄)은 기록에서 누락되고, 조직적으로 기록자체를 조작할 가능성도 있다. 자기보고식 조사는 규범 위반자들의 자기보고와 피해자조사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피해자 조사가 폭넓게 이용된다. 피해자 조사는 공식기록에서 나타나지 않은 범죄들을 많이 찾아냈고 분석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들을 도출해냈다. 하지만 사회조사방법으로서의 한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직접관찰은 한계가 분명하고, 윤리적 문제를 수반할 수 있어 지극히 제한적으로 (마트에서 cctv보는 정도) 행해진다.

 

정책은 일탈에 대한 관점에 따라 규범위반을 예방하고, 위반자를 치료 혹은 갱생시키는 방향의 정책과 사회규범을 변화시키고, 규범위반자에게 찍힌 공개적 낙인의 효과를 줄이는 방향의 정책이 있다. ‘정책’이기에 그 입안과 실행을 위해선 기술, 가치, 권력이 영향을 미친다. 특히 가치와 권력이 강력하게 작용한다. 또, 일탈에 관한 이론과 연구가 정책입안에 영향을 끼치기도 하지만, 반대로 정책(정확히 프로젝트규모, 연구기금)이 연구에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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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6 11:34 2009/09/1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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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산책  | 2009/09/16 20:08
미스터 봉 미안하이...^^;;
어렵게 수업정리한 것 올렸는데
뭐라고 이야길 해야갰다는 생각은 있는데 오늘 당최 머리가 움직이질 않는다는..^^;;
여튼 낼이라도 이 글들 읽어보고 함께 이야기할 것들을 챙겨볼게요...ㅎㅎ
여튼 다른 수업도 빨랑 올려놓으시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