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본격적으로 마을 답사들을 다녀할 터인데

아무래도 우리들 스스로 몇가지 생각들을 맞추어야 할듯 해서

잔소리같지만 몇자 적어 봅니다.

 

우선 아무리 작은 동네를 다닌다하더라도

제 생각에는 몇가지 생각들 혹은 질문들을 공통적으로 물어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첫째, 그 지역에서 자본주의의 시장경제르 벗어난 반자본주의의 다양한 삶들은

어떻게 가능한가...?

손쉽게 자급을 위한 텃밭이라도 각 동네에서 자본주의를 벗어난 삶들은 존재하는 가 ?

존재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그리고 어떤 사람들이 그 경계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

그리고 우리들이 그 동네에서 살아간다면 어떻게 자본주의적 방식을 벗어나서

새롭고 또 즐거운 활동과 상상들을 할 수 있을 까 ?

 

두번째는 그 동네에서 우리가 혹은 내가 할수 있는 작업은 무엇일까 ? 하는 문제입니다.

우리들 그 동네에서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

나는 그 동네에서 무엇을 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 요 ?

나는 그 동네에서 어떻게 동네주민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를 물어보는 것이

어쩌면 우리가 그 동네를 어떤 방식으로 필요로 하는 것인지를 알아가는 과정이 

이번 마을답사의 핵심이 아닐까 합니다.

 

세번째로는 교육을 특화해서 우리는 어떤 교육이 가능할까요 ?

우리가 일상적으로 고민하는 다양한 교육적 활동들을 가지고

어떤 방식으로 마을에서 체화하고 또 실현시킬수 있을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을듯 합니다...ㅎㅎ

 

원래는 어제 밤 일하는 내내 이런 저런 생각들을 했었는데

바로 정리하질 못하고 이렇게 한숨 자고나서 정리하려니

그동안에 들었던 생각들이 잘 떠오르지 않는군요....^^;;

 

그래도 우선 이렇게 각자 공유하고 싶은 질문들을 던지고

그 질문들을 가지고 각자 동네답사를 하면서 이미지화해보는 것은 어떨지 싶습니다...ㅎㅎ

 

우선 저도 이 질문들을 가지고 그동안 다녔던

수동과 탑대성동을 다시한번 가보려고 합니다.

또한 수곡동과 봉명동 그리고 복대동도....ㅎㅎ

뭐 여하튼 부지런히 다니다보면 좋은 상상들이 현실에서 그 모습들을 드러내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추우니까 공룡식구들 답사다닐때 옷 든든이 입고 다니시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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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4 12:59 2009/12/0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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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호흡  | 2009/12/08 01:09
자~~ 저도 화욜(12/8) 포럼 다녀오고 나서 답사 합류!!!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