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액션V 지역 공동체 취재로 언덕길 찾아가서 진행했던 인터뷰 녹취록이에요~

지경과 드라마고 인터뷰 내용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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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07년 1월 1일(월) ~ 1월 3일(수)

장소 : 언덕을 오르는 바닷길

참가자 : 언덕을 오르는 바닷길 활동가 지경, 드라마고

 

인터뷰 내용

 

- 지경

 

Q. 언덕을 오르는 바닷길의 의미?

지금 현재 있는 곳이 언덕이 워낙 많고 그거는 사람들이 처음에 이곳을 선택해서 올 때 산을 깎아서 왔거나 아니면 어딘가의 자기의 터를 정착시키기 위해서 언덕을 올라서 아무도 살지 않는 곳에 집을 짓고 그리고 그렇게 살아왔던 시간들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다니는 곳들이나 우리가 현재 있는 지역도 언덕이 많은 의미에서 언덕이 그런 의미가 하나 있고 그런 언덕을 사람들이 계속 오르고 하루의 일상의 하나의 자기 공간으로서 수많은 사람들이 왔다갔다하고 그리고 거기서 만나고 일이 벌어지고 관계 맺고 그런 공간인데 그런 언덕을 오르면 예전엔 바다가 있었데요. 바다가 있었고 물이 들어왔고 근데 그게 산업화되면서 다 매립이 됐고 그리고 그 길이 어떻게 보면은 이제는 들려오는 먼 얘기로 남은 근데 잊어서는 안 될 삶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그런 의미라고 생각을 해요.

 

Q. 언덕길이 생각하는 문화, 교육의 의미?

제가 생각하는 문화는 조금 원시적일 수도 있는데 일단은 사람들이 자기 스스로 생각하고 관계 맺고 표현하고 거기서 무언가 대안이 만들어지고 그런 과정. 내가 일단 얘기를 해야 누군가 그 얘기를 받아서 그거에 대한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고 교류가 되는 거잖아요. 그 안에서 공통점이나 더 다른 생각 배워야 할 것인라든가 서로 같이 살아가는 것에 대한 공통성이라는 것을 같이 만들어가는 문화이고 그렇게 되고 있는 것이 문화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 것들이 현재 안 되고 있기 때문에 본래의 의미를 살려내는 것이 교육이라고 생각하고 그게 옛날로 돌아가자 이런 거 아니고 사람들이 막 예전 당연히 가지고 있었던 것을 잃어버리고 있는 것 같아서 자신이 살아가는 과정에서 누군가를 만나거나 이야기하고 찾아가는 것들 그리고 자기 주변의 실제 존재하는 것들로부터 이야기들이 나오고 그 이야기들로부터 그 안에 담겨 있는 내용들의 층위들을 서로 알아가는 과정이 교육이라고 생각해요.

 

Q. 언덕길 활동에서 청소년 대상 문화교육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 의미는?

어른 교육을 처음 시도한 게 2003년이었나. 청소년 교육은 계속하고 있었고 부분적으로나마 하고 있었는데 어른 교육은 잘 안 됐어요. 어른들한테는 교육이란 말자체가... 청소년에게도 누군가 뭘 가르친다는 교육이라면 소용이 없겠지만 그리고 요구가 많았기 때문에 청소년 교육 영역 확장됐던 부분들이 있었고 솔직히는 그 나이를 지나왔기 때문에 할 얘기가 있기 때문에 그나마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이러한 것들은 시행착오를 어떻게 줄여갈 거냐 바라보는 시각의 틀들을 공유하면서 갈 수 있는 열려있는 존재로서의 청소년이 하나가 있고 또 하나는 우리가 살아왔던 현실보다도 지금 청소년들이 살아가서 우리 나이대까지 됐을 때 현실이 더 안 좋을 게 뻔하기 때문에 더 교육이 필요하겠다 생각이 지금들어요. 근데 앞으로도 청소년 교육만 하는 건 방법은 아닌 것 같고

 

Q. 언덕길의 교육원칙, 목표는?

잠재적, 청소년을 예를 들면 현실의 기반으로부터 받는 영향이 무엇이고 잠재적 욕구는 뭐냐 가장 필요한 건 뭐냐 하나의 사람으로 올곧이 서서 자기 스스로 대처해 나가기 위해서는 아이에게 필요한 정서적인 부분 있을 수 있지만 그런 것부터 생활의 영역도 마찬가지고 표현방식 의사소통까지 다 포함해서 여러 가지 부분에서 필요한가 교육을 짜고 문화적으로 체험을 하면서 아이들이 그러한 자기 힘들이 안에 쌓일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죠. 목적이고.

 

Q. 문화교육 내에서 영상(미디어) 교육의 의미는?

자기가 밖에서 무언가를 계속 만나고 있는데 만나는 것은 사실 만든 사람의 주체적인 실체도 없고 도구적이고 목적이 있는 상태에서 보는 사람을 조정하는 상태인데 내용을 가지고 얘기하는 건 어려운 얘기이기 때문에 성장한 다음에 알게 되겠지만 중학생 정도 쯤에서는 만나는 것을 다르게 활용하는 것. 그럼으로써 자기가 만나고 있는 것을 다시 보는 것 거기까지. 그리고 카메라가 아이들은 좀 뽀대가 난다고 생생각을 하니까 들고서 만나기 위해서 준비를 하고 누구를 만나고 찍을 때까지는 좋아하는데 그걸 다시 볼 때는 안 좋아하고. 일단은 있는 것에 어떻게 대응할 거냐. 대응으로부터 많은 것이 바뀔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요즘은 좀 들어요. 예전엔 사실 영상으로 바뀔 건 없다고 생각했고 지금은 영상영역이 너무 커져서 반대로 얘기하자면 진짜가 정말 없어서 그리고 너무 난립상이어서 그 안에서 꼭 무언가를 보는 것 보다 만들어내는 부분에서 배우는 것도 있겠구나. 경험 체험. 무엇을 만들 것인가는 대단히 중요한 거 같아요.

내가 바라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주변에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사고와 해석과 발의. 그거를 끄집어 냈을 때 그 끄집어 낸 것 속의 끄집어 낸 사람의 기억이라든가 가치관 사고가 다 결부되어 있는 거잖아요. 한 장의 사진을 볼 때 이야기하는 게 다 다른 게 그런 과정인 건데. 그렇게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그 머리 속을 보여주는 거구나. 그 생각이 들었어요.

 

Q. 지역 사회를 기록하는 활동(사진, 다큐)의 의미는?

드러나지 않는 부분들에 대해서 알려야 된다라는 게 처음에 하나 있었던 거 같고, 또 하나 그거를 계속 들여다보고 있으니까 그 안에 지켜야 될 가치들이 있는데 그게 매스미디어를 통해서 드러날 때는 왜곡된 채로 사회발전논리에 반대되어 있기 때문에 발전논리에 따라가지 못하는 취급을 하잖아요. 그런데 그런 부분들이 아니고 그 안에서 어떻게 바꾸어 나갈까 얘기가 살고 있는 사람들 무엇을 바꿔나갈 것인가 내용들이 채워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기록을 해야 된다. 사람들이 그런 기록들을 통해서 시각의 매스미디어를 통해 받은 시각의 틀들을 자신의 현존하는 것으로 받아들였으면 하는 의미에서 아마 기록을 했었던 것 같고 그리고 그게 살고 있는 사람들과 같이 작업을 했을 경우에는 그러한 여유 없이 그러한 장치가 없는 상태에서 미디어란 도구가 주어졌을 때 자신의 삶을 기록하는 과정 옆에 사람들과 소통하는 살고 있는 장면들을 들여다보는 도구가 되잖아요. 그런 과정에서 지역 안에서 소통의 도구가 될 수 있었던 것 같고. 우리가 들어가지 않아도 기록하는 사람들은 혼자만의 행위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었고 그래서 만나면은 사진 갖다 주는 사람들도 꽤 있었고. 그 사람들이 찍은 사진들은 다르죠. 우리 사진은 차갑고 객관적이고 그런데 주민들이 찍은 사진은 따뜻하고 정감 있고 공간들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만나는 게 뜻 깊은 일이었던 거 같고 점점 없어지고 있고. 2000년부터 마고가 혼자 하다가 2001년부터 같이 하다가 다른 사람도 같이 붙어서 사진 작업만 한 적이 있었는데. 사진 기록과 전시, 그리고 사진 기록에 대한 재해석 스토리텔링 과정들이 있었는데 그것이 교육 과정화 되면서 교육의 영역이 확장되고 기록을 못하다가 기록은 아이들이 하는 거죠. 교육의 대상들이 기록을 하고 우리가 빠져 있었는데 여기 오면서 죽 다 기록하고 그리고 난 다음에 주민들에게 엽서로 만들어서 한 번 배포를 했었어요. 사람들이 사진을 보면 아 여기 안다고 하면서 거기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 거야. 다 아는 공간이기 때문에 상상의 얘기가 나오는 게 아니고 각자가 가지고 있는 얘기들 사진 한 장으로부터 나올 수 있는 소통의 단초들 얘기들이 나오고 그 얘기로부터 서로가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과정들이 있었던 게 작년의 일이었던 거 같고. 계속해야 되죠.

 

Q. 언덕길이 생각하는 지역, 지역성의 의미?

저도 잘 모르지만 일단은 행정적 의미로서 지역의 의미는 아닌 것 같고, 그게 묘하게 겹쳐 있긴 한 것 같은데 사람들의 경험 역사가 공유된 상태에서 공통적인 층위들이 있잖아요. 그걸로부터 상점이 생기면 동선으로 어떻게 돌아다니고 아이들은 어떻게 커가고 그리고 사람들의 성격은 그런 부분들의 한 동질성의 생태가 형성되는 단위가 저는 지역이라고 생각하구요. 그래서 그 안에서 사람들이 만약 그렇지 않다면 다른 세계의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지역성을 얘기하는 것은 중앙중심적인 사회이기 때문에 자기가 살고 있는 땅에 발을 디딘 상태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과 모두가 그냥 보편적으로 할 수 있는 얘기에 자신을 끼워 맞추는 것의 차이를 알고 있는가부터 문제제기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자신이 경험한 것 실재 보고 있는 것 자신의 삶에 관련되어 있는 것 나와 내 주변의 삶과 내용들을 자신이 인지하고 있을 때와 아닐 때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거냐 나는 어떠한 가치를 지향하는가 드러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자아정체성보다도 사회적 의미에서 자기가 어디 어떤 위치에서 살아가고 있는가 그런 것들을 같이 만나서 이야기 하고 그렇게 해서 뭔가를 변화시키거나 같이 무언가를 해 보거나 이런 과정들이 지역 안에서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중앙적으로 만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굉장히 거대하게나 소수자일 경우에는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실제 공간성이 가지고 있는 동질성 내지는 공감대라는 부분을 형성하는 조건 중의 하나가 지역인 것 같아요.

 

Q. 언덕길이 생각하는 공동체, 공동체성의 의미?

어떻게 보면 어떠한 한 사람이 살아갈 때 그 사람이 어떤 것을 생각하고 인식하고 무언가를 발의하고 어떤 방식으로든 어떤 반응을 받고 무언가를 행동을 하고 이런 과정들이 일어나는 기본적인 전제는 공동으로 존재하는 환경에 사실 환경 그 자체로부터 발생한다고 생각을 하고. 기본적으로는. 그래서 그 발생되는 부분들에 어떻게 보면 공통의 체험들이 녹아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 지역이 그런 자원들을 환경들을 마련해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것이 지역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우리가 살고 있는 상황에서는 그러면 환경에서 좋은 점과 안 좋은 점이 있다 그러면 안 좋으냐 무엇은 왜 좋은가 각자의 자기 언어로 이야기 되서 만나고 방법을 같이 찾아갈 수 있을텐데. 지금 현재는 그게 다 섞여 있으니까 사실은 그 문제의식이 나의 현실로 출발된 것인지 아니면 다른 것을 바라고 하는 건지, 어디까지 바라고 하는지 불명확한 상태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헷갈리게 만드는 요소도 있다고 생각을 하고 그런데 지역이 만약에 살아 있다면 사람들이 정말 자기가 살아가는 시간들과 공간 이야기 나누면서 겪었던 것들 생각한 것들 진솔하게 나누고 산다면 공동체란 말을 구지 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공동체라는 말을 의도적으로 쓰는 이유는 그것이 안 되기 때문에 그것을 계속 쓰게 되는 거잖아요. 근데 또 누구도 제대로 경험한 적도 없고 무언가 바라는 마음 깊이 깔린 그게 있잖아요. 뭔가 살 부대끼면서 살갑게 살고 싶은 그 심정 그러니까 내가 이해받고 나 있는 그대로 이해받고 나도 누군가를 나누고 그런 욕구들이 공동체를 지향하는 욕구라고 생각하는데 근데 이기적인 지향하는 공동체는 아닐 거고 어느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고 모두가 같이 갈 수 있는 방법이 뭐냐, 지향점을 뭘로 삼을 거냐. 한 두명 버리고 8명이 가는 공동체다 그러면 공동체가 아니잖아요. 모두가 같이 발딛고 있는 부분에서 어떤 것이 바꾸어야 할 지점이 거나 우리는 모두가 같이 가기 위해 서 어떤 방향으로 가야 되느냐 할 때 한국 사회 모두 같이 갈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생각을 하고. 공동의 과정을 억압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 자기 주변의 옆 사람을 사람을 챙겨서 누구를 죽이지 않고 그것이 무어냐 그 안에서 방법들이 찾아져야 된다고 생각해요. 다른 곳에 가서 찾아왔고 그거를 돈으로 대치시킨다거나 자기가 떠난다거나 둘 중의 하나 방식이었기 때문에 그거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문제해결하는 방식이 아니었다고 생각을 하고. 되도록이면 여기 서있는 곳에서 공통적인 거는 가난하다라는 것. 경제적으로 몰려 있다는 것이 있고 그것에서 아이들이 가족 안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문제들. 사회적인 지점에서부터 의사소통의 방법까지 부모들의 의사소통 방법까지 고스란히 아이들이 받고 있는 상황인 거 같고 그 안에서 사회에서 가난이란 부분의 가치를 어떤 식으로 바라보았는가 공동체가 지켜지지 못했던 그리고 그 사람들이 자기 있는 그대로를 소통하지 못했던 과정들이 누적되어왔던 역사가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다시 복원 회복시키는 작업이 되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이 자기 주변의 사람들과 나의 공동의 땅은 어디이고 우리가 그러면 우리가 다 같이 살기 위해서 주변의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엇을 같이 할 수 있냐 그런 것들에 대한 교육을 하면서 공동체란 말을 많이 쓰죠.

 

Q. 반지하에서 언덕길... 2006년 언덕길 활동 평가와 2007년 언덕길의 활동 계획은?

2006년에 여기를 처음 올 때는 반지하에서 송림동 동구에서 활동했던 게 이어져서 올 줄 알았어요. 역사가 4년 정도 활동을 했으니까. 그게 10분 정도 거리인데 이어지지 않더라고. 생리가 다르더라구요. 그 쪽은 재개발 과정에서 사람들이 다 떠났고 이쪽에 오니까 여기는 새로운 곳이었고. 그게 처음에 공간을 점유한다는 게 이런 거구나. 이전엔 우리가 들어가는 방식이었는데 공간을 점유하니까 공간을 뭔가를 고치거나 가꿔야 되고 사람이 오면 그가 교육을 받지 않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뭔가를 같이 해야 하는 과정들에서 어떻게 보면 익숙하지 않은 방식을 작년 내내 경험을 한 거죠. 그 전에는 실제 삶의 공간에 들어가서 나오는 방식이었는데 이게 아니니까 그게 무엇인가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 고민을 가지고서 2006년 1학기는 그 고민의 혼란기에서 보냈죠. 그러니까 2005년에 교육을 하면서 아이들한테 아무리 문화를 가르쳐도 아이들은 자기가 받고 있는 압박들을 힘이 필요하다 생각을 해서 아무리 교육을 해도 사건이 생기거나 주변의 환경으로부터 보호 받지 못하면 애가 결국에는 교육이 결국 원점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되게 많아서 생활교과라는 것도 사람을 어떻게 이해하는가. 한 번쯤 생각할 수 있도록 중심이 있었고 또 하나는 먹거리와 생활 필요한 부분들 이런 것들이 어떻게 연관성을 가지고 순환하는가. 설거지를 깨끗하게 하는 의미 밥을 할 때 무엇을 그게 교육적, 아니 프로그램이란 말도 안 맞는데 그게 정해진 시간에 아이들을 만나서는 불가능하다라는 걸 깨달아갔던게 1학기 내내... 아이들은 이미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였고 그 상태에서 공동체 얘기는 사실 1학기 때는 별로 안 했어요. 그런 것 때문에 1학기 때는 되게 힘들었던 것 같고 2학기 때는 교육을 구성한다는 것. 그리고 아이들이 동기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와서 교육을 받는다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그리고 우리의 정체성이 드러나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들이 이곳에 왔을 때 이곳을 놀이터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들로부터 좀 더 교육을 늘리고 아이들이 자기 동기로부터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을 배치하자 그 얘기가 됐던 거고 2학기 때 그렇게 진행했던 거 같아. 근데 2006년 평가는 해도 소용없는 거를 안 게 되게 좋았던 거 같아. 그러니까 음... 뭐라 그러지... 아직 다 알지는 못했는데 어떻게 하는 보통의 방식들, 만약에 전단지 하나를 뿌린다 할 때도 이제는 상업적인 전단지가 너무 많기 때문에 전단지에 묻혀서 우리도 묻히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런 게 아니고 우리가 할 수 해야 되는 우리가 하고 있는 내용과 일치되는 방식 다시 고민하게 되는 시점이었고 그 고민이 계속 필요할 거 같고

 

Q. 2007년 지역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계획...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 구상인지...

제일 문제가 많았던 게 고등학생 모집문제였거든요. 실업계 고교 모집안을 띄워서 반 년 정도를 모집과 홍보와 해체의 과정을 겪었는데. 그 이유가 물론 여러 가지긴 한데 아이들 개별적인 사정도 있었고 근데 실제 우리가 그 대안을 교육으로 내용으로 만들어서 아이들한테 얘기를 하는데 그 대안이 실체화되지 않으면 교육을 해도 소용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부터 지역활동을 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었고 예전에 안 했던 것은 아닌데 좀 더 물질적인 실체를 만들어내는 것. 그래서 아이들을 기르는데 온 힘을 쏟는 게 아니라 그것이 무엇인지 실체를 보여주고 그것을 만들어가는 과정들을 지켜보고 같이 하고 그런 것들이 있어야 아이들이 당장의 20살 되는 아이들 몇 명 있는데 걔네들이 당장 갈 수 있는 곳이 없는 상태에서 집이나 회사도 갈 수 없는 상태에서 내용은 알고 있는데 투여할 수 있는 사회가 있어야 되겠다. 그 생각에서 지역활동을 목공학교라고 실제 버려진 가구들이 스티커를 붙이려면 돈이 많이 들고 쓰레기가 쌓이면 공간의 환경은 지저분해 지면서 사람들의 정서도 피폐해지고 일단은 쓰레기 문제 중에서 가구나 버려진 목재를 가지고 2002년 전시를 했었어요. 올해는 집짓기 하고 이러다가. 목공학교는 나무를 방식도 있지만 소비적인 방식으로서 자기 공간을 계속적으로 그러지 못하면서 상처받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는 그런 것이 아니고 고쳐 쓰거나 선물을 하거나 대안들을 찾아가는 목공학교였으면 좋겠다 같이 하려고 했는데 작년에 여력이 안 되서 못했었고 올해는 그런 실제 지역의 문제화되어 있는 게 몇 가지가 있잖아요. 문제화 된 게 아니고 문제를 지혜롭게 풀어가는 대안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이 지역만의 대안이 아니고 우리가 다 같이 살아갈 수 있는 결국의 최종적인 대안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 문제는 없애야 될 게 아니고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거냐 다른 문제와 연관시켜서 순환구조를 만들어 내용들을 만들어가는 아이들을 그렇게 가야 우리도 같이 성장하면서 아이들을 만나고 실제로 주변의 공간이 바뀌어 가면서 아이들도 자신의 공간들도 바뀌어 가고 긴 과정을 두고서 지역활동을 얘기하는 거죠. 연결한다는 의미가 큰 거 같아요.

해결이라는 거 보다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건 없고. 끊어져 있는 것들을 어떻게 이을 거냐. 우리가 관여하지 않아도 나름의 생태를 가지고 돌아가고 있는데 지역 안에서는. 버려진 옷가지 갖고 구제집도 많고 쓰레기 처리하는데도 있고 그러면서도 대장장이집이나 옛날 철공소 살아있고 근데 그러한 구조들을 좀 더 지원하고 그리고 할머니가 텃밭을 만들고 아니면 그런 알바자리 동네에는 되게 많잖아요. 그런 부분에서 그러한 나름의 지역 안에서 살아있는 구조들이 거대사회 하우스로 들어가는 게 아니고 그 지역을 서로가 서로를 살려갈 수 있는 방법으로 어떻게 구성될 수 있을까 그 고민인 거 같고. 만들면 좋겠다. 재활용 작업장 그 정도 지금 만들까 하고 있고 상상은 되게 많이 하고 있는데. 이익을 보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으로부터 불안감으로부터 계속 더 많은 돈을 끌어오고 더 많은 빚을 지게 하는 구조를 양산하는 구조가 아니라 돈이 들지 않는 방법들을 지역 안에서 어떻게 만들어가면서 사회안정망 같은 형태를 갖출 수 있을까. 소비하지 않을 수 있는 지역의 공동체를 어떻게 형성할 수 있을까. 그 소비하지 않음이 단순히 돈을 아꼈다가 아니고 일해야 하는 노동 직업도 포함되어 있고 그 사람이 살고 있는 물건으로부터 매개되는 다 연결이 될 거라는 상상을 하고 있는 거구요. 어떻게 될지 모르죠.

 

 

- 드라마고

 

Q. 언덕길에서 생각한 문화, 문화교육은?

문화는 어려운 거 같아요. 문화 얘기를 하면 그 문화는 사람의 것이잖아요. 사람은 한 명이 아니라 여러사람이 살아가는 사회 속에서 존재하는 게 사람이라고 하니까. 우리가 얘기할 때 옛날에 학교에서 배운 건 사고방식과 생활방식이 합쳐진 거. 그게 기후적 조건이 있고 그렇겠지만 자연적 환경도 중요하지만 환경 속에 사람들이 어덯게 종합적인 얘기가 문화잖아요. 살아가는 거라고 얘기했을 때 역사가 개입되요. 문명이라고 치면 인류 인간들 축적된 문화를 문명이라고 부르고 그렇게 살아온 사람들을 인류라 부르는데. 역사도 있고 한 두 사람이 아니고 5천 2백만명이 살아가는데 그런 많은 시간과 사람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면서 생기는 게 문화라고 생각하거든요. 문화가 어려운 게 한국사회 문화가 중요한 게 아니라 느끼고 실행하는 개인들이 어떤 특정한 문화권 안에서 함께 살아갈 때 학습되고 전달되고 혼자만의 문화는 존재하지 않는 거죠. 교감 교류할 때 생기는 게 문화고 그 과정에서 인간이 추구하고 있는 행복이라든지 문화에 대한 이야기는 얼핏 보면 행복한 것인 거고 소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는 거 같아요. 그런 얘기는 대중소비문화를 문화산업 문화상품을 구매하거나 소비하거나 낭비하거나 그러면서 생기는 개인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문화가 지금의

원래 문화의 정의로부터 멀어지고 있죠. 소비 중심 개인 중심의 문화로. 그러다 보니까 우리는 이제 자본주의 문화에 대한 비판을 할 수 밖에 없어요. 국가주의가 개인들은 개인의 욕구 사적인 재산을 축적한다거나 그 재산을 기반으로 한 소비활동을 통해 문화를 누리고 있다고 생각하는 오류 그 오류 속에서 갖지 못한 사람들, 원래 문화라고 하는 것은 교감 전달되거나 공유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개인의 것을 늘리고 즐기냐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여러 사람들이 서로 교감 소통하고 실제적인 생활 영역에서 생존할 수 있는 활동들 먹는 거 일하는 거 포함한 그런 활동들이 문화권에서 공유적 활동이 되느냐 문화를 회복시키는 핵심적 활동이라고 생각해요. 공유의 문화자체가 국가 개인들이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상태에 있고 그것을 담당하는 사회적 제도 공공적 활동 미약하기 때문에 시간이 흐를 수록 문화의식은 산업을 통한 소비의식으로 정착될 뿐 공존 공유 낯설어지고 문화 방식을 잃어버기고 잊어버리게 되죠. 문화운동을 하고 있는데 문화를 주도적으로 생산하는 운동이 아니라 문화를 회복하는 운동인데 사회적인 인식 자체가 공유의 문화자체를 잃어버렸거나 국가 제도에 의한 복지적 시각으로 왜곡되어 있어서 그 문화 자체의 정의 공유의 방식이 문화의 방식이라는 것 자체를 이해 소통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볼 수 있죠. 그래서 우리가 문화교육을 하는데요. 언덕길은 청소년 교육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 반지하 당시에는 청년 교육 중심으로 시작을 했었고 지금은 청소년과 성인 교육 둘 다 하고 있는데 문화에 대한 인식이 많이 벗어나 있어요. 취향의 문화 자신의 문화정체성을 획득하려고 하는 시각이 지배적이어서 다른 문화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데 장애를 겪는 거죠. 그래서 문화는 자기의 것만 아니라 개인의 존재는 인정하지만 공유가 되는 부분이 있었을 때 발생 그것을 인식하게 하는 게 문화교육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카테고리는 역사교육, 철학교육, 동시대의 사회 구성되었는지 미디어와 디지털 중요하니까 미디어활동은 어떤 것인지 대량복제되면서 고유의 가치를 복제하는 디지털 시대에 복제되는 게 형식적 복제만이 아니라 공유의 가치를 가진 내용을 가진 것들이 있을 수 있고 그것을 어떻게 찾아갈 수 있느냐 장애가 있는 거 같아요. 혼동된 문화정체성이 청소년들한테 극대화되어 있고 성인들도 익숙해져 있다는 거죠.

 

Q. 문화운동의 의미?

시민운동이나 민중운동... 그러므로 해서 국가 제도 중앙과 만나는데는 용이한 활동적 특성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국가적 정치적 인 것과 만나기 쉽다는 것은 긍정적일 수도 있지만 과거 민중운동이라고 하는 현장 중심의 활동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만들어지는 제도 영역. 현장의 문화와 정치 제도를 생산하는 순기능적이면서도 민중중심의 운동적 스타일을 갖고 있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시민운동적 시각에서는 문화운동은 한 영역일 수만 있어요. 문화연대 보면 제도 중심으로 활동 하거든요. 서울에서는 그게 문화라고 느껴질 수 있지만 지역이나 지방, 소수자 삶의 영역에서 만나는 것들이 문화거든요. 어떤 행위와 삶의 가치를 추구하느냐 봤을 때 어떻게 대화하느냐 일하느냐 삶의 가치나 행복을 추구하는 대화를 하고 실천을 하느냐 이런 것들이 문화인 거죠. 그런 게 문화라고 보면 그 문화 속에 환경이 있고 노동이 있고 미디어가 있는 것인데 우리나라 운동의 구조는 장르 중심의 운동을 하고 있다고 보여지는 거에요. 장르들을 가지고 운동을 하고 있는데 그런 운동들이 개별화되고 있는 시점이 지금이거든요. 자기 정당성 목적성에만 함몰되어 있어서... 제도 개선이 주를 이루는 운동의 문화로 가고 있는 데 문화 자체가 통합적이고 관계적인 거다. 문화는 장르화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엘리트주의 중앙주의 정치성을 중심으로 할 것이고, 현장성을 중심으로 하면 지역성 중심으로 형성될 것 그렇게 보면 문화운동자체가 통합적이어야 하고 존재 사회 역사 노동에 이르는 것까지를 통합해서 설명해 낼 수 있고 인식할 수 있도록 대안적 운동내용을 생산 실천해 낼 수 있어야 하는 게 문화운동의 정체성이다. 우리도 잘 하고 있느냐 그러기 어려워요. 통합적이어야 하는데 자기 자체가 통합적으로 되는 건 모순이거든요. 통합은 여러 단위가 연대해서 통합되는 것이지... 연대를 통해서 형성되어야 하는데 지역의 문화권 내에서라면 지역민들과의 연대가 중요하고 자기 목적성을 갖고 있는 운동단위들이 통합에 동참하는 구도가 되야 하는데 그러러면 가치의 균질성 내지는 동질성이 있어야 하는데 찾기가 어려워요. 반자본주의 의식이 정리되지 않았다. 예를 들면...

자본주의에 대한 저항 내지는 비판적 의식이 미약해 지고 있다. 현실적으로 그래요. 모순적 활동들을 하고 있죠. 문화운동이 해결해야 될 부분에서 반자본주의에 대한 문화가 어떤 것인지에 대한 공감대를 가져야만 연대가 가능하다. 그리고 또 지역에서 만나야 한다.

문화운동의 가치는 성찰적이면서도 장르중심이 아닌 지역 내지는 공동체 중심으로 현장에서부터 출발하는 활동이 문화운동이 진향해야 할 바인 것 같아요.... 그런데 이미 시대가... 내용에 동의를 하지만 그 실천을 하기에는 힘들다 그런 변화된 삶의 구조를 획득하기 어렵다 그런 얘기를 많이 들어요. 특히 술자리에서.

그걸 극복하기 위해서는 적적한 문화교육이 있어야 하고 그래서 언덕길에서 시행하는 이유가 청소년들에게만 필요한 교육과정을 만들겠다는 건 아니에요.... 문화교육을 만들고 넓혀가냐 하면 아이들이 듣기 쉽고 이해를 잘 할 수 있는 작은 영역을 설정한 것을 가지고 문화를 회복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하거든요... 성찰적 운동도 필요하기도 하지만 적극적이고 투쟁적인 운동 속에서 성찰적 운동도 동시에 가야 하는 거고...

아이들 교육에서 프로그램을 넓히는 이유는 교과목 수준을 보면 문화교육의 양은 정말 적어요. 저희가 일년에 7개 과목을 했다. 7개 과목이 많다. 그건 학교에서 배우는 자본주의 이념과 질서체계를 아이들 사고방식에 이식시키는 활동이라고 본다면 그래서 국가주의에 복속하면서도 개인주의에 빠진 ... 부족한 부분을 메꿔주는 교육이 아니라 대안하고 대체하는 교육이 필요하다라고 봐서 교육과정을 만들고 있는 것인데 줄기는 문화교육이라고 하는 것이 무엇이냐 지역과 공동체성에 대한 교육 그 줄기로 표현은 매체 과목수가 늘어나는 것이지 핵심적인 주제나 교육철학은 다르지 않다는 거죠. 아이들은 어려워하는 건 복잡하고 양이 많다고 하는데 솔직히 저희는

완성도가 떨어지기는 하지만 대부분 오해하고 있다. 독선이라고 얘기하기도 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복잡한 거 없다 다만 낯설다.

반자본적인 교육이 필요한데 경험이 부족하다 경험을 생산하는 활동을 할 수 밖에 없다. 경험의 과정을 디자인하고 같이 하자고 제안하고 싶은 내용이 그런 거죠.

 

Q. 지역 주민들과 관계맺기, 의사소통에 대해

지역 주민은 지역의 청소년, 지역 성인, 지역의 운동가들 세 가지로 분류. 청소년은 미래에 대한 걱정. 성인이 먼저 바뀌어야 청소년들이 바뀐다고 생각하는데 ... 가족이 겪고 있는 노동의 문제랑 소득 그런 문제랑 만나는 것을 주민들이 원하는 것 같고....

 

Q. 언덕길이 생각하는 지역, 공동체성에 대해

 

 

 

Q. 2006년 활동에 대한 평가, 2007년 활동계획

교육터 만드느라고 운영자체를

사람의 생산, 활동가를 늘린다거나 청소년들이 교육적 성과를 가져오는 게 약해서 어려운 입장이구요.

계획은 지역 활동이 교육터 안에서만 이뤄지는 것은 어렵다. 주요한 활동가들의 평가에요.... 지역에서 대안적 활동을 접근하는 방식은 교육과 노동과 환경, 의료와 주거 문제. 반지하 초기에는 주거와 교육문제를 가지고 출발해보자. 다른 주제는 다른 단위와 연대해보자. 교육적인 중심을 두었던 언덕길은 다양한 영역을 다룰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지금 요구시되는 것은 교육 중심을 두고 시행하는 활동이 정보를 제공한다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주민들의 이야기를 먼저 듣는데는 장애가 있어요. 미디어활동의 장점은 ..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대안적인 활동 자체에서 두 가지 정도 꼭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노동의 문제로 접근하는 모색. 또 하나는 미디어를 통해 접근하는 모색 두 가지를 올해 시도해 보려고 하는데요. 노동문제로의 접근은 지역의 실업자 및 일용직 노동자가 많아요. 이분들이 재활 교육을 받고 자활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기능이 필요한데 해당 단체들 한계가 많아요....환경의 문제 교육의 문제 주거의 문제 해결할 수 없거든요. 대안적인 노동활동이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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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3 02:17 2009/05/13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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