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길이다...ㅎㅎ

해방길...바로 옆....무궁화 길이다.....ㅎㅎ

 

한마디로 무궁화아파트로 들어가는 길이라서 무궁화 길이다....ㅎㅎ

 

 

보이는 곳의 끝에...저 끝에 무궁화 아파트가 한 옆으로 있다....ㅎㅎ

 

후즐근해 보이는(?) 집이 몇 채있고....주차된 자동차 몇대....거리는 50-60미터...ㅎㅎ

 

평범한 길이다...골목이다.......아파트 입구다...다 ...그런....ㅎㅎ

 

허름한 담장 안의 집구경....ㅎㅎ

 

 

저 빨래만 아니면...사람이 살지 않을거라 생각 할 만큼...많이 ....

지붕이 새는지....고칠 여력이 없어 포장으로 덮어 놓았다.

 

멀리서 보면 마치 짚가리를 덮어 놓은 듯....

아니면 누군가의 무덤처럼....바닥에 붙어버린 삶의 무거움.....!!

 

여전이 무겁게 누군가의 거처로 그 목숨을 부지하고 있는

힘겨워하는 집을 보면서....못내 무거워 진다...나의 마음이...내가 사는 이 동네가...

 

 

 

자꾸 글어당기는 시선을 피하고

좀더 위쪽으로 눈을 돌리면 바로 무궁화 아파트다...ㅎㅎ

 

옆의 기세좋은 우성아파트에 밀리지 않으려

약간 높은 언덕에 떡하니 자리잡았지만....오르는 언덕처럼...그 위용도 힘겹다...ㅎㅎ

 

 

무궁화아파트 입구에서 잠깐 멈춰서 있다가...

내려가는 길은 무궁화 길과 연결된 인정길....탑대성동 주민자치센터로 잡았다...ㅎㅎ

 

 

이 길의 끝에 자랑 스럽게 서있는 신식(?)...ㅎㅎ...새로 지은 건물이 탑대성동 주민자치센터다...ㅎㅎ

진짜로 지은지 얼마 안되는 현대적 건물이다....ㅎㅎ

 

동사무소(??..너무 익숙해서...) 쪽으로 터벅 터벅 걷는데

보일듯 잊혀져 가는 ...아니 누군가의 시선에 잡히지 않는 또다른 집들의 지붕들

 

 

길보다도 한참(?) 아래인 집들이다...ㅎ

주차된 차들에 가려 누구의 눈에도 들어오지 않는

그렇게 눈에 띄지 않는 삶들을 살아가고 있을 누군가의 집이겠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길보다 낮은 집들에는

무너져 버린 집들과 그 사이를 비집고 누군가가 가꾸는 작은 텃밭들....

그렇게 소멸과 생성의 대비랄까...??....그렇게...삶이 지속되고 있었다......ㅎㅎ

 

 

 

이런 상념에 터벅터벅....ㅎㅎ

동사무소다.....ㅎㅎ

 

몇번 와보고 들어가보고....참 불편하고 배려없는 건물이다...ㅎㅎ

주민자치가 가능할지...??....뭐 그런...못마땅한 건물이다...ㅎㅎ

 

뭐랄까...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는 공간이랄까...??

 

차라리 무슨 대형쇼핑몰의 주차타워 같다는 생각을 항상 하게 되는.....?...^^;;

 

돈 들여서 이렇게 만들기도 쉽지 않았겠다는 생각을 잠시....ㅎㅎ

 

 

 

이곳이 입구다...

주민들이 수시로 찾아 이 공간으로 들어가야 하는데...ㅎ

사람은 가파른계단을 올라야 하고

차들은 손쉽게 평지를 들어가는.....

 

차를 위한 주차타워인셈이다......ㅎㅎ

 

나같이 뚜벅이는 못내 ....왕창...짜증나는....크크

 

도대체 어떤 전문가 놈이 설계를 했길래....이 지경인지...하는

욕설이 내내 입에 맴돈다.....ㅎㅎ

 

전문가는 무슨......0팔놈...?.....크크크..

 

오늘 답사는 좀....그냥....착찹하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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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9 17:37 2009/03/1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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