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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잊을 그리움> 離思(이사)
-원진
푸른바다 보고 나면 모든 강물 시원찮고
무산(巫山)의 구름만이 정녕 아름다워라.
꽃숲을 지나가도 거들떠보지 않음은
도 닦는 생활과 당신 생각 때문이어라.
曾經蒼海難爲水 중경창해난위수
除却巫山不是雲 제각무산불시운
取次花叢懶回顧 취차화총라회고
半緣修道半緣君 반연수도반연군
* 원진 : 779~831. 당대 시인
죽은 아내를 그리며 지은 시라고 한다.
내 맘도 이와 같으니
시대와 경험을 너머 사람의 감정은 수천년을 흐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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