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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23
    카운트 다운
    슈웅
  2. 2008/05/10
    2008/05/10
    슈웅
  3. 2007/09/28
    <못잊을 그리움> 離思(이사) -원진
    슈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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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열 손가락으로 카운트 다운이 가능하다.

 

그래서인지 새벽에 깬 뒤로 잠이 오지 않는다.

 

"두렵다", "조바심난다" 같은 얘기는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

나이가 들면서 연마된 내공인지 대책없는 긍정인지 아직 확인할 수 없다.

 

다시 개인 경제도 최악을 향해 질주한다.

인생도 좀 질주해봤음 좋겠어.

 

계획은 하나다.

 

몸을 부지런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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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0

5월, 오늘 날씨는 참 좋다.

그냥 조용한 곳에서 햇볕 받기도 좋고

바람을 적당히 느끼기도 좋고

강에서 불어오는 젖은 흙냄새와 비릿한 물 냄새도...

 

촛불집회에 왔던 많은 사람들 중에는

이렇게 하루를 보내는 이도 있을 것이다.

 

금요일 저녁, 그곳에서 그 순간 자체 그대로를 받아들이려고 했다.

어떤 의미도 부여하지 않고, 조급하지도 않은 채

그저 즐거운 분노, 그 자체가 여과없이 뿝어져 나오는 것에 감사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2년도 때와 같은 무력함을 느낀다.

 

대중의 분노가 폭발한 그 순간에 더욱 적나라해지는

방향상실.....

 

2002년과 차이가 있다면

그간의 산개한 투쟁들의 결과가 현재 국면의 바탕이 되었다는 것,

그리고 마냥 손놓고 상황에 끌려가지 않는 다는 것.

분명 업그레이드 된 것이겠지?

 

이런 상황은 담론의 단계를 한단계 높힘으로 해서

사회적 질의 변화라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문제는 다음 국면을 예상하고 준비하는 일이다.

방향과 목적은 있지만 세심한 방법론이 문제라고나 할까?

 

또 미디어는 어떤 얘기를 전달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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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잊을 그리움> 離思(이사) -원진

<못잊을 그리움> 離思(이사)

 

                                                        -원진

푸른바다 보고 나면 모든 강물 시원찮고

무산(巫山)의 구름만이 정녕 아름다워라.

꽃숲을 지나가도 거들떠보지 않음은

도 닦는 생활과 당신 생각 때문이어라.

 

曾經蒼海難爲水 중경창해난위수

除却巫山不是雲 제각무산불시운

取次花叢懶回顧 취차화총라회고

半緣修道半緣君 반연수도반연군

 

 

* 원진 : 779~831. 당대 시인

 

죽은 아내를 그리며 지은 시라고 한다.

내 맘도 이와 같으니

시대와 경험을 너머 사람의 감정은 수천년을 흐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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