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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19
    길은 복잡하지 않다-이갑용
    단단이아빠
  2. 2010/02/09
    차일드 44
    단단이아빠
  3. 2010/02/03
    신-베르나르 베르베르
    단단이아빠

길은 복잡하지 않다-이갑용

 길은 복잡하지 않다. 골리앗 전사 이갑용의 노동운동 이야기

이갑용 지음

철수와 영희

 

은평구립 도서관은 도서 신청 제도란게 있다. 도서관에 비치되지 않은 책 중에서 신청사유를 적어서 신청하면 구매하고는 신청자에게 제일 먼저 빌려주는 거. 

 

한번도 이용해보지 않다가 이번 기회에 신청했다.

퇴근길에 빌려와서는 한번에 다 읽었다. 빨리 읽고 반납해서 다른 사람들도 보게 해야지 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내용이 재미있는 것도 한몫 했다.

 

근데 분류가 사회과학이다. 나한테는 부자아빠 되기나 1억원 모으기 같은 세상사는 법을 가르쳐주는 책으로 읽히는데 말여.

 

 

아.. 씨바 세월이 이런 거구나.. 예전에 학교 때려치우고 포장마차 하면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도 돌아보지 않겠다고 생각하면서 읽었던 [현대그룹 노동운동, 그 격동의 역사]를 읽을 때는 그 내용이 내 얘기 같고 그 자리에 있지 못하고, 같이 싸우지 못한게 부끄럽고 안타깝고 그랬는데..........

 

지금 감정은 담담하다. 이런 일도 있었구나. 아 이랬었지...

 

[질긴 놈이 이긴다..] 이 말이 진리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말여.. 질기면 짤려나가는 거 같어...아니면 이기진 못하고 그냥 질기기만 하던가....

 

중간 중간에 나오는 이름들,사건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한 권용목 은 1학년인가 2학년인가 겨울에 참가한 집회에서 처음 본거로 기억된다. 한손은 깁스를 하고 얼굴의 반을 가리는 뿔테 안경에다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발언하는 거 보면서 저런 사람이 학출인갑다. 하고 생각한 기억. 칼에 찔린 사진들로 만든 대자보도 생각나네..

 

그리고 전해투 동지들...

 

조돈희 동지..

잘 살고 계시려나..기억나는 건 수염 덥수룩해선 저음으로 조용조용히 이야기하던 거..

 

조수원 열사..

 

남규원 동지

첨에 전해투에서 봤을 때 건달인줄 알았다. 개량한복 입고 건들거리는 모습에다가...ㅋㅋ

 

단병호 위원장님..

1988년,1989년이었나. 노동절 100주년 강연 비디오로 처음 봤다. 화질 무지 않좋은 비디오에 시커멓고 하여튼 호감은 가지 않는 사람이 이야기의 내용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쬐금 무섭게 말한 것만 기억난다. 수원 성균관대에서 있던 전노협 출범식에 가서는 정작 출범식은 하나도 못보고 폭설로 쌓인 눈 밭에서 전경하고 싸우고 화염병에 불붙여 던져도 불은 안붙어서 덜덜 떨다가 출범선언과 동시에 논으로 밭으로 튀어서는 그나마 안잡히고 돌아왔던 기억도....

 

이런 책들이 좀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비판(내용중에선 당사자가 읽으면 돌아버릴 거 같은 것도 있지만)에 대해서 반박하고 다른 이야기를 전해주는 사람도 있었으면 하고... 같잖은 조직보위라는 명목으로 숨기고 그냥 사라져 버린 이야기들은 또 얼마나 많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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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일드 44

 

차일드 44

톰 롭 스미스 저/박산호 역 | 노블마인 | 원서 : CHILD 44

 

블로그에서 재미있다는 평을 읽고 빌려본 스릴러...

어차피 범인은 죄를 짓고 , 범인을 잡기위해 쫒고 그 범인을 잡는다는 사실은 마찬가지 이지만.. 스탈린 시대 그 암흑의 시대라는게 좀 다르다.

 

범죄 자체가 없다고 믿는, 혹은 그래야 한다고 믿게 하는 시대에서 체제내에서 잘, 열심히 살아가던 비밀경찰(정치경찰)이 범죄와 만나면서 느끼는사실들..

소설에서의 살인에 대한 공포보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 그 자체가 공포인 건 처음인거 같다. 끊임없이 의심해야 하고, 끊임없이 눈치봐야 하고, 누구에겐가 감시당하며 살아가야 하는 삶은 진짜 공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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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베르나르 베르베르

 

 

.....공포를 무시하면 안 돼. 사람들은 자기를 도와준 사람에게 감사하는 것과 신체적인 위협을 가하는 사람에게 복종하는 것 중에서 어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거의 망설이지 않고 후자를 선택해......

 

 

....히틀러 정권의 선전 책임자였던 괴벨스가 이런 말을 했어. <우리가 어던 나라에 쳐들어가면 그 나라 국민은 자동적으로 세 부류로 나뉜다. 한쪽에는 레지스탕스들, 다른 쪽에는 협력자들이 있고, 그 사이에는 머뭇거리는 다중이 있다. 그 나라 국민들로 하여금 자기들의 온갖 부가 약탈되는 것을 참고 견디게 하려면 머뭇거리는 다중을 레지스탕스들 무리에 가담하지 않고 협력자들 편에 서도록 설득해야 한다. 그것을 위한 간단한 기술이 있다. 희생양을 지목해서 모든 것이 그의 잘못이라고 말하면 된다. 그것은 매번 통한다> 하고 말이야.....

 

...신보다 우월하고 악마보다 나쁘다.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이것이 있고, 부자들에게는 이것이 부족하다.

만약 사람이 이것을 먹으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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