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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일하는 나...

지금 전 알바로 들어간 일터에 있습니다.

물론 그 때의 악몽(?)과는 벗어난 생태로...

 

그리고 나가라는 말대신 오래 있으라는 말을 할 정도로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답니다.

 

특히 여긴 나이 많으신 여성들이 다수라서

그나마 폭력적인 구조가 아니라 쉴 틈도 많이주고

무겁거나 힘든 일이 없이 그저 가내수공업으로 하고 있지요.

 

다시 말해서 여긴 특성상 '엄마를 잡아야 해서'(?)

임신 및 육아 정보와 샘플을 보내는 포장과

배송을 맡고 있고 전 거기서 도와주는 일이지요.

 

물론 남성도 있긴 하지만 정규직 한 분을 비롯한 모두

나이대가 비슷비슷하고 권위적이지 않고

주변 이들이 부담스럽게 잘 챙겨주어서

앞서 임금 때문에 간 것과 달리 분위기는 good 입니다.

 

그리고 가끔 외부로 가거나 매주 한번 외식도 하는 경우가

있고 여기가 식품회사이다보니 음료수도 주기도 해서 좋아요.

뭐 제가 계속 자랑하는 건 아닌가란 느낌이 나네요...

 

그럼에도 여기에도 문제점은 있습니다.

먼저 비정규직이다는 건 물론이고 임금이 4대보험과 퇴직금을 빼면

70만여원 정도만 주고, 통근버스가 없어 제 돈내고

시내버스를 타야 하는 것...

 

물론 걸어서 갈 수 있지만(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실듯...)

시간이 2시간이어서 다산으로 가는데 30분과 비교하면...

 

또한 여기서도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각 성별 역할을 규정하는

소위 성(性)분화가 있어서 조금(!-미안하지만...) 거슬림도 들립니다.

 

그래도 주 5일(공휴일 휴무)에 일 8시간 노동만 하면 되고

일이 힘들지 않고 맘도 편해서 되도록 오래 있을라고 해요.

그런데 9시까지 가는 건 좋은데 왜 졸리지?

 

그럼 전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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