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애들은 무서워-_-

들소리에서는 지난번 노인대상 미디어교육을 끝내고

이번에는 동네 아이들을 대상으로 미디어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어제는 우리 모두를 공포에 떨게 했던 아이들과의 첫 대면! 오리엔테이션이 있던 날;;

 

오리엔테이션을 몇일 앞두고 나서부터 난 이 일을 어찌하나,,라는 생각에 시달렸다.

아이들과 함께 무엇을 한다는 것은 생각만해도 아득한 일이다.

더구나 이 동네의 말썽꾸러기 녀석들

아우 이름 말 안해도 알 그 녀석들 생각하니 눈앞이 깜깜해진다.

 

역시,

첫 모임은 난항이었다.

아이들은 단 1분도 어떻게든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 우리에게 집중하지 못했다.-ㅅ-

캠코더와 디카 중에서 무얼 배우고 싶은지,

어느 시간이 좋은지, 그 어느 질문에도 대답하지 않은 채 아이들은

앞에 펼쳐져있는 간식거리인 오뜨와 카스타드에만 집중했다.

 

참다못한 넝쿨 기자,

'너희들이 이렇게 계속 대답 안하면 우리들 마음대로 다 정해버린다?'

넝쿨님 또 흥분하셨다. -_-

 

그러자 제일 형인 선민이가 말했다.

"그건 인권침해잖아요!!"

 

당황한 넝쿨.

'아니, 저 그러니까, 너희가 이야기를 도무지 하지 않으니까,

우리는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잖아~~ (급 고분고분)'

 

나뷔가 썼음.

깔깔깔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