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토요일 들소리에서 만난 사람

인터뷰를 하기로 하신 분이 경찰의 검문에 막혀 들어오지 못하셨다.

아... 이렇게 또 방송이 늦어지는구나..

하하 이런 것을 핑계라고 하나

 

이제는 너무 익숙한 경찰의 검문

그러나 불편함을 넘어 그것이 얼마나 큰 폭력인지 새삼 또 느낀다.

 

어제도 전날 서울에 갔다가 돌아와야 하는데

아침부터 왜 그리 짜증이 나던지

어떻게 들어올 꺼리들을 준비할까

혹 걸리면 또 누군가를 귀찮게 해야하고

또 이래저래 짜증날 일들이 생길텐데

 

처음에는 항의도 하고, 화도 내고 그러다가

요새는 당췌 말이 통하지 않는 그들에게

그냥 어떻게 하면 안 싸우고 편하게 들어올까를 고민하게 되서

그것도 화가 난다.

 

이렇게 일상적인 부분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폭력을 경험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는 사실이

그리고 마치 당연한 일인 양 익숙해지고 있는 것이

그리고 그것이 국가의 일이기 때문에 용인(?)되고 있다는 것이

너무 화가 나는데,

스스로 어찌할 도리가 없어 그냥 속으로 삭이고 마는 것이

가장 화가 난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