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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들 지내나요? 박래군입니다.
지금까지 한 달 20일 동안 용산투쟁에 함께 해주었던 많은 이들을 찾아다녔고, 인사를 다녔습니다. 용산투쟁 1년 동안 참으로 많은 이들이 마음으로 함께 해주었음을 확인하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마 석 모란공원-이제 고속도로가 뚫려서 주말에도 막히지 않고 다녀올 수 있게 되었지요.-에 가서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하였던 용산 철거민 열사 다섯 분의 묘에 들렀습니다. 화염 속에서 비명에 죽어간 그들의 장례식 이후 감옥에 갔었고, 몇 달이 지난 뒤에야 겨우 그들의 묘를 찾았던 거지요. 지난 5일에는 그분들의 묘비를 세웠습니다. 이후에도 그들이 어떻게 억울하게 죽었는지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기 위한 싸움들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피해자인 철거민들이 중형을 선고받아 감옥에 있고, 잘못된 재개발의 피해자는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게 현실이라서 쉽지만은 않은 과정을 거쳐야겠지요. 앞으로 10년, 20년은 더 끌어안고 부대껴야만 가능한 일일 겁니다.
그 리고 동생의 묘도 찾아보았습니다. 지난해에는 수배자가 되어 순천향병원 영안실에 있느라 추모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던 동생 묘에 잔디 대신 쇠뜨기가 수북이 뒤덮고 있었습니다. 땡볕에서 쇠뜨기를 뽑아도 주고, 6일에는 추모식도 가졌지요.
이 러다가 시간이 많이도 흘렀습니다. 이제 다시 활동을 시작해보려고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수배와 수감생활 중에 많은 생각들을 했는데요, 인권운동의 앞날을 위해, 그리고 사람들이 보다 자유롭고, 평등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제 할 일을 찾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자그마한 행사 하나 마련했습니다. 24일(목) 오후 7시, 홍대앞 두리반이라는 철거된 식당에서 갖는 막걸리 파티입니다. 막걸리 마시면서 이야기 마당을 만들까 합니다. 자세한 것은 첨부하는 웹자보를 보시기 바랍니다. 혹여 시간 되시면 맘 편하게 와서 막걸리 한 잔 합시다.
- 420일간의 불복종과 세상살이
그 한복판에 있었던 인권운동가에게 듣는 420일간의 불복종 이야기.
돈 때문에 싸우고 돈으로 위로받고 돈으로 굴러가는 세상에서
자본에 복종하지 않는 삶을 찾아 나선 사람들의 이야기.
제2의 용산이라 불리는 홍대 앞 두리반에서 막걸리 잔 기울이며
술이 익어가듯 술술술 사는 이야기를 풀어봅시다.
곳 : 두리반 마당(2호선 홍대입구역 4번출구/ 우천시 두리반 3층. 단, 3층의 경우 철거예정건물이라서 장애인 접근권이 보장되지 않음을 양해바랍니다.)
입장료 없음. 술과 약간의 술안주 판매(수익금 전액은 두리반에 후원됩니다.)
이야기 꺼리
박래군, 용산을 만나다
탈주를 꿈꾸다
용산에서 만난 사람들
그리고 불복종이 남긴 것
이야기 손님
- 박래군, 이종회, 두리반 안종녀 사장
이야기 꺼리
요즘 뭐 부쳐 먹고 사시나요?
빈대떡 신사들의 쩐의 전쟁
생계와 활동, 이중생활의 곤란 혹은 비결
불복종과 재단의 수상한 만남
이야기 손님
- 박래군, 김배균, 박옥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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