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20 15:19

[추석 프로그램 안내] 추석 연휴 기간에 두리반을 함께 지킵시다

두리반 철거농성이 어느덧 270일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단전은 60일이 훌쩍 넘어가고 있습니다.

행사가 있을 때마다 경유발전기를 돌리고, 평소에는 태양광 발전기로 만든 전기를 아주 조금씩 사용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두리반 문제가 2010년 중요한 사회적 이슈가 되었는데도 GS건설과 그 유령시행사인 남전디앤씨는 철거민들을 길거리로 내몬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이 문제를 풀 노력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강제로 쫓겨나 집에도 가지 못하고 농성장에서 명절을 맞이해야 하는 비참한 심정입니다.

마포구청 역시 자신이 했던 약속을 보란듯이 뒤집고 무시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철거민과의 약속은 헌신짝처럼 버려도 된다는 말입니까?

 

두리반은 지난 설날을 농성장에서 보냈습니다.

이제 이번 추석도 농성장에서 보냅니다.

두 번의 명절을 두리반 농성장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두리반 문제가 해결되어 안종녀 위원장님과 유채림 선생님을 비롯한 두리반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다른 장기투쟁사업장에도 연대합시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두리반에서는 매일 여러 행사가 열립니다.

우리 모두 평등하고 여유로운 추석을 보냅시다.

 

9월 21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푸른영상 다큐멘터리 상영회 "소풍"

9월 22일 수요일 오후 3시 두리반에 모여 윳놀이, 장기자랑, 만두빚기 등을 합니다. 추석 연휴에 쓸쓸해지기 쉬운 두리반을 이때 방문하면 좋습니다!

9월 23일 목요일 오후 3시 두리반 텃밭 일구기! 한창 싹이 터오르고 있는 두리반 텃밭을 함께 가꾸고, 새로운 텃밭을 개척합니다. 두리반 텃밭을 일구는 보람을 함께 나눠요!

9월 24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칼국수 음악회

9월 25일 토요일 저녁 7시 30분 자립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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