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게 빅엿을 선물하다.

2012/02/0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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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31) 오후 1시. 서울 강남에 있는 삼성본사 앞에서 '빅엿' 선물 증정식이 있었습니다. ^^ 

세계 최악의 기업 3위 삼성에게 빅엿을 선사한다 [참세상] 

인권ㆍ노동단체 "삼성에게 '빅엿' 선사" [연합뉴스]

삼성의 노동 인권 보장 촉구 기자회견 열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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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6일부터 20일간 펼쳐진 '세계 최악의 기업' 선정 <공공의 눈> 온라인 투표에서 삼성은 총 88,766표 가운데 19,014표를 얻어 3위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삼성은 최악의 기업 후보에 오른 사실을 부끄러워하기는커녕, 직업병과 환경오염, 노조탄압, 부패와 탈세 등 온라인 투표 사이트에 소개된 내용들이 '모두 허위임을 강력히 주장한다'는 항의 편지를 <공공의 눈> 행사 주최 측에 보내기도 했습니다.
지난 1월 6일부터 20일간 펼쳐진 '세계 최악의 기업' 선정 <공공의 눈> 온라인 투표가 진행됐죠.
후보에 오른 삼성은 총 88,766표 가운데 19,014표를 얻어 아쉽게도(?) 3위에 올랐습니다.
사실 순위가 중요하진 않습니다.
'무노조 경영'으로 대표하는 삼성의 반인권적인 행위들에 대해
전 세계적인 비판과 조롱거리가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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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온라인 투표과정에서 삼성은 
직업병과 환경오염, 노조탄압, 부패와 탈세 등 온라인 투표 사이트에 소개된 내용들이
'모두 허위임을 강력히 주장한다'는 항의 편지를
<공공의 눈> 행사 주최 측에 보내기도 했답니다.
어이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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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일하다 사망한 사람들.

얼마전 에버랜드 사육사로 일하다 패혈증으로 사망한 고 김주경씨.

삼성의 무노조 경영으로 해고되고 감시받는 노동자들.

강정마을, 용산참사, 한미FTA 등 

노동자들의 생존권, 서민들의 주거권, 주민들의 평화권을 

난도질하는 그 곳엔 언제나 삼성이 있습니다.

징글징글한 또 하나의 가족. 

 

그들에게 빅엿을 던져주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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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게 빅엿을 선사한다
퍼블릭 아이 어워드 세계 3위, 부끄러운 삼성에게 사회적 책임을 묻는 
희망뚜벅이 · 반올림 공동 기자회견
 
삼성이 세계에서 가장 나쁜 기업 3위로 선정됐다. 지난 1월 6일부터 20일간 펼쳐진 '세계 최악의 기업' 선정 <공공의 눈> 온라인 투표에서 삼성은 총 88,766표 가운데 19,014표를 얻어 3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결과는, 부패한 삼성재벌 총수 일가가 지난 수십년간 정·관계와 유착해 대를 이어 무노조경영을 이어오면서 노동조합을 만들 권리를 철저히 짓밟고, 미행, 도청, 납치, 핸드폰 위치추적, 해고 등 상상을 초월하는 인권유린을 자행해 왔기 때문이다.  또한, 삼성반도체, 삼성 전자 공장에서 일한 노동자들이 독성물질에 노출되어 백혈병을 비롯한 수많은 직업병으로 죽고 쓰러져갔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오로지 피해자들을 돈으로 회유하고 산재를 은폐하려고만 해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삼성의 악행을 주시하는 공공의 눈이, 이제는 ‘삼성공화국’ 대한민국을 넘어서, 전 세계로 확장되고 있음을 삼성은 눈과 귀를 열고 제대로 직면해야 한다. 이번 투표결과를 계기로 우리는 삼성이 더 이상의 구태와 악행을 계속해서는 안 된다는  세계인들의 경고를 받아들이길 간절히 희망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삼성은 최악의 기업 후보에 오른 사실을 부끄러워하기는커녕, 공공의 눈 시상식 주최 측에 항의 서한까지 보내어 직업병,   노조탄압, 부패와 탈세 등 후보에 오른 이유들이 모두 허위이며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항의를 하였다. 참으로 기막힌 노릇이다. 누가 진짜 허위사실을 퍼뜨리고 누가 진짜 노동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수많은 죽음의 진상마저 철저히 은폐하고 있는가? 
 
노동자들의 등골을 뽑아 세계 초일류 기업이 되고, 돈으로 모든 진실을 덮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기업, 여전히 반성할 줄 모르는 오만한 삼성. 이것이 오늘 우리가 세계 최악의 기업 3위 당선을 기념하여 삼성에게 ‘빅엿’을 선사하려는 이유다. 
 
우리는 다시 한번 경고한다. 삼성이 더 이상 거짓과 탄압으로 일관하는게 아니라 직업병을 인정하고, 노동3권을 인정하고, 노동자들을 인간답게 대접하는 그러한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세계의 눈이 주시하고 있다.
 
2012. 1. 31. 
정리해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향한 ‘희망뚜벅이’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
공동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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