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의 기억, 2010년의 현실

2010/10/1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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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뒤적이다, 2005년 12월 어느날의 사진을 봤습니다. 

아마, 그해 11월 여의도 한복판에서 경찰에 의해 죽임을 당한 고 전용철 농민을 두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집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광화문 사거리, 2008년 명박산성에 비하면 보잘 것 없는 차벽이지만,

그래도 당시 시위대는  이 차벽의 위력앞에 한발자국도 전진하지 못한채

시간만 끌다 자진해산(?)했던걸로 기억합니다. 

2005년 서울 1기동대는 꾀나 유명했습니다.

집회 현장에 나타나 서슴없이 폭력진압을 일삼았던 그 1기동대 때문에

여의도 농민집회에서 수많은 부상자가 속출했고, 급기야 전용철씨는 죽음에 이르렀습니다.

그 때 경찰청장이 허준영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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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인권단체가 감행(?)했던 경찰청 인권보호센터 점거농성 사진도 있더군요.

저도 인권잡지 사람의 취재기자(?) 신분으로 따라 들어갔었습니다.

연행을 각오하고 몇명의 인권활동가들이 점검한 경찰청 인보호권센터 창밖으로 플랭카드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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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인권을 지키는 든든한 기둥'을 자처했던 경찰은

살인진압에 대해 어떠한 답변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결국 여론에 밀려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사과와 허준영 경찰청장의 사퇴로 마무리 되었습니다만,

노무현 대통령은 세상을 등진채 자살했고,

허준영은 이명박 정부들어와 철도공사 사장을 지내고 있습니다. 

 

철도공사  사장 허준영은 작년 철도노조의 파업 당시 조합원과 그 가족들에게

협박성 편지를 보낸 것에 대해 질의하자 이렇게 답했다고 합니다. 

 

“철도노조의 명분 없는 파업이 장난삼아 힘을 과시하려는 분위기여서 이를 막으려 했다”

 

2005년 경찰청장을 그만둘 당시에 얼마나 억울했겠습니까,

그 분풀이를 아직도 하나 봅니다. 쯧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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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tpraxis님의 트윗

    Tracked from @tpraxis 2010/10/20 14:43 del.

    허준영 경찰청장 기억하시는 분들께 추천글 http://bit.ly/auBKwT 2005년의 기억, 2010년의 현실

  2. Subject : @dellayk님의 트윗

    Tracked from @dellayk 2010/10/20 15:16 del.

    철도공사 사장 허준영은 "채증반" 운영도 경찰식이었다죠 RT @tpraxis 허준영 경찰청장 기억하시는 분들께 추천글 http://bit.ly/auBKwT 2005년의 기억, 2010년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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