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가 송두리째 파열음을 내며 흔들린다고 할지라도,
가해와 피해가 교차하는 순간 내 상처가 관계의 사각지대에 방치된다고 해도,
나는 당신을 증오해.
공동체의 법칙이란 경험에 비례하는 건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내 감정과 소외와 질식의 경험들을 언어화하는 것은 자살이나 다름없는 일인지도 모르지.
타살과 자살의 모호한 경계 위에서,
존재않는 이의 자살이 당신에겐 어떤 의미일지, 나는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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