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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15
    씹라(13)
    EM

씹라




대체 홍기빈이란 사람은 정체가 뭔가. 약 10년쯤 전에 Michael lebowitz의 <자본론을 넘어서>라는 책을 번역할 때만해도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유학을 하고 있다길래 기대도 좀 했는데, 갈수록 정이 떨어진다.

그에게서 흥미를 잃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그의 조잡한 "입" 때문이다. 나는 그를 직접 보고 그의 말을 직접 들은 적은 없으니, 촐랑대는 "손"이라고 해도 좋겠다. 대체 왜 그는 툭하면 잘 알지도 못하는 "마르크스"를 걸고 넘어가는가. 마르크스 및 마르크스주의자들에 대한 그의 경멸은 아무리 짧은 쪽글을 봐도 드러난다. 하지만 마르크스를 경멸하는 이들이 어디 한둘인가. 굳이 홍기빈만 가지고 뭐라 하는 까닭은 뭔가.

홍기빈만 가지고 뭐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특히 홍기빈에게 정나미가 떨어지는 것은, 그는 그러면 안 될 것 같기 때문이다. 적어도 그는 공부하는 사람이고, 또 지금까지 많은 글들을 통해 다른 학자들의 경망스러움을 꾸짖어왔던 사람인데, 그런 사람이 마르크스에 대해 내놓는 평가를 보면 그야말로 경망스럽기 짝이없기 때문이다.


모르면 그냥 말을 하지 말란 말이다.
당신이 내놓는 글 어디를 봐도, 도대체 마르크스 이야기를 굳이 할 필요가 없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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