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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



고향이 제주도인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바다에서 헤엄치는 것도. 배타고 바다에 나가는 것도.

둘다 정말 싫어한다.

그것은, 나에게 공포랄까.

 

"제주도 사람이 뭐 그래~"

라는 사람들도 가끔 만나지만.

제주도 사람도 그래요.

어쩔 수 없어요.

 

어릴때, 통통배를 타고 바다에 나갔다가

오바이트만 오지게 하고,

어른들한테 손가락질 오지게 당하고.

그 뒤론 배를 탈 수가 없었어요.

 

그래도,

이렇게 정박해 있는 배들은,

항구는,

뭔가 다른 느낌이다.

 

공항에 가면, 딱하나, "떠나고 싶다" 인데.

항구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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