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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0/04/29
    영원의아이
    anonion
  2. 2010/04/18
    수박
    anonion

영원의아이

오프닝은 과학적 합리주의에 대한 가장 그래픽한 비판이다.

십대 초반 아이들의 표정처럼 슬픈 것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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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위기는 1회와 마지막회에 온다.

따라서 대부분의 회는 

작은 위기 뒤에 얻은 작은 평온으로 구성될 수 있다.

마지막 회에서 조금 더 큰 변화가 닥치고, 

드라마는 불안을 남기고 끝난다. 

그 불안은 내용의 불안은 아니다.

하숙생이 바뀌어도 하숙집은 분명 별로 달라지지 않은 새로운 일상을 구축할 것이다.

드라마가 남긴 불안은 형식적인 불안, 곧 드라마 장르를 의심하게 하는 불안이다. 

 

"벤야민의 용어로 말하자면, 두 가지 시간은 각각 역사주의의 시간과 지금 이 순간(Jetztseit)의 시간에 해당한다. 고전적 내러티브가 두 가지 시간을 어떻게 결합하는지는 쉽게 알 수 있다. 뭔가 일어나고, 다시 뭔가 일어난다. 그러다가 모든 것을 뒤바꾸겠다고 위협 내지 약속하는 다른 무언가가 일어난다. 이것은 역사를 읽는 한 방법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의 역사도 이런 방법으로 읽을 수 있다. 한동안 일들이 매끄럽게 진행된다. 그러다가 위기, 붕괴, 혁명 같은 것이 일어난다. 정상적 조건은 연속성, 이따금씩 단절점이 찍혀 있는 연속성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러한 관점은 자본주의의 사회관계들의 재생산이 모두 생산 시점에서 매일 아니 매시간 진행되는 투쟁의 결과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본주의는 끊임없는 변화들의 체계이며, 자본주의의 페리페테이아는 일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유지된다. 벤야민은 말하기를, “만사가 그대로”라는 사실이 바로 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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