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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4

"My Little Sunshine"에서  적당히 비판하고 적당히 순응하는 사람들. 적당히 진부한 설교.

Paul Dano의 으스스한 마스크를 청소년의 반항으로 순화시켜버렸다는.

"There Will be Blood"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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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 벤야민의 "번역자의 과제"

"번역의 궁극적 본질이 원본과의 유사성을 추구하는 것이라면 번역이란 불가능하리라."

 

"고정된 의미를 담고 있는 모든 단어는 성숙 과정을 거친다."

 

"이러한 변화의 와중에서 그 어떤 본질을 찾겠다고 하는 것은 어원과 의미를 혼동하는 것이다."

 

"좀더 적절히 말해서, 이러한 변화의 와중에서 그 어떤 본질을 찾겠다고 하는 것은, 사유의 무능 탓에, 가장 강력하고 풍요로운 역사의 진행 가운데 하나를 부정하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의 와중에서 그 어떤 본질을 찾아야한다고 주장하는 번역 이론은 죽은 번역 이론이다."

 

"번역은 두 개의 죽은 언어 간에 성립하는 불모의 등식이 아니다. 따라서 번역은 원본 언어의 성숙 과정과 번역 언어의 산고를 지켜봐야 한다는 특별한 사명을 짊어진다." 

 

"근사함(kinship)이 반드시 유사성(likeness)를 수반하는 것은 아니다."

 

"두 개의 언어의 관련성(relatedness)은 오직 역사를 고려함에 있다."   

 

"원본 언어에서 내용과 형식은 마치 과육과 껍질처럼 일정한 통일을 이루는 반면에, 번역 언어에서는 형식이 마치 주름 많은 황제의 옷처럼 내용을 감싼다."

 

"번역자의 과제는 원본 언어에서의 의도를 번역 언어 속에서 찾아내는 것, 번역을 통해서 원본의 메아리를 울리는 것이다."

 

"번역자가 겨냥하는 것은 언어 전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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