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수상 아베가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 개막식에 참가하기로 결심하였다고 한다. 얼마전 아베는 그에 대해 공개하면서 자기가 남조선집권자를 만나 《대북압박을 최대로 높여야 한다는 원칙》이 조금도 흔들려서는 안되며 인도주의적협력은 《북에 잘못된 신호》를 줄수 있으므로 반대한다는데 대해 명확히 전달할것이라고 고아댔다. 그러면서 일본군성노예문제《합의》와 관련한 남조선당국의 추가조치요구를 받아들일수 없다는것과 서울주재 일본대사관앞에 있는 성노예소녀상철거를 강력히 요구하겠다는데 대해 피대를 돋구었다.

이쯤하면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참가문제를 놓고 국회일정 등을 구실로 이 피탈 저 피탈 대며 남조선당국을 희롱하던 아베가 갑자기 참가의향을 내비친 교활하고 음흉한 속심을 알수 있다. 그것은 북남관계개선을 가로막고 반공화국제재압박공조를 더한층 강화하려는것이다.

실제로 아베패당은 우리의 애국애족의 대용단과 주동적이며 진지한 노력에 의하여 얼어붙었던 북남관계에 개선의 훈풍이 불고 조선반도정세에서 극적인 변화가 일어나고있는데 대해 류달리 신경을 쓰면서 그에 훼방을 놓으려고 지랄발광하고있다. 최근에도 아베는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의 흐름에 제동을 걸고 반공화국압살기운을 고취할 심산밑에 유럽의 여기저기를 돌아치며 《북조선이 유럽전체를 위협》하고있다는 실로 황당무계한 나발을 불어대고 우리에 대한 제재압박의 강화를 청탁하는 망동을 부리였다. 내각관방장관, 외상, 방위상을 비롯한 고위당국자들도 저저마다 나서서 《대북제재를 완화해서는 안된다.》느니, 미국과의 련대밑에 《최대의 압박》을 가해 《북조선의 정책을 변화》시킨다는 기존정책에는 《변함이 없어야 한다.》느니 하고 뒤틀린 악담들을 련이어 내뱉으며 남조선당국에 압력을 가하고있다. 한편 언론들을 내세워 《북에 놀아나지 말아야 한다.》고 불순한 선동을 일삼고 남조선주민들의 《불만이 대단하다.》는 얼토당토않은 여론을 퍼뜨리며 어떻게 하나 북남사이에 쐐기를 치고 관계개선을 방해하려고 고약하게 놀아대고있다.

이런 속에 아베가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에 코를 들이밀려 하는것은 명백히 시사해주는것이 있다. 그것은 남조선당국에 우리에 대한 제재압박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현해탄너머에서 압력을 가하는것으로는 부족하여 직접 현지에까지 찾아와 북남대화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올림픽마당을 동족대결마당으로 만들려 한다는것이다.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우리 민족이 화해하고 단합하는것을 기를 쓰고 반대하면서 북남사이의 반목과 대립을 격화시키고 그것을 통해 어부지리를 얻으면서 재침야망을 실현하려고 미쳐날뛰는 일본반동들의 못된 심보는 어디 갈데 없다.

이번에 아베가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 개막식에 참가하기로 한것은 미국상전의 각본과 훈령에 따른것이다.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참가와 관련한 남조선당국의 거듭되는 청탁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핑게를 대며 애매하게 놀아대던 아베의 태도가 돌변한것은 미국의 입김이 가해졌기때문이다. 일본을 내몰아 남조선당국을 《대북제재》강화와 3각공조의 쇠사슬에 단단히 얽어매놓으려는 미국의 계책에 따른것이 바로 아베의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참가놀음이다.

더우기 격분을 자아내는것은 아베가 자기의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참가를 남조선당국을 일본군성노예문제《합의》리행에로 몰아대기 위한 좋은 기회로 삼으려 하고있는것이다. 아베가 일본군성노예문제《합의》와 관련한 남조선당국의 요구를 받아들일수 없다고 오만한 자세를 드러내면서 일본대사관앞의 성노예소녀상철거를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큰소리를 친것도 그것을 말해준다. 아베일당이 저들의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참가가 무슨 큰 선심이나 베푸는것으로 되는듯이 냄새를 피우면서 그 대가로 남조선당국에 일본군성노예문제《합의》리행을 강박하려들것은 불보듯 뻔하다.

남의 집 경사에 축하의 다발은커녕 독기가 잔뜩 서린 칼을 들고 찾아오려는 아베일당의 망동이야말로 초보적인 인륜도덕도 없는 섬나라족속들의 후안무치한 정체를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일본반동들은 북남관계문제에 제멋대로 간참하며 사악하게 놀아댈수록 저들이 우리 인민에게 저지른 만고죄악이 덧쌓여지고 조선민족의 반일감정만 더욱 폭발하게 될뿐이라는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북남관계개선을 망쳐놓으려고 미쳐날뛰며 재침책동에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일본반동들의 범죄적책동을 짓부시기 위한 전민족적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려나가야 할것이다.

라설하
주체107(2018)년 2월 6일
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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