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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2시 39분...

회의를 몇시간 앞두고 빈 시간을 땜질하듯이 멍하니 앉아있다가...

운동의 발전이 질곡받는 이유는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종국에 다다르는 것은 언제나 자신의 문제다. 

현재 우리 운동이 요구하는 바에 부합할 수 있는 역량과 조건을 갖추고 있지 못하고 있음에 괴로워하지만 그것 자체가 능력을 길러주는 것은 아니기에

언제나 중요한 것은 오늘을 어떻게 사는가, 현재 당면한 문제를 무엇으로 극복해 나갈 것인가 하는 문제로 되돌아오게 된다.

몇년 전부터 지금까지 각각의 항목에 따른 몇가지 그래프를 머릿속으로 그려보는게 필요할 수도 있겠다.

레닌이 러시아 당건투 시기에 수없이 강조했던 "지도자들의 훈련의 결핍". 

하지만 역량의 질적 강화를 위한 파워프로그램이 어디 단시간에 개발될 수 있는 것인가. 매사 운동의 발전이 요구하는 과제에 충실하고, 현실에 용기있게 부딪히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단순하지만 자명한 결론이자 진리이다.

던져진 임무에 대해 심지어 자신이 당당하게 내뱉은 것에 대해서도 책임지려 하지 않고 어떠한 대중적 압박도 존재하지 않는 그러한 어려운 운동의 상황의 상황에서 과연 어느 위치에 서 있는가가 그 사람의 운동의 진정성을 말해주지 않는가. 

 

 

내가 좋아하는 어떤동지가 전에 말하기를

"고립감과 무기력감에 빠져있다는 것은 객관정세를 핑계로 나약함에 물들어 있는 것의 반영인 것 같다. 진정 두려워해야 할 것은 실패와 패배, 그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이겨내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패배감이다. 그릇된 수치심을 가질 필요도 없고... "

 

그 동지가 보고싶다...



***힘이 들수록 주위 동지들을 살펴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갖자. 어려워도 티 안내고 항상 웃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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